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잘되는 집은

... 조회수 : 23,447
작성일 : 2013-10-08 09:34:14

주로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저는 10여난간 개인지도를 하러 수백가구를 돌아다녀 봤지만

그간 느끼는 건 여기 학원강사나 학습지 샘이나 과외샘 많이 있을거 같은데

일단 뭘하던 꾸준하더군요..

다니다 보면 학을 떼는 집이 있어요

엄마가 너무 욕심이 많아서 어떤때는 이용당하는 느낌이 있거나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거나

늘 결정적인 순간에 찬물확확 끼얹거나

그러면 나중에 들려오는 소식은 다들 욕심대로는

되지 않았단 말만 들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헤어지는 순간에도

좋은 느낌으로 그학생 진심 잘되길 바라거나 그런 마음이 드는 집은

나중에 소식 들으면 전교권 등수에 들거나

여하튼 안됐다는 소리를 못들은거 같습니다.

 

근데 이게 저의 편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랫동안 과외샘을 하던 분이

자기 만나던 학생 형제가 나란히 설대 법대와 성균관대를 들어갔는데

거기 영어샘이랑 일본어 샘이 7년을 방문했다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주위에서 들은 경우는 다들 저렇네요..

 

회사도 그렇고 연예계도 그렇고

사람들이 화평하지 못하고 안에 척을 지고 파벌일으키고

평판안좋고 그러면 결국 나중에 안좋게 됐다는 소리가

들리는거 보면

결국 삶이 사람에 의해서 풀리고 맺힌다는 생각이 들고

자녀가 잘되는 집은 대부분 부모와 사이가 나쁘지 않고

사람들과 뭔가가 잘풀리고 긍정의 에너지가 있더군요..

 

 

수정)이런 댓글이 달릴줄 모르고 위화감 조성할까 지울까하다가

저장해놓고 보신다는 분이 있어 차마 지우지는 못하고

 

아래 글 읽다보니 맞지 않아서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모색하는경우도

있는데 너무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당근 다른 걸 알아봐야겠지요

근데 그 헤어지는 과정에서 적을 만들지 않고 좋게 배려해서 헤어지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과외비를 떼먹거나 일방적으로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거나

교사의 인격을 깍아내리면서 헤어지거나 방문시 안에 있으면서도

문을 안열어주는등 너무 경우가 아닌경우가 있어서..ㅜㅜ

김연아 모친이야 잘 헤어졌겠죠..설마 기분나쁘게 헤어지지 않고

예의만 갖춘다면 아마 그 코치들도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을거예요..

IP : 211.212.xxx.110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교육스타일은모르겠고
    '13.10.8 9:39 AM (211.246.xxx.43)

    부부관계가좋고
    일단
    아빠가 엄마를 존중하고사랑해요.
    엄마는 호탕하고 유쾌한스타일이많구요, 거기에 우월한 유전자까지 물려줬겠죠.
    제가아는 자녀잘된 세집모두 그래요.
    자녀도 거의 사짜고
    자녀배우자들도 으리으리하고
    스펙만좋으면모르겠는데
    다들 성격도좋고 화목해요.
    부모역할, 특히 엄마역할이 커보였어요.

  • 2. 의미있는 말씀이네요
    '13.10.8 9:41 AM (121.135.xxx.142)

    꾸준함.
    저도 50 즈음 살다보니 그런거 많이 느꼈어요.

  • 3. 달리ㄱ
    '13.10.8 9:44 AM (117.111.xxx.125)

    꾸준한건 제 생각엔 아이가 잘 하면 꾸준해지더군요
    선생님이 잘 가르치시겠지만, 아이가 그 이상 잘 하니 부모도 굳이 바꿀 생각없이 아이와 선생님을 믿게 되는거 같구요
    아이가 좀 못 한다 싶음 확실히 조급함은 생겨 이거저거 해보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전교권 애들 많이 가르친 과외샘한분~전교등수 뒤에있는 애 가르치다 먼저 두손두발 드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제 결론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애 나름이란 생각도 들어요

  • 4. 북아메리카
    '13.10.8 9:48 AM (203.226.xxx.232)

    잘되는게 꼭 공부만은 아니라 한다면
    일단 가정 화목한 것과
    부모가 성격이 안정적인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럼 공부도 왠만큼은 하구요

  • 5. 동감
    '13.10.8 9:50 AM (223.62.xxx.25)

    꾸준한 것은 애가 잘하니까요.

