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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당해서 너무 속상해요.

속상 조회수 : 17,605
작성일 : 2013-10-08 08:43:29

집옆에 텃밭이 있어 (제땅은 아니구요) 정말 예쁘게 가꾸면서 자식 키우듯 애지중지 해가며 봄부터 지금까지 여러가지 농산물을 키우고 있어요. 먹는다기 보다 키우는 재미가 더 있어요

지난 여름엔 오이.양배추 머우를 누군가 싹뚝싹뚝 몽땅씩 털어가길래 속상해도 보시했다 하고 참고 참았는데...

늘 언제 또 당할가 불안해 하면서 생강도 키우고..정말 크는 재미로 가꾸었어요.

호박도 첨으로 즙내려고 애호박도 따먹지 않고 늙게 만들었는데

오늘 또 당했네요.

 아침에 나가 보니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구요.

정말 애지중지 키웠던 생강을 두서너포기 놔두고 깡그리 캐갔어요.

호박도 그 큰 늙은 호박을 5개나 .....2개 남겨두고..

이건 분명 서리한 것이 아니라 절도며 도둑질이죠?

뭐라고 문구라도 써놓고 싶어요...

이제 배추며 대파,쪽파도 뽑아가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IP : 14.55.xxx.20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8 8:49 AM (125.177.xxx.38)

    cctv녹화중이라도 써붙여놓으세요.
    저라면 하나 장만해서 잡아버릴듯.ㅠㅠ

  • 2.
    '13.10.8 8:51 AM (115.126.xxx.90)

    씨씨티비 녹화중이었다고...
    범인은 알아서 갖다놓으라고...

    써붙이세요...

  • 3. ......
    '13.10.8 8:54 AM (75.137.xxx.245)

    근데 왜 남의 땅에다 농사를 짓는 건가요?
    몇년동안 남의 땅에다가 허락도 안받고 농사짓는 사람들 때문에 아주 골치 아팠던 적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네요.

  • 4. ss
    '13.10.8 8:58 AM (125.131.xxx.50)

    그러게요 남의 땅이면...쩝
    속은 상하시겠지만 님한테 권리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 5. 속상
    '13.10.8 8:59 AM (14.55.xxx.206)

    몇사람이 같이 허락받고 하고 있어요...그렇지 않은 그곳은 쓰레기 하치장이 되어서 우리집 주변이 난리났을거거든요.

  • 6. 땅주인
    '13.10.8 8:59 AM (175.209.xxx.70)

    땅주인이 농사짓지 말라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남의땅에 손대지 마세요

  • 7. 속상
    '13.10.8 9:01 AM (14.55.xxx.206)

    윗 댓글들 제가 이런 말 들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방향이 엉뚱하게 돌아가네요. 이상하게 더 속상해지네요

  • 8. 이상하게도
    '13.10.8 9:16 AM (58.235.xxx.109)

    농작물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게다가 많은데 몇개 좀 가져가면 어때 하는 심보이구요.
    현장에서 딱 잡아도 되려 당당해서 더 어이가 없더군요.
    일단 텃밭 울타리 잘 정비해서 허술하게 보이지말고 cctv라도 달아보세요.
    땅주임 허락을 받지않더라도 재배하는 농작물은 아무나 건드릴수없는데 하물며 도둑질이라니....

  • 9. 쯧쯧
    '13.10.8 9:17 AM (58.78.xxx.62)

    땅 주인에게 허락받고 텃밭 짓거나 텃밭료 내고 텃밭 짓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도 그런다고 하셨고요.
    분명 도둑질이죠 저거. 그전에 미리 팻말 써놓으시고 감시 하셨어야 하는데..

  • 10.
    '13.10.8 9:17 AM (125.152.xxx.33)

    이젠 그냥 꽃같은 거 키우세요.
    놔두면 쓰레기가 모인다고 하시니.
    농촌에도 배추값 비싸면 배추도둑
    고추값 비싸면 고추도둑 아주 활개를 치더라구요.

