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조선중앙TV 서로 “우리 최고존엄”
같은 수식어 사용에 네티즌 “주체사상 용어인데..”
TV조선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고존엄’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북한 언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칭할 때 쓰는 말로, TV조선도 박 대통령에게 같은 수식어를 붙였다.
TV조선은 지난 6일 저녁 “북한도 우리의 ‘최고존엄’을 아예 대놓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그런데 말끝마다 ‘유신’ 딱지를 붙이려고 한다. 과거를 떠올리게 해 박 대통령을 흔들 심산인 듯한데, 북한이 할 소리가 아니다”이라며 조선중앙TV(이하 조선TV)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박근혜는 괴뢰대통령자리를 차지하기 바쁘게 한동안은 뻐젓이, 얼마 전까지는 면사포를 뒤집어쓰고, 최근에는 다시 보란 듯이 얼굴을 쳐들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으며 역겹게 돌아치고 있다”고 박 대통령을 공격했다.
‘최고존엄’이라는 말은 원래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용어로, 그동안 네티즌의 지탄을 받았다.
가깝게는 지난 9월 22일 조선중앙통신이 국내 일부 언론이 일본 신문을 인용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