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인의 의리 아닌 국민과의 의리 지켜야”
명진스님 ‘국민TV라디오’ 인터뷰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세속 정치보다 추악”
조상운 기자 | sangwoon.cho@kukmin.tv
임기 출발부터 제가 문제가 좀 있었던 게 이명박 정부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출범을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문화재라든가 이런 거, 보호수, 수리 확보하는 문제 때문에 국가예산하고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종단은 문화재도 없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대한불교 조계종은 국보급 문화재나 보물급 문화재들이 전국 사찰에 산재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자체적으로 보수 수리할 만큼 재정적 여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국가문화재이기 때문에 국가가 보호하고 국가가 수리도 해야 되고, 국가가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집행 안할 수가 없게 되어있어요, 국가문화재이기 때문에. 문화재의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을 겪다 보면은 정치권력하고 밀접하게 연관을 안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승총무원장 초반 때부터 이상득 의원을 대동해서 직접 대통령 선거운동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747불교지원단이라는 단체에서 상임고문을 맡아가지고 결국 이명박 정권의 출범에 아주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그리고 자승총무원장이 1년 뒤에 총무원장 선거에 나왔을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그래서 흔한 말로는 이명박 대통령과 형님, 동생 하는 사이다 하는 그런 이야기까지 있었고 본인 입으로 내가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득 본 게 없으니까 가서 좀 전해 달라. 이런 이야기까지 본인이 직접 입으로 하거든요. 이렇게 출범했기 때문에 정치권력 속에서 대단히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대접을 받았지만은 불교의 위상은 땅으로 떨어졌고 그리고 또 다시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 그 때부터 자기 세력들을 모아내는 과정들이 상당히 비열하고 세속인으로서도 상당할 수 있을 정도로 권모술수를 쓰는 그런 과정이 4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혹자들은 자승원장이 이리저리 용산참사라든가 쌍용차문제 관심도 가졌다고 그러는데 그게 관심가진 것이 관심가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치부를 덮기 위해서 한낱 쇼를 한 것에 불과한데 그런 부분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도 하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전부다 자기의 종단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패막이였다. 그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지요.
조 : 불교계에서 달라져야한다 이런 목소리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구되는 새 총무원장의 리더십,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명 : 결국 한국사회가 해방이후에 주로 지내오면서 자본주의의 아주 추악한 면들만 많이 받아들인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불교도 자본주의 물결 속에 물질만능주의로 흘렀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각 사찰마다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든가 또 아니면 좋은 명당에 자리 잡고 있는 기도처에 불특정다수가 와서 기도하는 기도금 같은 것들을 함부로 쓰고 개인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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