    경기가 어려울수록 식료품등 소소한 물건을 훔치는 좀도둑이 많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 11. ......
    '13.10.8 9:18 AM (58.226.xxx.146)

    텃밭이 님 땅이 아니라는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한 것같아요.
    씨씨티비 설치하고 녹화 중이라는 팻말을 두세요.
    그런데 텃밭 지키자고 씨씨티비 설치하는건 좀 ...;;

  • 12. ...
    '13.10.8 9:20 AM (61.74.xxx.24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작은 텃밭이라도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농작물에 손대지 마시오. cctv 있음 이렇게 경고문구라도 써 두세요. 엄연한 절도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가 보더라구요. 지리산 둘레길 갔을 때도 제일 많이 본 표지판이, 둘레길 안내가 아니고, 고사리에 손대지 말라는 거였어요. 참....

  • 13. 속상해
    '13.10.8 9:24 AM (112.161.xxx.174)

    댓글들 왜이래요. 주인허락까지
    받고 농사짓는다잖아요. 저희동네에도 여기저기 농사를
    많이 지으시더니 어느순간 팻말이 떡하니 붙었죠.
    사유지니까 경작하지말라구요.

    그뒤로 그땅들 정말 흉물스럽게 변했어요.
    정성들여 일궈놓은 밭보면 기분좋아지던데 지금은 완전
    쓰레기에 제키만큼 자란 잡초보면 고개가 절로 돌아갑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 14. 긴허리짧은치마
    '13.10.8 9:24 AM (124.54.xxx.166)

    훔쳐가는 도둑놈이 니땅내땅가리지않아요
    땅주인이라면 더더군다나 그러지않아요 재수없는거죠 자전거도둑맞는거나 매한가지
    시골에서 가을에 도둑이 얼마나 많은데요 말려놓은고추 깨도 훔쳐가는세상이에요 나쁜놈들....

  • 15.
    '13.10.8 9:26 AM (119.194.xxx.119)

    요즘 은행이 철이라 길거리에 할아버지할머니아줌마아저씨들 바글바글 은행 줍고있더군요 안떨어진다고 시에서 관리하는 나무를 발로 차고 하면서 악착같이 가져가는 지경인데 손닿을곳은 금방 털어갈것 같네요 생강은 파내서 간것 같은데 참 지독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 16. 속상
    '13.10.8 9:30 AM (14.55.xxx.206)

    맞아요..은행들 엄청 줍더군요...지난 여름엔 양배추도 아예 칼로 도려갔어요...늙은 호박도 끊어지지 않았을텐데...계획적인거죠?.... 정말 걱정되요....사실 먹는것보다 크는 것 보는 재미가 얼마나 즐거운대....이젠 배추 대파 쪽파가 목적이 될거 같아서요. 밤새 지켜볼 수도 없구요

  • 17. ..
    '13.10.8 9:32 AM (115.143.xxx.41)

    법적으로만 따지면요, 땅주인에게 허락 받지 않고 농사지어도 농작물 주인은 농사 지은 사람이에요..
    원글님은 허락까지 받으셨다니까 뭐..

  • 18. 속상
    '13.10.8 9:33 AM (14.55.xxx.206)

    그 큰 호박을 어떻게 날랐을지... 잎파리 무성한 생강은 부피가 컸을텐데 어떻게 날랐을지..상상이 안되요..시장 가지고 다니는 카터를 가져와 날라갔는지???이제 좀 맘이 가라앉네요.너무 속상했거든요.

  • 19. ...계속
    '13.10.8 9:34 AM (211.221.xxx.233)

    ~~ 속 많이 상하시겠네요..
    아마도 자주 그런 일이 생길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 기본 상식 없는 사람이 훨~~더 많은듯.
    그나마 있는것 어떡해요?..

  • 20. 나쁜사람이네요
    '13.10.8 9:34 AM (125.178.xxx.170)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그거 키울려면 얼마나 공이 많이 들어가는데.. 팻말붙이고 가짜 씨씨티비라도 설치하세요.