  • 6. ..
    '13.10.8 9:52 AM (211.212.xxx.110)

    다소 결과론적인건 맞는거 같아요.A란것이 잘 안맞으면 맞는게 나타날때까지 나름 이거저거 모색하는 과정이 있을듯합니다.^^

  • 7.
    '13.10.8 9:59 AM (119.194.xxx.119)

    모르겠어요. 저희집은 외부적으로 매우 그럴듯해보이는 집안이거든요. 자식들 모두 좋은대학 들어갔고요. 그런데 저희집 분위기는 긴장감의 연속이었어요. 성과위주로 사랑을 줬으니 그에 따라 공부 했을 뿐이었죠. 다만 그런건 있었어요. 엄마가 자식 공부잘할때도 심지어 모의고사 전국일등을 했을때도 밖에 나가서 자식 성적자랑을 안하셨어요. 제 주변은 엄마가 자식자랑 짜하게 하고 다니는 집은 대학갈때보면 구라였나 싶게 별로인 대학 들어갔고 자식이 있다 싶을정도로 조용했던집은 다 대학을 잘 갔어요.

  • 8. ..
    '13.10.8 10:03 AM (121.128.xxx.58)

    저도 주위에 자녀 대학보내신 분들께 이런 저런 얘기들어보면..
    학습지니 피아노학원이니
    이거하다 관두고 다른거로 옮기고
    그러는 엄마들 수두룩하게 본다고
    학습지든 학원이든 결정하면 꾸준하게 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이는게 아니라
    부모가 그렇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학습지든 학원이든 이거했다 저거했다하면 아이도 은연중에
    무슨 일을 할때 쉽게 바꾸고 관두고 하는 성격같은 면에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요
    저는 공부도 공부지만 그 말도 맞다고 보여지더라구요

  • 9. 좋은과외샘을
    '13.10.8 10:13 AM (202.30.xxx.226)

    만나면 꾸준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던데요.

    중3 큰아들 수학과외샘과 초6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계속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중간에 과외샘 아이가 아파서 한학기 이상 쉬는 동안은 아이도 학원으로 옮기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쉬었구요.

    그러다보니 둘째도 지금 초6인데 겨울방학부터 같은 과외샘한테 미리 예약?을 해 둔 상태에요.

    제가 그리고 아이들이..복 받은거죠. 아파트 바로 옆 동에 좋은 과외샘이 계셔서요.

  • 10. 전적으로 동감.
    '13.10.8 10:26 AM (223.62.xxx.23)

    저도 학생때부터 개인지도를 해서 십수년동안 많은 학생과 학부모 봐왔는데 원글님 의견에 동감해요.

    그때그때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않고 소신껏 주관대로 밀어붙이는 뚝심,그리고 한가지를 해도 오랫동안 하는 꾸준함.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빼먹지않고 하는 성실함..
    공통점이었구요.

    어머님들은 하나같이 성숙한 인격에.
    정보교환한답시고 밖으로 나돌지않고
    조용히 집안일 하시고 애들 챙기는 분들이었네요.

  • 11. ....
    '13.10.8 10:27 AM (118.42.xxx.151)

    이기적인 엄마가 자기 이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 을 안가리고, 심지어 팀도 깨버리고 나가서 남도 공부 못하게 하는 만행을 서슴없이 하던군요. 자연히 속으로 니아이 얼마나 잘되나 두고 보자 하는 앙심을 갖게 되던데 남에게 그런 맘 갖게 하는게 좋을리는 없겠죠....222

    소탐대실하는 집에는 좋은 일이 있을리가 없죠.. 조금만 잘해도 들썩들썩..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구요...
    댓글들 다 공감...
    진심으로 아껴주고 화목한 집에서 애들 정서도 안정되고 스스로 바르게 자라려고 노력하겠죠..
    부모 성실함이나 인품보면, 대충은 자식 답 나오는거 같아요..

