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서른 중반에 아직 미혼이구요,
다른 건 뭐 그렇다쳐도
일단 인사성이 전혀 없어요.
상사를 아침에 봐도, 쓱 쳐다보든가(심지어 상사가 먼저 인사하길 기다렸다 받아먹기도) 아님 마지못해 '안녕하...' 입으로 대충 휙 중얼거리고 말구요
결정적으로 우리 회사는 상호 존대하는 곳인데,
혼자 조금만 친해졌다 싶으면 다른 직원들은 안그런데 혼자서만 말을 팍팍 놓고
저희 직장이 진짜사나이 군인들처럼 그래도 다,까 로 끝나는 예의바른 말투를 지향하는 편인데
상사한테도 말을 좀 막합니다.
왜요? 그래요? 알았어요... 등등
그리고 표정이 늘 뚱해요. 극소수 자기와 친한 사람이랑 이야기할때만 표정이 밝아지고
여타 다른 사람 앞에서는 부르튼 얼굴을 하고 있어요.
제가 사장이면 이런 직원 절대 가만 안둘것 같은데(행동거지를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안다는 주의라...)
특별한 사유 없는 한 정규직이라 함부로 자르지 못할거라는 확신이 있어 그러는지 어쩌는지...
이 직원 말투나 행동거지가 좀 거슬리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