  • 21. 속상
    '13.10.8 9:37 AM (14.55.xxx.206)

    가짜 cc티비는 어떻게 다는건가요?

  • 22. 그거
    '13.10.8 9:38 AM (124.61.xxx.59)

    고향 내려가 농사짓는 후배가 있는데요, 눈 앞에서 농작물 따가서 그러지 말라고 해도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계속 따간다네요.
    진상들은 말려도 소용없대요. 이 얘기 듣고 기막혀서 멍했다는.

  • 23. ....
    '13.10.8 9:44 AM (182.222.xxx.141)

    지인이 텃밭 농사 짓는데요. 일하다 마시려고 놔 둔 얼음 생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마신다네요.
    지나가는 등산객이요. 항의하면 되레 화낸대요. 인심 더럽다고, 얼마냐고 돈 준다구요.

  • 24. 옥션에
    '13.10.8 9:46 AM (211.253.xxx.34)

    다양하게 많이 있네요
    속상하겠어요

  • 25. 경고팻말쓰세요
    '13.10.8 10:03 AM (223.33.xxx.86)

    관상용 재배
    맹독성농약 사용중

  • 26. 동병상련
    '13.10.8 10:14 AM (211.192.xxx.228)

    저도 집에서 좀 떨어진곳에 텃밭을 하는데요..
    이제껏 한번도 도둑맞아본적이 없고 같이 짓는분이 아무래도 누가 가져가는거 같다고 할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옆에 밭주인이 호박을 도둑맞았다고.... 심지어 마늘도 한고랑을 다 캐갔다고... 어이없어하던데..
    제가 도둑을 맞았네요... 호박을 다 따고 일부러 노란호박 서리맞히고 거둘려고 뒀는데....
    가보니 3개중에 두개가 없고 1개도 꼭지를 따놨드라구요... 손이 두개라 두개만 가져간거 같아요... 얼마나
    속상하든지.... 제 텃밭은 완전 논밭사이에 있는데도 그렇네요...
    요즘은 텃밭옆 농로에 썬캡쓰고 운동다니는 사람도 도둑처럼 보여요...

  • 27. Gg
    '13.10.8 10:37 AM (210.122.xxx.17)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데.. 가짜 cctv도 떼가요.. 떼가는 사람은 뭐든 다 떼가더라구요.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많아서 단 거에요..

  • 28. ...
    '13.10.8 10:40 AM (125.134.xxx.54)

    울타리에 백만볼트 전기를 통하게 해서 넘어오면 통닭구이를 만들어야되요
    진짜 상그지 많네요
    남의 농작물을 왜 훔쳐간데요
    절도죄로 고소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속상하시겠어요 !

  • 29. mm
    '13.10.8 10:41 AM (112.217.xxx.123)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농작물 가꿔 놓은거 보면 탐스럽고 욕심(키우고 싶다는 욕심이요)도 나지만 가져갈 생각은 전혀 안나던데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근데 대부분 연세 있는 분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ㅡㅡ;
    가짜 cctv는 파는데가 있어요. 아마 온라인 구입도 가능할 듯...
    가짜 사셔서 진짜인 것처럼 벽위쪽에 그럴싸하게 설치하시면 됩니다.
    내 일이 아닌데도 정말 속상하다...이런 얘기 들으면 훔쳐간 사람들한테 막 짜증이 나요.
    옆에 있으면 한대 쳐버리고 싶을 정도...

  • 30. ...
    '13.10.8 10:41 AM (112.155.xxx.72)

    진짜 cc tv 다세요.

  • 31. 히리26
    '13.10.8 10:41 AM (112.173.xxx.137)

    땅주인에게 허락받고 사용하는거면 땅주인이 훔쳐가진않았을텐데 그럼 그거 절도맞아요!! 한두개도 아니고 몽땅 ...밤에 털어갔으면 모르고 한건아니네요 한개만 훔쳐가도 절도죄 됩니다 cctv비용 알아보고 설치하는게 좋을듯해요 경고문구도 붙이시구요 누가기르는작물은 티가날텐데 그걸 칼로 잘라서 들고가는 사람들 참 ㅡ ㅡ

  • 32. 저도
    '13.10.8 11:03 AM (211.244.xxx.11)

    작년에 주말농장 내내 키운 땅콩 싹 털렸었네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헐~~
    그래서 올해엔 좀 빨리 수확했어요.

