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부남이 찝적거린다는 아가씨에게

ㅋㅋ 나도한마디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13-10-09 14:55:00

일단 다른 분도 밑에 적어두신 것 같은데 원래 기질자체가 찝적거리는 유부남은 계속 찝적거려요...

 

20대 후반 결혼하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을때 상대편 업체달사람이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저녁먹으면서 업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라서 충분히 업무이야기 끝낼수 있었음=.=;;;)

남편이 기다려요..  라고 웃으면서 유부녀라는 걸 표시하니까 하는 소리

저도 아내가 기다려요. 하지만 업무이야기는  화목하게 하자고 제가 뭐 그렇게 딴짓하자는것도 아니고

ㅋㅋㅋ농담섞어가며 짜증나게 함....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한테(작은아버지한테 여쭤보고라고) 은근히 암시해서 다신 그런소리 하질 않았어요..

 

1년뒤 전 다른 업무 맡게되고 여자신입이 들어오면서 똑같은 수작....(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음)

다만 여자신입은 아가씨였음.

여자신입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그 업체놈이 어떤 말을 했는지 오해를 해서

내가 질투하는 줄 착각하고 날 견제하며 데이트했음.(말은 안하지만 그 뉘앙스라서 속에서 천불남)

결국 그 업체놈 부인이 와서 여자신입 불러냄. 무섭다고 그때서야 나랑 같이 대동했음..

ㅠㅠ 여자 신입물세례받고 하루종일 울고 잘못하 회사소문날것 같아서 조퇴계내라고 하고 이틀 결근하두만요

일주일뒤 부끄러운지 사표씀

 

그 뒤 여자신입 다시 들어왔는데 이놈 제정신 못차리고 내가 안보는데서 똑같은 레파토리 읊어댐

유부남이라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잘 알아서 여자신입 스스로 처리했음.

 

이런 놈들은 그냥 무조건 찔러보고 무조건 들이대고 그중 하나 걸리면 재미나고 안걸리면 다시 시도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훌훌털고....

 

한 20명중 한두명은 꼭 그런 유부남이 있네요.....(이런놈들을 어떻해야 할지 어이구..)

색기가 넘쳐서도 아니고 넘 이뻐서도 아니고 그냥 여자라서 라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런 바람둥이 놈들은.... 그런 사주에 얽매이지 마시고....화이팅!!!

 

사주에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자기는 결혼한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좀 괜찮은 남자가 데이트 신청해도 자기는 결국 차일거라도 데이트도 안하두만요

결국 사주에 넘 얽매여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해서 굉장히 속상한 적있거든요.

 

그러니 그런데 넘 얽매이지 말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미혼남들에게는 조금은 살짝 틈을 부여주세요...

결혼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살짝 마음에 있던 미혼남 있었는데 조금 친한사이로

결국 열심히 대쉬하던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

 

나중에 나중에 만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 나한테 마음에 있었다네요 ㅠㅠ

혹 넘 맘을 몰라서 혹 채이면 같이 일 못할것 같아서 틈만 보고 있었다고

넘 틈을 안보여줘서 이야기 못했다고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세서 그런 생각도 하니까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들일것 같은 분위기는 보여주세요...^^

 

가끔 그런 처녀 총각 직원들 소개시켜주면서 옛날 추억도 같이 더듬어 사는 직장맘입니다.

 

 

IP : 59.26.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10.9 3:03 PM (49.1.xxx.166)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원래 근성 자체가 글러먹은 유부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다들 직장생활 튼튼히 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3.10.9 3:06 PM (59.26.xxx.155)

    넘 진지하게 받아 들였나요? 에고 주책이네요 ㅠㅠ


    여직원들 중에 모태 솔로라는 여직원이 꽤 있어 넘 놀란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웬만하면 다들 연애정도는 해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 여직원들이 의외로 잘해주는 유부남들이 능글거리며 데이트 신청 계속하면 받아들이더라고요.

    내 속을 박박 긁어댔던 첫번째 신입이 모태 솔로였어요.

    그래서 적었는데 음....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였나요? ㅠㅠ

  • 3. 보라
    '13.10.9 3:43 PM (59.0.xxx.189)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좋은 조언이네요 ^^

  • 4. **
    '13.10.9 3:54 PM (175.117.xxx.104)

    베스트글에서 원글님이 유부랑 어울린것도 아닌데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어서 놀랬어요.
    저런사람때문에 불쾌하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거지요.

  • 5. ㅇㅇ
    '13.10.9 4:06 PM (222.112.xxx.245)

    여지를 줬다는 그런 글쓴 사람들이
    바로 저런 찝쩍이는 유부남들 와이프일 가능성이 높지요.
    자기 남편 못잡으니까 죄없는 피해여성에게 죄를 전가하는거지요.

    유부남이 집쩍이는건 그냥 아무나 걸려라고 그러는겁니다.
    흔한말로 그냥 낚시지요.
    바다에 아무 고기나 잡히라고 던지는거지 어느 특정 물고기 잡으려고 던지는게 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249 40대가 "비오템" 쓰도 될까요?? 3 파랑 2013/10/16 1,650
308248 야마하피아노 중고 피아노 대해 아시는분 2 조언요 2013/10/16 1,027
308247 몸이 으슬으슬~ 뜨끈한 갈비탕 먹고 싶어요... 10 갈비탕 2013/10/16 1,402
308246 부산 남포동 광복동쪽에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합니다 6 고민 2013/10/16 2,484
308245 10월 제주도 3박 ..경비가 어느정도 들까요? 2 늦가을여행 2013/10/16 804
308244 다른 학교도 스타킹 필수로 착용해야 하나요? 4 .. 2013/10/16 578
308243 고구마가 심이 너무 많아요 3 궁금 2013/10/16 815
308242 오래된 욕조떼고 이동식 욕죠 3 굿모닝 2013/10/16 1,634
308241 핫오트밀 드셔본분... 3 달아 2013/10/16 625
308240 늘 어묵탕은 실패하네요. 8 .. 2013/10/16 1,886
308239 오늘 뭐 입으셨어요? 3 춥다 2013/10/16 1,259
308238 지역난방 아파트 사시면서 직장다니시는분들께 여쭙니다. 4 난방을 어떻.. 2013/10/16 1,405
308237 이혼후 혼자 살기 어떠세요 이혼 2013/10/16 30,380
308236 커텐 천 사다 재봉하려는데 어디로 가면 돼요? 4 ㅇㅇ 2013/10/16 949
308235 온수 매트 사려고 하는데 2 겨울 싫어 2013/10/16 1,089
308234 재래시장이 그렇게 싼게 아니군요 21 ㅇㅇ 2013/10/16 3,317
308233 10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16 325
308232 소규모자영업 사무실입니다. 11 점심값 2013/10/16 1,741
308231 스마트폰 보험 들어놓으시나요? 2 폰이 2013/10/16 373
308230 왜 이렇게 만사가 귀찮을까요? 5 ... 2013/10/16 1,681
308229 엑셀 배울만한데 없을까요? 4 지나 2013/10/16 1,074
308228 가장 좋은 가습 방법은 뭘까요? 2 아로마 2013/10/16 838
308227 멸치,우유 제외하고 칼슘섭취할만한 식품 없을까요? 3 통나무집 2013/10/16 1,494
308226 순천이나 벌교 꼬막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3/10/16 2,529
308225 상당하고 온경우 답례품 돌리나요? 8 .. 2013/10/1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