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인데 쓴소리좀해주세요 ㅠㅠ
진짜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요 ... ㅠㅠ
학업량이 많은 학과라서 그런지
시험칠때마다 정말 죽을거같거든요
스트레스땜에 구역질이나서 먹은거 토하고
그래서인지 자꾸만 회의감이 들고
학교 때려치고 싶어져요
공부 왜했나... 왜 내 청춘을 내가 버리지 이생각 들고
앞으로 할 공부가 막막하고...
좀 세속적으로는 공부 못했어도 가정환경 덕택에
여기서 욕먹는 무슨 브런치먹는 그런 여자처럼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때까지 한게 후회되고...
그런 삶의 여유가 너무 부러워서요 ㅠㅠ
매일매일 똑같은 평화로운 일상이요.
뭔가에 쫓기고.. 집에오면 자기 바쁜 그런거 말구 ㅠㅠ
학교 정말 그만두고 싶은 저한테 채찍질좀 해주세요 ㅠ
마음은 그만두고싶은데 등록금 대주시는 부모님보며
고등학교때 힘들게 공부한거 생각하며 억지로 버티는데
마음도... 학교쪽으로 갈수있게 ㅠ ㅠ
뭐 주변에 공부하느라 고생한 사람이 나중에는 잘되서 고생한거 후회안한다더라 이런 케이스 있으신가요 ㅠ.ㅠ
제주변에 공부한 사람들이 나중에 행복한 경우를 보지 못해서요...
1. 어쩌나요,
'13.10.9 12:50 AM (58.143.xxx.141)가파른 비탈길 지나고 이제 산등성이 부근
조금만 기운내 오르면 쉬엄쉬엄 내려가는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좀더 기운내시고
가끔 뇌도 비우는 명상도 해보시고 좋은 음악도
들으시고 충전해가시면서 완주하시길~~
넘 부럽네요. 공부하고 싶어요.2. 전공이 뭔지요
'13.10.9 12:58 AM (121.147.xxx.224)정말 그렇게 힘들면 비교적 느슨한 과로 전과해서 졸업만 하세요.
그것도 인생의 한 방식이죠 뭐.3. 크흠
'13.10.9 1:08 AM (211.196.xxx.178)남의 일 같지 않네요. 무슨 상황인지 알것 같아요..
나중에 공부한 내용을 활용하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일이 좀 쉬워(?)지기는 하는 것 같아요. 고생해봐서..ㅠㅠ
그리고 쉬는 방법도 깨우쳐 놔야해요... 그나마 이것저것해보고 뭐가 자기에게 맞는 즐거움이고 스트레스 해소법인지 알 기회가 점점더 없어짐..4. 글쓴이
'13.10.9 1:14 AM (211.104.xxx.231)맨윗댓글... 나중에는공부하고싶어질까요?
제게는 힘든일이 누군가에겐 부러울수도 있다는게 위로가 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전공은... 뭐... 전공보고 학교온거라서... ㅠㅠ 전과하면 학벌이 정말...ㅠㅠ 다른 하고싶은 일은 있지만 저희 학교 다른과를 가고싶진 않아서요ㅠㅠ 출구가 없는 편이네요 그냥 고졸이던가 아니면 휴학을 하던가...
스트레스해소법은 있는데ㅜㅜ 공부와 병행할수있는게 없어서 찾고있어요 ㅠㅠ5. 40대 되보니
'13.10.9 1:37 AM (58.143.xxx.141)피부의 급 노화가 시작되잖아요. 피부과 전공해 볼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지다 몸의 구조 해부학 책을 보니 점점 심오
해지기도 하고 60대 넘어서도 쌍수하는 의사삼촌 친척들 눈
에 하회탈 반달눈으로 다 만들어 놓으셨는데 다들 좋아 하시더군요. 그런거 봄 성형외과를 전공해볼걸
동네 상가에 있는 치과50대 선생님 예약손님 줄줄이
토욜은 더함. 요령은 치아 하나 고치러 온 손님이든 다
가리지 않고 그 손님이 갖은 치아특성 주의점 다 찝어주심.
이 잘 못닦는 습관인 분께는 칫솔질법 손수 알려주심
하나 치료해도 설명해주심 상세하게 손님응대 난 더 잘할
수 있구만싶고 치과의사라는 직업도 멋있어 보이더라는~~
판사친척 이야기 전해듣다보니 진즉 관심 갖어볼걸
요 맘으로 딱 공부했으면 좋았겠다 그 시간이 진짜 소중했다 느껴지더군요. 열심히 산편이지만 이왕이면 나이들어서도 롱런할 수 있는 곳에 더 집중하는게 좋다는 생각들었슴6. ..
'13.10.9 1:49 AM (211.104.xxx.231)그렇군요... 제가 하는 공부를 포기하면 나중에는 ㅠㅠ 부러워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휴...
웃뜨까님 ㅠㅠ 휴학하면 한학년 내려가야 하는데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다들 말하더군요
그래서 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그걸 너무나 잘 알기에 솔루션을 바라는건 아니예요ㅎㅎ
그저 뭔가 저를 채찍질해줄 걸 찾구 있어요
저는 조별과제가 부럽네요 ㅠㅠㅠ 시험공부 말고 다른 걸로 밤을 새우면 지금처럼 스트레스받지는 않을것같아요 몸은 피곤해도...7. ...
'13.10.9 1:55 AM (211.104.xxx.231)ㅎㅎㅎ ㅇㅇ님 댓글감사해요 ㅠㅠㅠㅠ
더불어가야죠 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나마 옆에 사람들 있어서 하는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 같네요
근데 등수 나올때마다 그냥 너무 ㅠㅠ
잘받고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 등수 안에 드는게 좋고 만족스럽고 그래서...
유지하려다보면 정말 힘드네요 ㅠㅠ 뭔가 실체가 없는 싸움이랄까요 숫자와의... 문제와의...
제 주위에는 후회하는 분은 없으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별로 행복하진 않으신것 같아서요 특히 여자선생님들 ㅠ.ㅠ
너무 힘들어 보이셔서 ㅠㅠㅠㅠ 제가 다 안쓰러운...
8월 개강해서 지금까지는 즐겁게 해 왔었고 괜찮았는데
저번주부턴가 체력이 떨어지고 ㅠㅠ 지쳐가네요 ㅠㅠ
위로 많이 받았어요 감사합니다8. 얼른 나가셔
'13.10.9 1:56 AM (58.143.xxx.141)숙면취하시길~~~
9. 한약
'13.10.9 2:08 AM (58.143.xxx.141)한재지어 드세요. 좋은약재 쓰는곳에서요.
기력보충은 그걸로 도움 될겁니다.10. 의대생이라면
'13.10.9 3:59 AM (125.129.xxx.80)위로하려고 로그인했어요
우리집에도 레지던트2년차 있답니다
의대때도 그렇고 지금도 힘들어합니다
제가 볼때 가장 컨디션 안좋은 20대를 보내는게
의대다니는 딸들,수련의 과정의 여자의사들 아닐까싶어요
공부나 일이 많으니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으니까요
지금같은 마음이 앞으로도 어려울때마다 들어도 포기하고 내려놓거나 뒤쳐지지않도록 힘을 내세요
그냥 오늘 하루를 잘 견디겠다
이렇게요
그럼 어떻게든 힘들어도 지나가게 되지만
그만 두어 버리면
또 다른 힘든일은 어쩌겠어요
수없이 격려하고 밤을 세워야 의사한명이 만들어지는거같아요
잘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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