  • 33. 변명의 여지없는
    '13.10.8 11:48 AM (59.6.xxx.151)

    절도에요

    도둑년 도둑놈이고요

    원글님이 남의 땅에 지었어도 그 잘못 따로
    도둑질한죄 따로에요

  • 34. 이효
    '13.10.8 1:54 PM (1.243.xxx.174)

    cctv 어려우면 차량용 블랙박스 전원 연결해서 시동 꺼져도 촬영할 수 있는 저렴한 것 다는 건 어떨까요?

  • 35. 어머머
    '13.10.8 1:59 PM (112.217.xxx.67)

    원글님 위로드려요.
    저도 지나가다가 경작해 놓은 농작물 보면 정말 이뻐서 좋아라 해요.
    하물며 원글님은 애지중지 키운 자식 같은 농작물인데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누런 호박 만들려고 하다가 그렇게 따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생강까지 파가는건지...
    미리 예전부터 호시탐탐 작정을 한 것 같아 보이네요.

    가짜 씨씨티비라도 그럴싸하게 한 번 달아보시고 경고문 양 사방으로 팻말 세워 놓으세요.
    양심에 가책이라도 느끼게 하면 민망해서라도 안 따갈 수도 있으니까요...

  • 36. 살림쟁이
    '13.10.8 2:00 PM (124.54.xxx.177)

    아는 분이 밭에 밀가루를 뿌렸더니 농약인줄 알고 없어지는 것이 멈추더랍니다. 참고하세요

  • 37. ,,,,
    '13.10.8 2:11 PM (222.109.xxx.80)

    우리 동네분은 울타리를 치고 문을 달아 열쇠로 텃밭 출입을 하시던데요.
    울타리 치는 비용이 많이 들겠지요?
    이글 읽어 보니 왜 울타리 치셨는지 이해가 돼요.

  • 38. 신고..
    '13.10.8 2:17 PM (115.134.xxx.228)

    명백한 절도인데..
    경찰서에 신고하면 안되나요?
    신고한 종이같은 거라도 크게 확대해서 팻말에 붙혀놓으세요.
    CCTV도 있다는 걸 알려주시구요.

    작정하고 훔쳐가는데 원글님도 더 무섭게 단속해야죠! 필요하면 협박과 함께.

  • 39. 마루
    '13.10.8 2:43 PM (125.184.xxx.147)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작물위에 밀가루 뿌려 놓으셔요 그럼 농약인줄 알고 안가져 간데요
    저 아는분 몇번 당하다 밀가루 뿌리고 이제 한시름 놓으셨데요

  • 40. 밀가루도밀가루지만
    '13.10.8 3:03 PM (175.211.xxx.244)

    그라목손 같은 강력한 농약을 구해다 호박에만 발라보세요. 호박은 드시지 말고 다른 것만 드세요. 탐스런 호박이랑 이것저것 다 따간 도둑놈 농약 먹고 응급실 실려가봐야 정신 차리겠네요.

  • 41.
    '13.10.8 3:07 PM (58.76.xxx.246)

    그 사람들이 잘 했다는 게 아니라요...
    매일같이 지키고 있지 않는 이상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저 아는 댁은 조그만 산을 하나 가지고 계세요.
    그 안에 밭도 제법 크게 일궈놓으셨는데요.

    밭이고 산이고 들어가 사람들이 죄다 따간대요.
    그 분은 조금씩 따 가는 건 괜찮다 주의신데요.
    문제는 밭도 다 망쳐놓고 열매를 가지 채로 잘라가서 나무도 훼손해놓고 난리도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수억 써서 쇠로 된 펜스를 산 전체에 빙 둘러 치셨어요.

