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ㅏ ㅓ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3-10-09 11:49:59
전화벨울려요
생일축하한다면서 고기를 보낸다네요
깜짝 놀라면서 들어보니
불고기감 보낸대요
지난번에 잘 먹는거 보고 보내겠대요
반찬집서 돼지갈비보내려고하니 너무 비싸서
직접 해서 보내겠대요
무거워지니 양파는 제가 받음 넣으래요
알았다하고 끊었지요

잠시후 전화가 걸려와요
고깃집왔다면서
한근 얼마예요? 하면서 물어보니
얼마예요하는 고깃집아저씨 목소리들려요
저 들으라는 제스쳐?이지요

담날 문자가 와요
택배로 보내려니 음식상할까 염려되니
와서 받아가라고요
저 차 없구요
버스타고1시간가서 지하철 2번갈아타고 또 버스타고가야하는거리예요
2시간정도걸릴꺼예요

그래서 고맙다 근데 그냥 받은거로 치겠다 했더니
또 문자와요
택배로 보내는 어려움 장황히설명하고
제가 택배를 바로받지못할 가능성에대해 염려하는
구구절절한 문자가

저 고맙다 받은걸로 칠테니 맛있게 잡수시라하고
그제서야 알았다


매사 이런식이예요
대체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평생 볼 사이예요 ㅜ ㅜ
IP : 211.36.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0.9 11:53 AM (58.78.xxx.62)

    짜증나는 캐릭터에요.
    생일 안챙겨줘도 된다고하세요.

  • 2. 혹시
    '13.10.9 11:56 AM (211.178.xxx.78)

    시누나 시엄니?ㅎㅎ

  • 3. ㅏㅓ
    '13.10.9 11:59 AM (211.36.xxx.64)

    결혼10년된 사위생일선물로 보내겠다는 친정엄마예요
    ㅜ ㅜ

    이번일로 또한번 마음의 상처가 됩니다

  • 4. ..
    '13.10.9 12:07 PM (39.7.xxx.86)

    좋게만 말하지말고 제대로 말을하세요 말을!!

    받은걸로 치겠다라고 좋게 말하지말고
    진짜 보내주실거 아니면 입생색 그만 내시라고!!!

  • 5. ㅏ ㅓ
    '13.10.9 12:11 PM (211.36.xxx.10)

    결국에는 보내거나 주지요
    근데 그 과정이 참
    매사 이런식이지요 ㅜ ㅜ

    강남부자인 엄마가 가난하게 지방서 사는 딸에게
    사위생일로 불고기감1근? 양파마저 뺀..
    처음 보내는데
    거참 기가막히네요

  • 6. 그냥
    '13.10.9 12:14 PM (175.249.xxx.221)

    돈으로 주라고 해 보세요....;;;;;;;;;

    제가 봐도 짜증나게 하네요.

  • 7. ...
    '13.10.9 12:48 PM (118.221.xxx.138)

    세상에나~~
    친정엄마가요??
    글 읽으면서 상식이하인 사람이 누구인가했네요.
    정말 너무하세요.

  • 8. ㅇㄴ
    '13.10.9 2:19 PM (223.62.xxx.36)

    참 .. 해주고 욕 먹는 경우가 이런거군요. .
    마음이라도 받아들이면 좋으련만 원글님 너무 퍽퍽하네요..

  • 9. ㅇㄴ
    '13.10.9 2:21 PM (223.62.xxx.36)

    엄마라면 맛있게 먹던 모습에 신이나서 음식 해주셨
    을텐데 딴사람도 아니고 엄마 상대로 저런식으로
    인터넷에 욕보이고 싶으세요?

  • 10. 헐...
    '13.10.9 2:46 PM (211.201.xxx.173)

    ㅇㄴ님은 저런 친정엄마를 안 겪어보고 자란 본인의 행운에나 감사하세요.
    저도 딱 저런 엄마를 둬서 원글님이 무슨 뜻으로 쓰신 글인지 너무 잘 알아요.
    마음이 굴뚝 같으면 마음 가는데 돈도 같이 갑니다. 마음도 딱 그만큼인 거에요.
    맛있게 먹던 모습에 신나서 음식해주신 게 사위 생일에 양파도 뺀 불고기 1근. 옛끼~

  • 11. ㅇㄴ님은
    '13.10.9 5:01 PM (58.233.xxx.170)

    참 공감능력 떨어지시네
    원글님 친정엄마신가..참나..