  • 12. ,,,
    '13.10.8 10:28 AM (119.71.xxx.179)

    공부야 머리좋은 애들이 잘하는거고..인성문제도..타고나는게 크고,
    다만,부모로인해 개선이되냐, 망치게되냐..인거 같아요.

  • 13. ,,,
    '13.10.8 10:31 AM (121.157.xxx.233)

    떠들고 다니지 말아야 겠군요

  • 14.
    '13.10.8 10:36 AM (58.76.xxx.246)

    원글님 쓰신 말씀은 대체적으로 맞아요.

    성격 좋은 척, 인화력 좋은 척, 목소리 크고 화통한 척 하며 여우짓 하는 엄마들 아이들 대체적으로 잘 되는 거 못 봤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사람들과 교류도 거의 없고, 인간관계 폭도 좁아 보이는 집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잘 되더군요.

    그러나...
    인생이 어디 원글님 쓰신대로 정답처럼 흘러가든가요?
    여우짓 백단에 이간질이 주특기인 인간들 아이들 중에서도 잘 되는 경우 종종 있죠.
    다 소위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 15.
    '13.10.8 10:39 AM (119.194.xxx.239)

    다 맞는 말씀이시지만 하도 책임감없는 과외샘들이 많으니 바꾸는 엄마들이.이해가 되긴해요

  • 16. ㅀㅎ
    '13.10.8 10:39 AM (121.160.xxx.171)

    부모가 다정하고 성실하고 배려심있고 검소하고 이런집들이 잘되더라구요.
    자녀가 좋은대학 못가도 자기 돈벌이 잘하고 효도하고 의좋게 잘풀리더라구요.
    부모가 똑똑하다고 잘풀리는게 아니에요.

  • 17. 대한민국당원
    '13.10.8 10:39 AM (118.222.xxx.178)

    기본적으로 좋은 부모를 만나야지요.
    왜 어떤 사람은 태어나마자 좋은 부모를 만나기도 하기만 반대편에 서는 사람도 있을까요?
    다음 질문

  • 18. 대한민국당원
    '13.10.8 10:42 AM (118.222.xxx.178)

    자녀가 잘 되는 집은 어릴적 (아버지)어머니에게 배움이 있어야 하지요.
    다음 질문? 앞에 질문도 안했나?

  • 19. mm
    '13.10.8 10:47 AM (175.223.xxx.53)

    꾸준함이 중요한건 맞는데요
    꾸준히 하기까지 시행착오 단계가 있을 수도 있죠
    원글에게 배우다가 금장 그만 두엇다고
    그ㅡ아이에게 꾸준함이 없었다고 생각하는건
    초딩 수준 아닌가요?

    그리고 얼마 가르치다 만 아이의 몇년 후의 결과까지 알고 있는것도 참 신기하네요

    아이들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선생들을 엄마들이 가장 싫어하는데
    아마 원글의 그런 점을 느끼고 그만 둔 엄마도 있을거 같군요

  • 20. mm
    '13.10.8 10:49 AM (175.223.xxx.53)

    10여년간 수백가구 다녔으면
    과외샘은 아닐거 같고 학습지샘인가본대
    학습지는 그렇게 오래 하는 집이 많지 않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학년때 좀 하다 중학년 이상이면 학원으로 돌리는데

  • 21. ..
    '13.10.8 10:59 AM (121.148.xxx.81)

    어느 정도 공감은 하지만 반드시는 아닐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서울대니 그에 버금가는 학교를 나왔어도
    안풀리는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학교가 중간 정도인데도 취업운이나 나중이
    잘풀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은데...

