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ㅏ ㅓ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3-10-09 11:49:59
전화벨울려요
생일축하한다면서 고기를 보낸다네요
깜짝 놀라면서 들어보니
불고기감 보낸대요
지난번에 잘 먹는거 보고 보내겠대요
반찬집서 돼지갈비보내려고하니 너무 비싸서
직접 해서 보내겠대요
무거워지니 양파는 제가 받음 넣으래요
알았다하고 끊었지요

잠시후 전화가 걸려와요
고깃집왔다면서
한근 얼마예요? 하면서 물어보니
얼마예요하는 고깃집아저씨 목소리들려요
저 들으라는 제스쳐?이지요

담날 문자가 와요
택배로 보내려니 음식상할까 염려되니
와서 받아가라고요
저 차 없구요
버스타고1시간가서 지하철 2번갈아타고 또 버스타고가야하는거리예요
2시간정도걸릴꺼예요

그래서 고맙다 근데 그냥 받은거로 치겠다 했더니
또 문자와요
택배로 보내는 어려움 장황히설명하고
제가 택배를 바로받지못할 가능성에대해 염려하는
구구절절한 문자가

저 고맙다 받은걸로 칠테니 맛있게 잡수시라하고
그제서야 알았다


매사 이런식이예요
대체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평생 볼 사이예요 ㅜ ㅜ
IP : 211.36.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0.9 11:53 AM (58.78.xxx.62)

    짜증나는 캐릭터에요.
    생일 안챙겨줘도 된다고하세요.

  • 2. 혹시
    '13.10.9 11:56 AM (211.178.xxx.78)

    시누나 시엄니?ㅎㅎ

  • 3. ㅏㅓ
    '13.10.9 11:59 AM (211.36.xxx.64)

    결혼10년된 사위생일선물로 보내겠다는 친정엄마예요
    ㅜ ㅜ

    이번일로 또한번 마음의 상처가 됩니다

  • 4. ..
    '13.10.9 12:07 PM (39.7.xxx.86)

    좋게만 말하지말고 제대로 말을하세요 말을!!

    받은걸로 치겠다라고 좋게 말하지말고
    진짜 보내주실거 아니면 입생색 그만 내시라고!!!

  • 5. ㅏ ㅓ
    '13.10.9 12:11 PM (211.36.xxx.10)

    결국에는 보내거나 주지요
    근데 그 과정이 참
    매사 이런식이지요 ㅜ ㅜ

    강남부자인 엄마가 가난하게 지방서 사는 딸에게
    사위생일로 불고기감1근? 양파마저 뺀..
    처음 보내는데
    거참 기가막히네요

  • 6. 그냥
    '13.10.9 12:14 PM (175.249.xxx.221)

    돈으로 주라고 해 보세요....;;;;;;;;;

    제가 봐도 짜증나게 하네요.

  • 7. ...
    '13.10.9 12:48 PM (118.221.xxx.138)

    세상에나~~
    친정엄마가요??
    글 읽으면서 상식이하인 사람이 누구인가했네요.
    정말 너무하세요.

  • 8. ㅇㄴ
    '13.10.9 2:19 PM (223.62.xxx.36)

    참 .. 해주고 욕 먹는 경우가 이런거군요. .
    마음이라도 받아들이면 좋으련만 원글님 너무 퍽퍽하네요..

  • 9. ㅇㄴ
    '13.10.9 2:21 PM (223.62.xxx.36)

    엄마라면 맛있게 먹던 모습에 신이나서 음식 해주셨
    을텐데 딴사람도 아니고 엄마 상대로 저런식으로
    인터넷에 욕보이고 싶으세요?

  • 10. 헐...
    '13.10.9 2:46 PM (211.201.xxx.173)

    ㅇㄴ님은 저런 친정엄마를 안 겪어보고 자란 본인의 행운에나 감사하세요.
    저도 딱 저런 엄마를 둬서 원글님이 무슨 뜻으로 쓰신 글인지 너무 잘 알아요.
    마음이 굴뚝 같으면 마음 가는데 돈도 같이 갑니다. 마음도 딱 그만큼인 거에요.
    맛있게 먹던 모습에 신나서 음식해주신 게 사위 생일에 양파도 뺀 불고기 1근. 옛끼~

  • 11. ㅇㄴ님은
    '13.10.9 5:01 PM (58.233.xxx.170)

    참 공감능력 떨어지시네
    원글님 친정엄마신가..참나..

