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부남이 찝적거린다는 아가씨에게

ㅋㅋ 나도한마디 조회수 : 4,876
작성일 : 2013-10-09 14:55:00

일단 다른 분도 밑에 적어두신 것 같은데 원래 기질자체가 찝적거리는 유부남은 계속 찝적거려요...

 

20대 후반 결혼하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을때 상대편 업체달사람이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저녁먹으면서 업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라서 충분히 업무이야기 끝낼수 있었음=.=;;;)

남편이 기다려요..  라고 웃으면서 유부녀라는 걸 표시하니까 하는 소리

저도 아내가 기다려요. 하지만 업무이야기는  화목하게 하자고 제가 뭐 그렇게 딴짓하자는것도 아니고

ㅋㅋㅋ농담섞어가며 짜증나게 함....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한테(작은아버지한테 여쭤보고라고) 은근히 암시해서 다신 그런소리 하질 않았어요..

 

1년뒤 전 다른 업무 맡게되고 여자신입이 들어오면서 똑같은 수작....(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음)

다만 여자신입은 아가씨였음.

여자신입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그 업체놈이 어떤 말을 했는지 오해를 해서

내가 질투하는 줄 착각하고 날 견제하며 데이트했음.(말은 안하지만 그 뉘앙스라서 속에서 천불남)

결국 그 업체놈 부인이 와서 여자신입 불러냄. 무섭다고 그때서야 나랑 같이 대동했음..

ㅠㅠ 여자 신입물세례받고 하루종일 울고 잘못하 회사소문날것 같아서 조퇴계내라고 하고 이틀 결근하두만요

일주일뒤 부끄러운지 사표씀

 

그 뒤 여자신입 다시 들어왔는데 이놈 제정신 못차리고 내가 안보는데서 똑같은 레파토리 읊어댐

유부남이라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잘 알아서 여자신입 스스로 처리했음.

 

이런 놈들은 그냥 무조건 찔러보고 무조건 들이대고 그중 하나 걸리면 재미나고 안걸리면 다시 시도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훌훌털고....

 

한 20명중 한두명은 꼭 그런 유부남이 있네요.....(이런놈들을 어떻해야 할지 어이구..)

색기가 넘쳐서도 아니고 넘 이뻐서도 아니고 그냥 여자라서 라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런 바람둥이 놈들은.... 그런 사주에 얽매이지 마시고....화이팅!!!

 

사주에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자기는 결혼한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좀 괜찮은 남자가 데이트 신청해도 자기는 결국 차일거라도 데이트도 안하두만요

결국 사주에 넘 얽매여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해서 굉장히 속상한 적있거든요.

 

그러니 그런데 넘 얽매이지 말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미혼남들에게는 조금은 살짝 틈을 부여주세요...

결혼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살짝 마음에 있던 미혼남 있었는데 조금 친한사이로

결국 열심히 대쉬하던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

 

나중에 나중에 만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 나한테 마음에 있었다네요 ㅠㅠ

혹 넘 맘을 몰라서 혹 채이면 같이 일 못할것 같아서 틈만 보고 있었다고

넘 틈을 안보여줘서 이야기 못했다고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세서 그런 생각도 하니까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들일것 같은 분위기는 보여주세요...^^

 

가끔 그런 처녀 총각 직원들 소개시켜주면서 옛날 추억도 같이 더듬어 사는 직장맘입니다.

 

 

IP : 59.26.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10.9 3:03 PM (49.1.xxx.166)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원래 근성 자체가 글러먹은 유부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다들 직장생활 튼튼히 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3.10.9 3:06 PM (59.26.xxx.155)

    넘 진지하게 받아 들였나요? 에고 주책이네요 ㅠㅠ


    여직원들 중에 모태 솔로라는 여직원이 꽤 있어 넘 놀란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웬만하면 다들 연애정도는 해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 여직원들이 의외로 잘해주는 유부남들이 능글거리며 데이트 신청 계속하면 받아들이더라고요.

    내 속을 박박 긁어댔던 첫번째 신입이 모태 솔로였어요.

    그래서 적었는데 음....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였나요? ㅠㅠ

  • 3. 보라
    '13.10.9 3:43 PM (59.0.xxx.189)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좋은 조언이네요 ^^

  • 4. **
    '13.10.9 3:54 PM (175.117.xxx.104)

    베스트글에서 원글님이 유부랑 어울린것도 아닌데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어서 놀랬어요.
    저런사람때문에 불쾌하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거지요.

  • 5. ㅇㅇ
    '13.10.9 4:06 PM (222.112.xxx.245)

    여지를 줬다는 그런 글쓴 사람들이
    바로 저런 찝쩍이는 유부남들 와이프일 가능성이 높지요.
    자기 남편 못잡으니까 죄없는 피해여성에게 죄를 전가하는거지요.

    유부남이 집쩍이는건 그냥 아무나 걸려라고 그러는겁니다.
    흔한말로 그냥 낚시지요.
    바다에 아무 고기나 잡히라고 던지는거지 어느 특정 물고기 잡으려고 던지는게 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581 애아빠 지인이.. 책을 좀 준다는데 어떤 답례를 해야할까요? 8 서린마미 2014/01/24 1,088
345580 장사치들의 낚시 대상이었던 국민들!! 1 손전등 2014/01/24 551
345579 어린이집선생님 나이가 너무 많아요 8 얇은귀 2014/01/24 3,075
345578 아까운 김장김치 12 손큰여자 2014/01/24 2,537
345577 성관계를 많이 할수록 노화 빨리온다네요. 71 놀라움. 2014/01/24 102,224
345576 키작다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맘아프네요ㅠ 24 달빛 2014/01/24 3,279
345575 61만원 이체를 잘못했어요. 어떻게 하나요? 7 ... 2014/01/24 2,757
345574 미혼 오프모임 하고싶어요 ㅋㅋㅋ 8 tranqu.. 2014/01/24 1,133
345573 네스프레쏘 캡슐 4 질문 2014/01/24 1,234
345572 마포 아파트 추천 부탁 드려요 6 마포 2014/01/24 3,101
345571 전 에필로그 보다 꿈에서 깨고 나서 변호사에게 말할때... 1 별그대 2014/01/24 1,223
345570 연말정산 세금 1500만원 내네요. 36 .. 2014/01/24 13,772
345569 새누리 영화 '변호인' 첫 반응 ”사실 아닌 허구” 3 세우실 2014/01/24 1,202
345568 그들에게 지금 무슨일이?? 궁금이 2014/01/24 556
345567 멀티냄비 어때보이나요??? 2 지름 2014/01/24 941
345566 인서울 아니면 미국 칼리지급이 더 낫나요? 23 유학 2014/01/24 3,718
345565 한달에 실제 하는 일은 이틀이면 다 하는 업무..돈이 작아도 이.. 13 그래도 2014/01/24 2,490
345564 7월입주인데 살던 아파트 매매로 3 고민상담 2014/01/24 1,268
345563 이휴 심의 보내보신분계시나요? 6 ..... 2014/01/24 577
345562 안철수와 김한길이 합의했네요 ㅇㅇ 2014/01/24 1,330
345561 20년 회사생활을 하며 느낀점 2 ... 2014/01/24 2,503
345560 거름망있는 티포트를 하나 사고 싶은데 대만제 일롱 어떤지요 1 센스없어 2014/01/24 1,291
345559 어제 소다 많이먹어서 정신이 혼미해졌네요 4 .. 2014/01/24 1,466
345558 이런 경우 화를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4/01/24 887
345557 성균관대 공대를 연세대,고려대와 비교하지 마세요. 16 샤론수통 2014/01/24 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