  • 22. ............
    '13.10.8 11:10 AM (175.193.xxx.89)

    일단 자녀가 잘 되었다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사회적인 성공, 명예나 경제적인 성공을 말하는 것인가요?
    우리 동네에서 6년간 아이가 전교권이었다가 결국 서울대 보낸 엄마는
    이기적인데다가 말도 거칠고 아이가 혜택 보는 기회다 싶으면 무자비하다 싶을만치 그 기회를 차지 하려고 애쓰고요 그 집 남편은 모 대학교수인데 사회문제 전혀 관심 없이 자기에게 도움 되는 사람은 누구라도 딸랑 거립니다.
    가족 모두가 종편에 좃선만 읽어 전교조 뜬금없이 비난 하고
    서울대 들어간 그 아이도 어려운 사람의 처지 따위는 관심도 없어요.
    온 가족이 우월감만 가득 해요. 이 모든게 6년을 보다 보니 알게 된 겁니다.
    저는 그 가족을 보면서 지금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일명 좋은 학교 나오고 집안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 저런 성장과정과 배경을 가지고 잇어서 그리도 소시오패스 처럼 구는 구나 싶더군요.
    사람이 아니라 괴물로 성장한 것을 두고 자녀가 잘된 케이스는 이런 논의에서 철저하게 구분 하였으면 합니다.

  • 23. ..
    '13.10.8 11:21 AM (1.224.xxx.197)

    단순히 공부 잘하는걸 떠나
    자식이 순탄하게 잘 풀린다면
    삼대가 복을 지어야해요
    조부모님까지도 영향이 있어요

  • 24. ...
    '13.10.8 11:24 AM (211.246.xxx.173)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영아닌 과외샘을 몇년이나 생돈 들이며 그냥 유지하는 경우에요.222

    좋은 사람끼리 만나야
    상승작용을 일으키는거 같아요
    학부모도 과외샘도 학생도...

  • 25. ..
    '13.10.8 11:26 AM (112.187.xxx.191)

    다른건 모르겠고
    부부사이가 좋아야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명문대 가면 잘풀린 케이스
    가면 좋지만
    그것만으로 꼭 잘풀린 케이스라고 말할순 없죠.
    지금도 신문, 뉴스에 회자되는 사람들
    그냥 국내 명문대로 끝난 사람들 아니잖아요?

    그리고 과외, 학습지 선생님 입장에선
    꾸준히 오래 하는 아이가 당연히 좋지 않겠어요?
    이유는 굳이 쓰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어요.
    사실 부모입장에서도 선생님 바뀌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시간도 맞춰야 되고 해서.

    10여년간 개인지도 하면서
    억울하고 속상한 일 많았겠지만
    그렇다고 꾸준하지 않은 아이, 잘된 케이스 못봤다고
    선생님이 그런 표현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원글님께는 꾸준하지 않은 아이가
    다른 쌤님하고는 꾸준히 오래 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댓글이 좀 까칠해졌는데
    그 표현은 뺐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 주세요.

    내용중에 다니다보면 학을 떼는 집이 있다는 표현이 보이던데
    속상하셨겠어요.
    그런 부분은 위로드립니다.

  • 26. 써니데이즈
    '13.10.8 11:42 AM (110.70.xxx.164)

    공부 뿐만 아니라 인상까지 훌륭한 자녀를 둔 집들은
    기본적으로 가정이 화목하구요
    독서의 분위기가 조상되어 있구요
    부모님이 부지런 합니다(주말에도 평일처럼 기상....)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어릴 때 기본 인성과 기초학습(사칙연산.쓰기.읽기.말하기.듣기)와
    기본 학습 태도를 가정에서 따로 지도합니다
    (과외 지도가 아니라 부모님이 지도하더라구요)
    그리고 초등학생때 놀고 중학교부터 공부해 이게 아니라
    초등학생때부터 공부 나 숙제 먼저 하고 놀아 가 되어있고
    (초등학교 때는 무조건 놀아 이거 망하는 지름길.)
    거기에다 자녀의 성향이 부모의 말을 잘 수용하는 성향이죠

  • 27. ..
    '13.10.8 12:33 PM (211.224.xxx.241)

    원글에 동감합니다.