  • 12. ㅏㅓ
    '13.10.9 5:24 PM (175.195.xxx.20)

    엄마 욕보인다..
    전 제가 맘상처 안입고 살고싶네요
    평생을 그리 살았는데 최근들어 엄마만의 특기라는걸 알았지요
    엄마의 말빨에 휘둘리고
    그 과정에 휘둘리고 지치고
    10년된 사위 생일에 양파뺀 불고기감1근이예요

  • 13. ㅏㅓ
    '13.10.9 5:26 PM (175.195.xxx.20)

    ㅜ ㅜ
    엄마한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
    너무 화나고 제인생 가여워서 눈물나요
    같은 자식이어도 사람봐가며 대접도 다르고

  • 14. ㅏ ㅓ
    '13.10.9 5:33 PM (175.195.xxx.20)

    지혜를 구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5. ㅏ ㅓ
    '13.10.9 6:29 PM (211.36.xxx.249)

    변죽만 울릴생각이셨던거지요
    2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10년된 사위생일 챙긴다는 생색은 있는대로 내고
    막말로 그럼 돈이라도 보내마하는 제스쳐도 없는걸 보니
    ㅜ ㅜ

  • 16. 마음으로부터
    '13.10.9 6:56 PM (1.244.xxx.166)

    자유로워지세요. 그냥 아직 살아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한거다.... 이렇게 스스로 타이르시면서요.
    그래도 울분이 쌓이고 쌓여서 병 나겠다싶으면, 한번씩 어필하시구요. 짧고 분명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039 태국인 친구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선물 2013/11/13 1,069
319038 인디애나 주립대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18 궁금 2013/11/13 16,808
319037 정석 수1 (2014년형 기본편) 나가면서 병행해서 풀만한 문제.. 3 정석 2013/11/13 978
319036 니가 ‘넘버 투’냐?” sa 2013/11/13 403
319035 노후대비 얼마나 되어 있으세요? 6 늦가을초겨울.. 2013/11/13 3,239
319034 KBS 수신료 인상, 여당 인사 단독 처리 강행하나 2 절대 안 .. 2013/11/13 808
319033 김진태 청문회 중단…‘삼성 떡값리스트’ 나오자 새누리 강력항의 검찰의 지연.. 2013/11/13 750
319032 남편이 지방발령 받았어요... 2 성나저이 2013/11/13 1,734
319031 김무성 신내림 받았나봐요 26 푸하하 2013/11/13 12,875
319030 저를 따라하는 친구 10 ... 2013/11/13 3,808
319029 오로라서 노다지 말투가 넘 싫어요.. 8 .. 2013/11/13 2,430
319028 나쁜짓해서 돈버는 것도 아니고... 2 -- 2013/11/13 673
319027 DKNY 싱글 노처자들 컹온 9 싱글이 2013/11/13 880
319026 고3들 뭐하고 있나요? 8 수험생 2013/11/13 1,625
319025 피부가 너무 칙칙해요.. 1 피부 2013/11/13 1,211
319024 이율 괜찮은 1년 적금 으네 2013/11/13 1,239
319023 서울의 줄 서는 맛집이래요 115 못가 본 시.. 2013/11/13 25,495
319022 남자 성형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ㄷㄷ 2013/11/13 2,849
319021 폐경후 출혈로 치료받으신분 계신가요? 6 갱년기 2013/11/13 4,866
319020 수상한가정부 왕지혜씨.. 3 ... 2013/11/13 1,639
319019 1학년 받아쓰기 에서 화장실이에요가 맞나요 화장실이예요가 맞나요.. 5 그라시아 2013/11/13 1,697
319018 불만제로 이제 시작하는데요. 일본산 생선들 국산으로 둔갑하는.. 3 불만 2013/11/13 1,520
319017 한살림 채소액 드셔보신 분? 4 도움이 될런.. 2013/11/13 5,160
319016 저장복숭아 드셔보신분 있나요?? 2 .. 2013/11/13 1,656
319015 욕먹겠지만 오로라에서 노다지요... 20 오로라 2013/11/13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