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똑똑해요
벌써 모르는 영어단어를 음운인식을 해서 읽어요
그리고 도도해요
아주 좋으면 "글쎄~" 하고 싫으면 아주 싫데요
그리고 말도 똑부러지게 잘해요
우리 아들은 그 친구를 좋아해요
친구가 잘해주니까 좋아하겠죠
저도 그 친구도 좋고 그 엄마도 좋아요
그런데
그 친구는 우리 아들한테 매번 만날때마다
너 이거 읽을줄 아냐? 모르지? 난 읽을줄 아는데
"엄마~ 얘는 유치원에서 영어 제일 못해" "맨날 틀려요" 이런 소리를 해요. 그럼 착하고 무딘 우리 애는 "......" 이렇게 아무말 안해요.
그 엄마도 당황해하긴 하는데
결국 "아유 ㅎㅎㅎ 우리 아들 자신감은~" 이런식이에요.
한두번이면 여섯살이니 그럴수도 있지 ㅏ겠지만
만날때 마다 매번 본인을 높이기 위해 상대발을 낮춰요.
우리애한테 항상 읽어보라고 시켜보고 스펠링 아냐고 물어보ㅗ 그러면서 "나는 잘하는데 너는 못해" 이런식.....그래도 우리 아들은 그 아이가 좋데요
속상하고 속상해서 주절거렸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들의 친구
michelle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3-10-08 09:57:35
IP : 175.214.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무리
'13.10.8 10:10 AM (180.70.xxx.72)똑똑해도 그런아들은 싫어요
님 아들이 부족한게 아니라 정상이예요
여섯살에 뭐 저런 인성을 가졌을까 이해안가네요2. 음
'13.10.8 10:22 AM (112.155.xxx.47)엄마가 인성교육은 안시키나봐요
집에서 얼마나 우쭈쭈했으면...
근데 원글님도 저렇게 얄미운아이가 좋고 그엄마도 좋다니..저같음 같이안봐요
유치원에서 노는거야 어쩔수없겠지만3. 헐
'13.10.8 10:29 AM (116.37.xxx.135)원글님은 저런 모자가 뭐가 좋단 거예요....
4. michelle
'13.10.8 10:33 AM (14.42.xxx.219)아이가 가끔씩 보이는 모난 인성 말고는 우리 애와 참 잘 놀아요- 우리 아이도 좋아라하구요. 그런데 윗분 말씀대로 동등관계의 놀이가 아닌 주종관계의 놀이는 아니었을까 싶네요- 너무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지내는거 일수도 있고-좁은 바닥이라 적 만드는게 싫은걸수도 있고 같이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시키는게 있어서 어쩔수없이 만나게 되는데 운동왠만큼 하면 따로 할까봅니다....
5. //
'13.10.8 11:17 AM (27.115.xxx.214)왜 저 아이와 놀게 하세요?
아직 아이가 잘 모르니까 저렇게 말해도 친구랑 놀지만..
매번 만날때마다 날 무시하는 친구를 원글님이 만나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난 스트레스 입니다..
아직 아이니까 저 말이 크게 와닿지 않은거지.. 아들이 좀 커서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어요.
놀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아이한테도 훈계하시구요. 참.. 어찌 저런걸 내비둡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7913 | 드라마 시엄마들 1 | 짜증남 | 2013/10/13 | 825 |
307912 | 꽃할배 이서진 크로스백 비슷한 가방 어디 없을까요? 6 | 으흐 | 2013/10/13 | 4,826 |
307911 | 82 단골 질문중 명품이나 비싼옷.. 소득이 얼마정도 되어야 입.. 11 | ... | 2013/10/13 | 2,973 |
307910 | 이기적인 애기 엄마들도 많지만, 저는 반대 경우도 있어요. 4 | ........ | 2013/10/13 | 1,458 |
307909 | 창포엔 흰머리 염색약 있나요 | 5555 | 2013/10/13 | 829 |
307908 | 클래식 듣기 시작을 어떻게 하시나요? 4 | 고전 | 2013/10/13 | 1,533 |
307907 | 양모 이불 속통 몇년 쓰고 바꿔 줘야 할까요 1 | ... | 2013/10/13 | 1,341 |
307906 | 방송국견학할수있나요? 1 | 주말 | 2013/10/13 | 842 |
307905 | 저 자살했다는군인 진짜 말도안되네요 에이~~ 14 | 그것알고싶다.. | 2013/10/13 | 10,809 |
307904 | 중 1 교양서적 좀 사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 ///// | 2013/10/12 | 402 |
307903 | 영재나 특별히 남다른 아이들. 어릴 때 어떤가요? 15 | .. | 2013/10/12 | 6,646 |
307902 | 카톡..노하우좀.. 4 | ... | 2013/10/12 | 1,699 |
307901 | 비염치료로 면역주사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7 | 나야나 | 2013/10/12 | 2,984 |
307900 | 그알....미틴나라.. 2 | 허참 | 2013/10/12 | 1,056 |
307899 | 남편이 죽으면 살아 갈 방법있나요.. 31 | 전업주부님들.. | 2013/10/12 | 14,557 |
307898 | 불경을 외면 어려움을 이겨내기에 좋다는데요~ 5 | 불경 | 2013/10/12 | 2,624 |
307897 | 상품권 ... | -_- | 2013/10/12 | 423 |
307896 | 임산부 봉숭아물 괜찮을까요?? 4 | 이효 | 2013/10/12 | 3,664 |
307895 | 한번보고싶은데 2 | 세바퀴 | 2013/10/12 | 829 |
307894 | 고1 국어문제집 추천 좀 11 | 무덤덤 | 2013/10/12 | 3,244 |
307893 | 작가들이 잘 틀리는 부산사투리 18 | 지적 | 2013/10/12 | 4,846 |
307892 | 옆에 유기 사셨던 분 어떠셨어요? 11 | 후기궁금 | 2013/10/12 | 2,039 |
307891 | 항공편 수하물에 액체류 넣을 때~ 7 | 하나 | 2013/10/12 | 3,015 |
307890 | 엄마분들이 많이 있으니...요즘에 경험한 일들 4 | 구름 | 2013/10/12 | 1,430 |
307889 | 오늘 청계광장 못 가신 분들을 위해.. 6 | 손전등 | 2013/10/12 | 9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