  • 28.
    '13.10.8 12:52 PM (165.132.xxx.52)

    저와동생 모두 sky갔는데 딱히 꾸준히 한 것 없고 부모님 불화가 심했던 때도 있고 그래요. 변함 없는건 사이안좋으실때도 우리위해서 뭐든 해준다, 자식을 크게 믿어주셨다는 것 정도..? 좋은 머리 주신게 사실 제일 감사하구요. 전 사실 공부나 대학은 타고난 머리가 제일큰것같아서..

  • 29. 이 글이
    '13.10.8 1:26 PM (122.32.xxx.131)

    원글과 댓글이 참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따로 저장해두고 두고 두고 읽어볼래요

  • 30. 무조건
    '13.10.8 1:29 PM (223.62.xxx.74)

    꾸준한게 정답은 아니죠..
    김연아 선수 어머니가 쓴 책보면 이 코치에게 더 이상 배울게 없다 판단되면 코치를 바꿨대요. 그런데 보통 다른 선수들은 그러지않고 한번 코치는 영원한 코치.. 이런 분위기였는데 김연아 선수만 튀게 군 거죠. 피겨판이 손바닥만해서 코치가 맘에 안들어도 찍힐까 싶어서 코치도 못바꾸고 애는 발전도 없고 엄마는 어쩌지도 못하고 질질 끄는 경우 너무 많이 봤는데 김선수 어머님은 오직 이 코치가 연아를 발전시켜 줄 것인가 하나만 생각하고 아니다싶으면 단호히 코치를 바꾸는 결단을 내려서 뒷말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결국 그게 연아선수에게 득이 되었다는 말씀..
    엄마가 중심못잡고 남들 하는대로 끌려가지 않고 아니다싶을땐 대세를 거스르더라도 단호한 결정을 내려다한다는 교훈 의미있게 읽었거든요

  • 31. 과외해본결과
    '13.10.8 1:50 PM (59.22.xxx.219)

    의외로 들어가자마자 집과 학생과 어머니가 다 정돈된 느낌이 드는 집이 딱 있어요
    물론 현관 들어서서 바로 학생방으로 직행하니까 전체적인 모습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어머니도 딱 강사 맞을 준비하고 계시고..학생도 책상이 정돈되어있고 딱 수업할 책만 놓아두고 사복이라도 단정하게 입고 예의바른 학생..

    10에 8은 그런학생들이 공부할 마음자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들이 하나같이 우아하시고 어른같으십니다..나이드셨다고 다 어른같지 않은 경우가 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니들이 객관적이시더라고요..이런경우는 과외할때 참 편해요..애가 부족한걸 알고 묵직하게 기다려주시는데..애가 안하는걸..강사만 바꿔가면서 시키는 경우는 제가 그만두면서도 짠하죠

  • 32. ...
    '13.10.8 1:51 PM (1.247.xxx.201)

    원글님 말씀도 맞지만 위에 무조건님 의견에 동의해요.
    선생이 자질이 부족하거나 아이가 재능이 없는데 무조건 꾸준히 시킨다고 애가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맹모삼천지교가 괜히 나온말도 아녀요.
    아이를 잘 관찰하고 적절한 순간에 딱딱 넣주고 빼준는 요령도 있어야죠.
    아이가 잘되는건 부모의 관심이에요.

  • 33. 좋은대학간다고
    '13.10.8 2:02 PM (116.39.xxx.32)

    다 잘되는건 아니라는거 정말 너무 많이 봤기때문에 그걸로 판단안하고
    제가 봤을때 자녀가 잘된다라는건
    일단은 좋은대학(인서울 상위권정도까지)나오고, 부모와 관계 원만하고, 성격 유순하고, 취직이나 자기일 제대로 갖고...이정도인거같아요. 그 자녀가 좋은 배우자 만나는것까지? ㅎ

    암튼 그런집들은 대체적으로 가정이 화목하더군요.
    부부사이 원만하고 부부지간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는 분위기.
    자식들이 보고 배울수밖에없죠...

