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부남이 찝적거린다는 아가씨에게

ㅋㅋ 나도한마디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13-10-09 14:55:00

일단 다른 분도 밑에 적어두신 것 같은데 원래 기질자체가 찝적거리는 유부남은 계속 찝적거려요...

 

20대 후반 결혼하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을때 상대편 업체달사람이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저녁먹으면서 업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라서 충분히 업무이야기 끝낼수 있었음=.=;;;)

남편이 기다려요..  라고 웃으면서 유부녀라는 걸 표시하니까 하는 소리

저도 아내가 기다려요. 하지만 업무이야기는  화목하게 하자고 제가 뭐 그렇게 딴짓하자는것도 아니고

ㅋㅋㅋ농담섞어가며 짜증나게 함....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한테(작은아버지한테 여쭤보고라고) 은근히 암시해서 다신 그런소리 하질 않았어요..

 

1년뒤 전 다른 업무 맡게되고 여자신입이 들어오면서 똑같은 수작....(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음)

다만 여자신입은 아가씨였음.

여자신입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그 업체놈이 어떤 말을 했는지 오해를 해서

내가 질투하는 줄 착각하고 날 견제하며 데이트했음.(말은 안하지만 그 뉘앙스라서 속에서 천불남)

결국 그 업체놈 부인이 와서 여자신입 불러냄. 무섭다고 그때서야 나랑 같이 대동했음..

ㅠㅠ 여자 신입물세례받고 하루종일 울고 잘못하 회사소문날것 같아서 조퇴계내라고 하고 이틀 결근하두만요

일주일뒤 부끄러운지 사표씀

 

그 뒤 여자신입 다시 들어왔는데 이놈 제정신 못차리고 내가 안보는데서 똑같은 레파토리 읊어댐

유부남이라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잘 알아서 여자신입 스스로 처리했음.

 

이런 놈들은 그냥 무조건 찔러보고 무조건 들이대고 그중 하나 걸리면 재미나고 안걸리면 다시 시도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훌훌털고....

 

한 20명중 한두명은 꼭 그런 유부남이 있네요.....(이런놈들을 어떻해야 할지 어이구..)

색기가 넘쳐서도 아니고 넘 이뻐서도 아니고 그냥 여자라서 라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런 바람둥이 놈들은.... 그런 사주에 얽매이지 마시고....화이팅!!!

 

사주에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자기는 결혼한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좀 괜찮은 남자가 데이트 신청해도 자기는 결국 차일거라도 데이트도 안하두만요

결국 사주에 넘 얽매여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해서 굉장히 속상한 적있거든요.

 

그러니 그런데 넘 얽매이지 말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미혼남들에게는 조금은 살짝 틈을 부여주세요...

결혼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살짝 마음에 있던 미혼남 있었는데 조금 친한사이로

결국 열심히 대쉬하던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

 

나중에 나중에 만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 나한테 마음에 있었다네요 ㅠㅠ

혹 넘 맘을 몰라서 혹 채이면 같이 일 못할것 같아서 틈만 보고 있었다고

넘 틈을 안보여줘서 이야기 못했다고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세서 그런 생각도 하니까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들일것 같은 분위기는 보여주세요...^^

 

가끔 그런 처녀 총각 직원들 소개시켜주면서 옛날 추억도 같이 더듬어 사는 직장맘입니다.

 

 

IP : 59.26.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10.9 3:03 PM (49.1.xxx.166)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원래 근성 자체가 글러먹은 유부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다들 직장생활 튼튼히 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3.10.9 3:06 PM (59.26.xxx.155)

    넘 진지하게 받아 들였나요? 에고 주책이네요 ㅠㅠ


    여직원들 중에 모태 솔로라는 여직원이 꽤 있어 넘 놀란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웬만하면 다들 연애정도는 해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 여직원들이 의외로 잘해주는 유부남들이 능글거리며 데이트 신청 계속하면 받아들이더라고요.