  • 12. ㅏㅓ
    '13.10.9 5:24 PM (175.195.xxx.20)

    엄마 욕보인다..
    전 제가 맘상처 안입고 살고싶네요
    평생을 그리 살았는데 최근들어 엄마만의 특기라는걸 알았지요
    엄마의 말빨에 휘둘리고
    그 과정에 휘둘리고 지치고
    10년된 사위 생일에 양파뺀 불고기감1근이예요

  • 13. ㅏㅓ
    '13.10.9 5:26 PM (175.195.xxx.20)

    ㅜ ㅜ
    엄마한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
    너무 화나고 제인생 가여워서 눈물나요
    같은 자식이어도 사람봐가며 대접도 다르고

  • 14. ㅏ ㅓ
    '13.10.9 5:33 PM (175.195.xxx.20)

    지혜를 구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5. ㅏ ㅓ
    '13.10.9 6:29 PM (211.36.xxx.249)

    변죽만 울릴생각이셨던거지요
    2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10년된 사위생일 챙긴다는 생색은 있는대로 내고
    막말로 그럼 돈이라도 보내마하는 제스쳐도 없는걸 보니
    ㅜ ㅜ

  • 16. 마음으로부터
    '13.10.9 6:56 PM (1.244.xxx.166)

    자유로워지세요. 그냥 아직 살아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한거다.... 이렇게 스스로 타이르시면서요.
    그래도 울분이 쌓이고 쌓여서 병 나겠다싶으면, 한번씩 어필하시구요. 짧고 분명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632 강아지 져키 고양이도 잘먹나요? 2 ㅇㅇㅇ 2013/10/22 428
311631 30년된 아파트 어떤가요? 20 슈슉 2013/10/22 9,203
311630 고도비만자는 정석다이어트가 가장효과가 좋겠지요 4 정석대로하자.. 2013/10/22 1,413
311629 임플란트 비용 2 스노피 2013/10/22 1,015
311628 현미를 먹었더니... 8 혈압 2013/10/22 2,847
311627 1월 중순 하와이 날씨가 어떤가요? 2 날씨 2013/10/22 3,013
311626 링크해준 메가스터디 손주은 강의 듣다 깜놀라서 .. 5 ㅜㅜ... 2013/10/22 6,621
311625 82쿡 좋은점 나쁜점 13 82쿡 2013/10/22 1,618
311624 블러그 사진 예쁘게 액자에 담아 올리는 방법 있을까요? 쵸코코 2013/10/22 552
311623 제사음식 다 완성된 상태로 배달해주는 업체어디가 괜찮을까요?? 2 .. 2013/10/22 1,205
311622 식품건조기 2 조언 2013/10/22 964
311621 고양이 간떨어지는 순간 1 우꼬살자 2013/10/22 624
311620 어떤분이 장애인을 도와드렸는데.... 17 나니오 2013/10/22 4,867
311619 외국사는 지인이 스키장 추천해달라는데.. 7 궁금.. 2013/10/22 824
311618 코침 아세요? 10 코침 2013/10/22 4,016
311617 아파트 골라주세요ㅠ 웃음 2013/10/22 695
311616 기도부탁드려요. 38 함께.. 2013/10/22 2,631
311615 뇌동맥류 수술 전문병원 좀 알려주세요 6 궁금 2013/10/22 4,226
311614 작은 전자렌지 잘 되나요? 1 피오나 2013/10/22 1,161
311613 도시가스배관공사 트롬의류건조.. 2013/10/22 1,089
311612 아사다 이번 우승은 20 흠... 2013/10/22 3,984
311611 실수로 삭제해 버린 블러그 글 되살리기 할수 있을까요? 2 쵸코코 2013/10/22 656
311610 이 방과후 영어선생님...제가 이상한건가요? 4 ..... 2013/10/22 1,603
311609 병원에 가기전에.... 1 궁금 2013/10/22 381
311608 전주 여행을 갈려고 하는데요.... 2 전주 2013/10/22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