  • 34. 저도
    '13.10.8 2:45 PM (139.228.xxx.30)

    원글님 말씀이 무슨뜻인지 알 것 같아요. 물론 과외샘하고 아이랑 안 맞고 선생님이 영아니면 바꾸는 거야 당연하구요. 저는 이 학원 좋대~ 저 선생이 유명하대~ 하면서 휩쓸리는 엄마들 보다 소신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선생님이 같은교재로 과외해도 엄마가 선생님 존중하고대화도 자주하고 아이 숙제도 잘 체크하는 집과 안 그런집은아이

  • 35. 저도
    '13.10.8 2:46 PM (139.228.xxx.30)

    같은 선생님께도 얻어가는게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36. ...
    '13.10.8 3:28 PM (49.1.xxx.102)

    자녀가 잘되었다는 기준이 세속적으로 명문대입학에 사회적성공이라면, 그런집 알고있지만
    전혀 화목하지도않고, 남편이 아내 존중하지도않고, 아이를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세 자녀 모두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보내고 삼성입사, 치과의사, 판사 만든집 알고있습니다만
    엄마의기가 너무 드세고, 자녀를 들들볶고, 집안을 좌지우지하려고해서 남편과 하루가멀다하고싸우고
    아이들기죽이는게 일상이고,모든걸 자기손에쥐고 뒤흔들어야 만족하는 사람 압니다.

    너무 사납고 자기이익만알고 앙칼지고 사람만날때 계산적인 지인 있습니다만
    그렇게 계산많이해서 결국 아들 의사만들고(이집의 경우엔 엄마가 만들었다고하는게 맞음)
    딸도 전문직한테 시집보내고 했습니다. 가족화목도는 엄마성격이 너무 날카롭고 드세서
    늘 싸움이 끊이지않았던걸로 알고있어요.

    그 자식들도 사회에나와서 말그대로 좋은대학, 좋은직업 가지고있지만 한나라당지지에
    이 사회에관한건 귀닫고 지내요. 아직 이십대 삼십대인데 말이죠.

    자식들이 잘 되었다....참 남들눈에 보기좋은 기준이네요.

  • 37.
    '13.10.8 3:39 PM (150.183.xxx.253)

    참고할만한 댓글들이 많네요

    그런데 그렇게 조용조용한 집에서 커서
    오히려 전투력이 떨어지는 단점도;;있어요

  • 38. ㅋㅋ
    '13.10.8 4:18 PM (211.36.xxx.75)

    맞아요 뭐든 꾸준히
    엄마가 꾸준히 시키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뭐든 꾸준히 한다는 건 그 만큼 끈기와 노력이 바탕이 된거 같아요
    피아노든 수영이든 어찌보면 공부와 관계없을 수도 있는 예체능조차 초등 6년은 꾸준히 하더군요
    심지어 태권도도,,
    제 주위에 부럽다 싶은 선배님들이나 친척분들 자녀들 보니 그렇네요

  • 39. ---
    '13.10.8 5:39 PM (94.218.xxx.247)

    인사성 없는 집. 애 가르치러 가는데 정말 꼬빼기도 안 보이는 집 있음. 그런 집 공통점은 과외비도 제 때 안 주고 떼 먹기까지. 애가 될 턱이 있나요.

  • 40. 맑음
    '13.10.8 5:48 PM (175.112.xxx.139)

    원글님 맞는 말씀이네요

    제 주위도...

