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자게 돌아다니다
누군가 질문글에 달린 친절한 댓글 링크 따라가서 본 돼지갈비 글보고
양념돼지갈비를 재웠다가 방금 구워먹었는데 맛있어요
제가 돼지갈비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다 생고기만 먹어서 양념한 고기 먹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나 혼자 먹자고 하기가...
양념고기 먹고 싶으면 1년에 한번쯤
마트에 양념해서 파는 고기 조금씩 사서 먹기도 하는데, 맛 없고 달아서 몇점 먹고 버릴 때가 많았거든요
오늘은 큰맘 먹고^^ 500g 맛있는 목살 샀더니 15000원 정도
집에 사과랑 배가 있어서 한조각 넣고 양파랑 마늘 생강까지 믹서에 다 갈았구요
또 다른 님 댓글에 휴롬에 즙내서 했다는 글 보고 힌트 얻어
차 거름망에 대고 꾸~욱 짜서 물만 넣어 양념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안타고 깔끔해요
양념고기는 구울 때 제대로 굽기가 힘들던데
리틀스타님 글 보고 중간불에 뚜껑 덮어 익히다가 뚜껑 열고 센불에 확~ 수분 날려주니
반짝반짝 완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다 정말 맛있었어요
양념고기 안먹는 아들아이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1키로 살걸 후회하는 중입니다
목살 말고 저렴한 앞다리살로 해도 양념이니 괜찮을거 같은데요
휴일에 반찬거리 마땅찮으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