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올해로 18년째~~
살면 살수록 속에서 홧병이 날 거 같아서 글 올려 봅니다.
이 집안에 시집 온 이상 평생 같이 해야할 분들이 라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아 보지만
시간이 갈 수록 쉽지 않네요
찢어지게 가난하게 농사만 짓던
우리 친정 부모님의 자식농사
4남 2녀중 네명이 대졸 그중에 한명 공학박사 , 박사과정 1명~~
우리 시댁
삼남매중 1명만 빼고 시부모님,시아주버님-국민학교 졸업, 시누이-중학교1학년 중퇴
시집올때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저에게
그렇게 많이 가르친 집안은 아니닌깐 그거는 너가 알고서 가거라~~~
했던 말씀이 무슨 뜻이었는지 요즘에 와서야 알것 같습니다.
시아버지를 비롯하여 아주버님,시누이~
정말 "돈"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서로 나눌 줄도 모르고
한가지씩만 쓰겠습니다
시아주버님~
그 전에는 말 할 것도 없고 우리집 큰애 중학교 들어갈때 천원짜리 열장 봉투에 넣어서 주신 분
시아버지
평생 놀고 먹으며 어머니가 벌어온 돈으로 여태까지 사시는 분
시누이
에브리데이 돈없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분
며느리가 식구들에게 명절에 작은 선물이라도 할라치면 며느리를 쥐잡듯 하시는 분
그러면서도 남이 주는 선물은 잘도 챙겨 가는 분
이런 분들을 시댁식구라고 따라 다니며 뒤치닥거리 하고 다닐려니 힘이 들어 집니다.
친척집을 방문해도 아까워서 빈손으로 가는 사람들~
이번 일본에 시누이 딸 결혼식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쪽에서 호텔과 식사,관광 모두 해 주셨는데
다들 옷가방만 들고 빈손으로 공항에 온 시댁 식구들-~~
기타등등~
에휴!!!
더 할려니 자꾸만 부끄럽다는 생각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