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원, ‘미끼 글’ 올려 ‘댓글 누리꾼’ 사찰했다

국정원불법선거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3-10-08 21:17:14
원세훈 공판서 국정원 직원들 증언  “종북 의심되면 과거글까지 찾아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6135.html?_fr=mt1r

 

국가정보원이 북한·종북세력의 주장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시민들의 사이버활동을 사찰하고 감시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미끼성’ 글을 올려 ‘종북으로 의심되는 반응’이 나오면 글 작성자의 과거 글을 모두 찾아 정치성향 등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윤아무개씨는 외부조력자 이아무개씨가 작성한 ‘MB 아웃하면 베스트냐’는 게시글에 중복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글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미끼’ 클릭이다. 찬반 클릭을 한 뒤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의 아이디를 찾아 과거 어떤 성향의 글을 썼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특이 반응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묻자 윤씨는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누가 이 글에 반대하러 왔냐’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들은 일관되게 미끼성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일부러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이에 반발하는 댓글 등을 찾아낸 뒤 해당 아이디 사용자가 과거에 쓴 글의 성향까지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동영상을 올린 이아무개 심리전단 5파트장도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대통령 비판 댓글을 올린 사람 중에서도 과거 글을 살펴보고 북한의 선동에 맞장구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면 종북세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 스스로 “종북과 일반 글의 경계를 나누기 애매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북한의 선전·선동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상부로부터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매일 내려오는 두세 줄짜리 요약된 주제만 받고 댓글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매일 이슈·논지의 주요 표현·취지가 정해진 상태로 전달된다. 이 중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는 지시는 대통령의 국정홍보 측면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지만, 어쨌든 상부가 여러 사항을 고려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북한의 주장을 옹호하는 것 자체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단지 북한 주장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부 비판 의견을 올리는 작성자에 대해 범죄와 관련 없는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위법한 사찰”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어떤 안보 이슈(북한의 선전·선동)가 있어서 댓글 작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추가 자료를 국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기소유예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들을 기소하도록 명령한 데 따라 검찰은 이날 두 사람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정원 해외정보취득은 제로

국내 사찰에 조단위 세금을 써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 경제발전도 퇴행시키는 국정원이 반국가 단체로 추정됩니다

IP : 116.3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8 9:20 PM (115.126.xxx.90)

    그렇게 두렵더냐....진실이...미틴것들...

  • 2. 달려라호호
    '13.10.8 9:23 PM (112.144.xxx.193)

    일하기 참 쉽죠? 그러고 고수익 챵기고! 참 요즘 세상 요지경이네요. 특히 지배층은 썩을 대로 썩었네요 하는 짓들이 양아치보다 못한 쓰레기들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416 초딩때 토플100넘는 애들 신기합니다. 9 .. 2013/10/08 3,247
305415 82csi님들.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다시한번 2013/10/08 479
305414 첫째보다 둘째아이가 더 건강한 경우 많나요? 10 궁금해요 2013/10/08 1,706
305413 아파트 1층인데 어린이집으로 내놓으면 인수가 잘 될까요? 7 ? 2013/10/08 2,825
305412 진선미 위원, 국정원 개혁 7개 법안 발의 2 칼 빼든 2013/10/08 497
305411 주방 상부장에 그릇 얼마나 올려놓으새요? 6 전설바다 2013/10/08 2,124
305410 코오롱 안타티카 모델 갖고계신분들 의견 여쭈어요 2 겨울추위 2013/10/08 5,887
305409 독특하고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공유해보실래요? 19 ... 2013/10/08 3,245
305408 허벅지덮는 오리털패딩 괜찮은거없을까요? 7 아녜스 2013/10/08 2,355
305407 매일 국/찌개 어떻게 준비하는게 효과적일까요? 3 ㅜㅜ 2013/10/08 1,272
305406 최지우는 얼굴이 5 .. 2013/10/08 4,159
305405 뭘하면 바쁘게 살수있을까요 11 바쁜 하루 2013/10/08 3,148
305404 1984년 mbc 창작 동요제 대상- 노을 15 노을 2013/10/08 3,803
305403 구리코스모스축제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2 11111 2013/10/08 1,001
305402 교복이 없는경우 수시면접에 뭘 입고 가나요? 2 ... 2013/10/08 1,268
305401 호수공원 맛집 있을까요? 호수 2013/10/08 1,063
305400 몇년이 지나도록 자다 깨는 6학년... 23 숙면이 필요.. 2013/10/08 2,363
305399 맞춤법 좀 봐주세요 2 한글 2013/10/08 475
305398 일보러 나갔는데 잘생긴 사람 봤어요 6 00 2013/10/08 2,445
305397 도와주세요. 카메라를 샀는데.. 9 내비 2013/10/08 724
305396 공무원인데 외도로 이혼시에요.. 6 부자 2013/10/08 5,048
305395 사주 궁합 무료로 볼수있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9 2013/10/08 7,224
305394 반포자이 90평을 증여받은 친구 66 인생무상 2013/10/08 35,130
305393 혼이 실린 싸다구 연기 甲 3 우꼬살자 2013/10/08 1,049
305392 씽크빅 사회과학 어떤가요 2 ... 2013/10/08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