우리 집은 아들 둘인데
막내가 인기가 많네요
아빠도 없는 딸 마냥 애를 이뻐하고
그 큰애를 소파에서 껴안고 있질 않나
저는 물론 막내니 늘 곁에 있으니 단짝이지만
큰 애는 막내를 은근 질투하거든요
키, 얼굴, 머리까지 우성인자를 다 가져갔다고 불만이 많아요
그래서 맨날 싸우고 동생 구박해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오늘도 같이 나가려다 동생이 친구 전화 기다린다고 먼저 가랬더니 짜증 내며 가네요
그러고 보니 큰 애 친구들이 동생 모르는 애가 없고
잘 데리고 다녔네요
다른 애들 보니 그렇게 동생 데리고 다니고 소개 하고 안 그러던데
애가 꽃미남인데다 성격도 털털해서 그런가
저도 우리 막내가 너무 이쁘거든요
원래 막내들은 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