    내 속을 박박 긁어댔던 첫번째 신입이 모태 솔로였어요.

    그래서 적었는데 음....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였나요? ㅠㅠ

  • 3. 보라
    '13.10.9 3:43 PM (59.0.xxx.189)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좋은 조언이네요 ^^

  • 4. **
    '13.10.9 3:54 PM (175.117.xxx.104)

    베스트글에서 원글님이 유부랑 어울린것도 아닌데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어서 놀랬어요.
    저런사람때문에 불쾌하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거지요.

  • 5. ㅇㅇ
    '13.10.9 4:06 PM (222.112.xxx.245)

    여지를 줬다는 그런 글쓴 사람들이
    바로 저런 찝쩍이는 유부남들 와이프일 가능성이 높지요.
    자기 남편 못잡으니까 죄없는 피해여성에게 죄를 전가하는거지요.

    유부남이 집쩍이는건 그냥 아무나 걸려라고 그러는겁니다.
    흔한말로 그냥 낚시지요.
    바다에 아무 고기나 잡히라고 던지는거지 어느 특정 물고기 잡으려고 던지는게 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85 베이비웍 뚜껑만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스타우브 2013/12/20 1,208
333784 결혼생각하고 만나는 남자 어머니생신? 13 - 2013/12/20 2,155
333783 찰밥을 냉동해서 택배로 보낼 수 있을까요? 1 선물 2013/12/20 1,157
333782 안철수신당 지지도?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32%, 민.. 11 탱자 2013/12/20 1,066
333781 변호인 보러 갑니다 (with 그여인지지자들2인) 8 얼떨결에 2013/12/20 1,269
333780 올해 마지막 달까지 너무 힘드네요. 2 희망 2013/12/20 975
333779 중국판 아빠어디가 보니까 완전 럭셔리. 4 빠바취날 2013/12/20 4,430
333778 압구정/청담 괜찮은 식당좀 알려주세요 3 2013/12/20 1,079
333777 제조국 원산지를 알기 어려운 대기업 식품들.. 1 ㅇㅇ 2013/12/20 820
333776 소고기로 할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7 노인분들 2013/12/20 1,605
333775 아래 크라운금니에 윗니로 인해 구멍났어요 3 마모 구멍 2013/12/20 1,935
333774 아이허브 주문했는데요!!!!!!!! 2 무한걸 2013/12/20 935
333773 “일베충의 최후” 젖병 테러했다 해고·거액 손해배상 위기 36 세우실 2013/12/20 6,623
333772 CNN iReport에 ‘군사독재 시절 대자보 되살아나’ 1 light7.. 2013/12/20 900
333771 고등학생 엄마의 푸념반 반성반 이야기네요 4 ㅠㅠㅠ 2013/12/20 2,584
333770 아이를 키울때요. 5 엄마의 역할.. 2013/12/20 1,194
333769 어머님 칠순 잔치 축하금 5 어머님 칠순.. 2013/12/20 2,597
333768 뉴스 본문'변호인' 송강호 "연기보다 삶이 더 욕심났다.. 4 샬랄라 2013/12/20 1,690
333767 변호인 어제봤고 다음주에 회사분들과 단체로 보러 갑니다. 3 ... 2013/12/20 922
333766 드라마 스타들의 행보 재미없어요. 14 아주뻔한 2013/12/20 2,361
333765 관광통역안내사 하시는 분 계세요? 1 ㅇㅇ 2013/12/20 2,514
333764 루이비통 타이가 vs 몽블랑 vs 까르띠에 중 남자지갑 뭐가 나.. 5 ... 2013/12/20 8,190
333763 백화점에서 산 남성화가 찢어졌는데 1 환불 2013/12/20 709
333762 중국어 잘 아시는분 4 버드나무 2013/12/20 946
333761 '변호인' 군의관 역 배우가 주연한 영화 티비에서 해요~ 6 독립영화관 2013/12/2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