  • 41. Qq
    '13.10.8 5:49 PM (114.205.xxx.102)

    아이 일생에
    과외샘 두분 피아노샘 한분 피아노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불만이 없었어요. 몇년 하다가 샘이 결혼인가 이사 했을거예요 .그 후에캐나다에서 esl 샘 (esl 졸업 그 후에 샘이 먼 곳으로 학교 가셨어요).
    잔소리는 몰라서 안 하고 잠깐씩 돌아 갈때도 참고 기다렸어요. 아이를 믿구요...그냥 항상 네가 좋으면 된다고 그대신 어려움이 닥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 대비할 능력은 기르는게 좋겠다 정도로 조언 하구요.
    지금 이 친구 (내 딸) 캐나다첫번째 법대 재학중 학교내에서도 클럽회장도 맡고 직업도 이미 구했고 나름 잘 컸어요.
    우리 부부는 잘 싸웁니다.물론 친 할 때가 더 많지만,,공부는 혼자 하는게 더디더라도 더 힘을 키우는 거 같아서 과외는 안했어요 공부 쪽으로는,,,책은 많이 사 줬어요 ,

  • 42. ...
    '13.10.8 7:47 PM (39.113.xxx.12)

    자년가 잘 되기-자존감있게 키우는 거 같았어요.

  • 43. ..
    '13.10.8 7:54 PM (112.161.xxx.97)

    자녀 잘되기.. 저장하고 갑니다~.

  • 44.
    '13.10.8 9:51 PM (125.141.xxx.57)

    자녀가 잘 되는집 참고할게요

  • 45. ......
    '13.10.8 10:54 PM (39.7.xxx.197)

    정서적 안정이 공통점..

  • 46. ..
    '13.10.8 10:59 PM (112.186.xxx.194)

    정서적 안정감
    정리정돈
    꾸준함
    아이의 필요 잘 파악
    자녀 잘됨

  • 47. 단지 공부가 아니라
    '13.10.8 11:46 PM (58.236.xxx.74)

    자녀가 잘 되는 집 보면
    일단 사리판단 분명하고 엄마가 현명해요.
    엄마의 교육 수준도 높고 엄마가 아이들 존중하고요,
    그냥 일류대학이 아니라, 좋은 직업, 그 안에서 성과를 내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좋은 문화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 48. 태양의빛
    '13.10.8 11:56 PM (221.29.xxx.187)

    어머니가 꼼수를 안 쓰고 정직한 집의 아이들이 잘 되는 듯 싶습니다. 뇌물성 접대비 등 로비 하는 어머니는 아이가 어느 정도까지는 잘 나가다가 결정적일 때 꼬여서 잘 안풀리는 듯 합니다. 정직하게 실력 연마를 하며 잘 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옵니다.

  • 49. 오늘
    '13.10.8 11:59 PM (182.222.xxx.243)

    원글님과 댓글달아주신분들 말씀 마음에 새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0. 워니송
    '13.10.9 12:22 AM (119.67.xxx.161)

    좋은 글 감사해요~

  • 51. 흠.
    '13.10.9 1:42 AM (91.113.xxx.40)

    부모가 사람보는 눈이 있어야해요. 아무하고나 꾸준히는 호구짓이죠.

  • 52. ㅡㅡ
    '13.10.9 1:45 AM (203.226.xxx.91)

    정서적인부분이 중요해요22222

  • 53. 꼭 과외만 집을게아니라,,
    '13.10.9 1:51 AM (125.182.xxx.63)

    끈기있게 하는것이 좋다...라는 말 이겠지요.

  • 54. 친할머니 할아버지랑
    '13.10.9 2:42 AM (121.88.xxx.128)

    같이 사는 집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있고 공부도 잘했어요. 집안에 어른들이 집안일에 협조적이고 부지런한 분들이라, 며느님과도 사이가 좋았고요.
    아이들은집에 항상 어른들이 계시니 ,혹 부모가 집을 비워도 돌봐줄 분들이 계셔서 그런지 밝고 예의 바르고요.

  • 55. 도움
    '13.10.9 4:17 AM (1.234.xxx.97)

    도움받고 또한 좌절하고 갑니다..

  • 56. 자녀가 잘되길...
    '13.10.9 4:31 AM (83.110.xxx.175)

    저장합니다.

