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검사 끝에 심장관련 질환이라는 판정을 받으시고, 중환자실에 한동안 계셨습니다.
다른 지방에 살고 계신데, 이후로 당시 그 종합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계시고요.
그런데, 전 그 병원이 믿음이 안 갑니다.
첫번째 입원에서 위기상황은 넘기셨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셨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 재입원 하게 되셨었거든요.
중간에 병명도 바뀌고, 약부작용이 너무 심하니 약도 계속 바꾸고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약 복용 이후로 오히려 약하고 무기력하게 되시니 더욱 믿음이 안 갑니다.
네, 물론 저도 압니다.
약이란 게 환자에게 맞는 걸 계속 찾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래도 어느 정도지, 너무 약이 자주 바뀌고, 약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단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서 서울병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받으시게 하고 싶은데요.
어머니께서는 그 병원이 당신을 살려준 은인같은 병원이라 옮기고 싶지 않으시다 합니다.
더 문제인...다른 병원으로 옮기길 기피하시는 더욱 결정적 이유는요...
다른 병원으로 진료기록이 넘어 가면, 응급시 원래 병원을 찾았을 때 거부 당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 하십니다.
이게 정말 맞는 얘기인가요?
심장관련질환은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만약 그게 맞는 얘기라면 저도 굳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긴 하거든요.
관련해서 잘 아시는 님 계시면, 답변 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