  • 57. ............
    '13.10.9 6:09 AM (111.118.xxx.198)

    자녀가 잘 되는 집 보면
    일단 사리판단 분명하고 엄마가 현명해요. 2222222222

    어려운 형편에서 엄마가 아이셋다 훌륭하게 키워낸 집을 알아요. 형제간에 우애있고 공부도 잘해서 다들 사자직업갖고 있습니다. 엄마가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어요. 자녀에 대한 기준이 높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잘하면 굉장히 자랑스러워했죠. 진로도 엄마가 정하고 결과적으로 엄마의 안목이 정확하다는것을 증명했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잘 사는 집 아이들로 보일만큼 단정하게 입힐 수 있는 세련된 안목도 갖고 있으셨어요.가진 것은 없어도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과 혜안을 가지셨죠.
    자녀에 대한 깊은 관심, 확고한 기대, 바른 가치관, 정확한 판단으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자식들을 길러내지 않았나싶어요. 이 집 아빠 성품이 온화했다는 것도 한 몫했겠네요.

  • 58. 정말
    '13.10.9 7:57 AM (58.229.xxx.158)

    아버지가 아무리 사회적 지위 높고 물질적으로 풍족해도, 엄마가 현명하지 않으면 자녀 교육은 말짱 꽝이더라고요. 여우같은 엄마랑은 다르게 현명한 엄마들에게 큰 아이들은 자녀들이 따뜻한 감성과 실력을 갖고 있더라고요. 부러워요.

  • 59. 바람사이
    '13.10.9 8:18 AM (110.70.xxx.65)

    좋은 내용이네요
    한번씩 읽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105 교회는 안나가시는데 제사 안지내는 집도 있나요? 3 .... 2013/10/08 2,087
305104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시겠어요? 33 참맛 2013/10/08 3,745
305103 오늘같은 날은 뭐하세요? 7 궁금 2013/10/08 1,120
305102 가스렌지 타이머 어디서 사나요? 3 2013/10/08 1,440
305101 농산물 정말 싸서 농민들께 죄송하네요. 4 올해 2013/10/08 911
305100 일본 극우단체 한국인 증오발언하다가 1억2천만원 벌금 ..... 2013/10/08 390
305099 오늘 저녁은 뭐 드실 거예요? 15 ... 2013/10/08 2,206
305098 급식 내역이 없으면, 무상급식 보조금도 없는 거겠죠? 3 사립 2013/10/08 320
305097 전입신고할때 동거인으로만 되는 건가요? 3 전입신고 2013/10/08 15,088
305096 나얼과 윤건이 헤어진게 참 아쉽네요 5 브라운아이즈.. 2013/10/08 4,208
305095 미국인한테 대화용 인삿말 '건강은 괜찮냐.'이런 의미 얘기 어떻.. 1 그냥 대화 2013/10/08 596
305094 지금 더워서 에어컨 키고 있는데요 13 40대초반 2013/10/08 2,070
305093 여성 브랜드 괜찮은 것 좀 추천해주세요. 2013/10/08 326
305092 천조국 여고생 성적인 말 싸움 우꼬살자 2013/10/08 704
305091 요새 마이너스통장 금리 얼마나 하나요? 요새 2013/10/08 338
305090 13년만에 첫 해외 5 여행갑니다... 2013/10/08 795
305089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 외에 12곳서도 세슘&qu.. 1 샬랄라 2013/10/08 456
305088 지름이 작은 압력솥에 맞는 전기렌지? .... 2013/10/08 371
305087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 내려놓기... 4 80 2013/10/08 2,111
305086 증거가 없고.. 때린애는 안했다 모른다 하고.. 1 ㅠㅠ 2013/10/08 478
305085 이책중에 6학년 남자아이가 읽지말거 빼주세요 2 해맑은 2013/10/08 490
305084 외제차를 번호판 떼서 세워 놓은건.. 무슨 이유때문일까요? 8 ... 2013/10/08 1,586
305083 전지현이 혹시 한족인가요? 18 .. 2013/10/08 6,972
305082 임신준비중인데 생리 늦추는 약... 1 여행 2013/10/08 740
305081 발사믹 식초, 발사믹글레이즈, 발사믹 비네거.. 종류가너무많네요.. 3 건강미인27.. 2013/10/08 1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