    한 번은 밤 주으러 가자고 하셔서 따라 나섰는데요.
    가 보니, 세상에...승합차를 그 앞에 대놓고 몇자루 이고지고 펜스 넘는 사람들과 딱 마주쳤어요.

    열쇠 열고 들어가는 거 보면 주인인 줄 알텐데, 미안하다, 고맙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너무도 당당히 먼 산 보면서, 눈 안 마주치면서 유유히 승합차에 자루 싣고 가 버리더군요.

    전 정말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던데, 그 분은 하도 당하셔서 내성이 생겼는지 웃으시면서 그냥 놔 두라 하시더군요.
    독한 사람들 만났으면 절도죄 충분히 성립될 양이었거든요.

    이젠 수확철엔 컨테이너 하나 만들어 놓고 가서 수시로 지킨다 하셨어요.
    덜 익은 것들도 얼마나 따가는지 모르다시면서요.

    웃기는 사람들 많아요.

  • 42. 안나파체스
    '13.10.8 3:22 PM (49.143.xxx.251)

    길가의 텃밭은 다 둘레를 쳐두었더라구요..대나무 같은 것으로 대충 몇개 박아두고 사이를 그물이나 모기장같은 것으로 막아 가벽이라도 설치하세요..견물생심이라고...한사람이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 43. ㅋㅋ
    '13.10.8 3:47 PM (116.39.xxx.218)

    밀가루뿌려놓시고
    농약했으니 책임못진다고 써놓으세요

  • 44.
    '13.10.8 4:04 PM (1.245.xxx.10)

    저도 텃밭있어요. 물론 주인허락 받고요. 댓글들 참 까칠하시네. 농사 한번도 지어보지 못한 사람이 까칠하게댓글 다는건가요? 정말 애지중지 자식처럼 기른 농산물을 도둑 맞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허망함이란.... 저희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하지 않아 보잘것 없습니다. 옆밭은 화학비료를 뿌리고 농약도 조금하는것 같더라구요. 저희건 건들이지 않습니다. 왜 너무 보잘것 없어서...옆밭은 수시로 훔쳐갑니다. 그분들이 고생한 땀까지도요. 우리 그냥 위로해 드려요. 토닥토닥~~~~

  • 45. ...
    '13.10.8 4:18 PM (203.226.xxx.208)

    저희 시댁도 건물 담밑에 화단에 오이 호박 심으셨는데 거의 하루종일 그밑에서 지키고, 관리하셔요. 그래도 동네여자들이 그리 따간데요.
    옆집사람이 말리니, 니껏도 아닌데 닥치라고 쌍욕하고 갔데요.

  • 46. --
    '13.10.8 4:33 PM (123.109.xxx.248)

    원글과 댓글 다 읽고보니
    사람들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전쟁직후도 아니고
    집에 못먹어 굶는 가족이 있는것도 아닐텐데
    돈없어 그것도 못사먹는 가난한 이가 그러는것도 아닐테고
    저런짓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척이고 이웃주민이고 그럴텐데
    다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산단말이죠~

  • 47. 이 팻말 때문이었을까요?
    '13.10.8 5:31 PM (175.253.xxx.198)

    어느분이 텃밭서리에 당해도 엄청 당하셨는지 이런 팻말을 써붙였더군요. 악에바쳐오른 날카롭고 굵은 필체로 " 이 텃밭작물 훔쳐간 놈들은 3대가 대대로 거지로 살아라" 좀 유치한듯하기도하고 섬뜩한것 같기도하지만, 한편으론 농작물주인이 얼마나 당했으면 이렇게까지할까 싶은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나마 주위 다른 텃밭보다는 서리를 덜당한듯해보이더라구요...

  • 48. ㄱㄱ
    '13.10.8 5:39 PM (112.186.xxx.243)

    그거 남의땅에 원글님이 농사 지었다 해도 땅주인이 농작물 가져갈 권리 없어요 제 친외삼촌이 타시에다 집을 지으려고 땅을 많이 사놓으셨는데 관리를 잘 못하셨데요
    그렇게 몇년 그냥 두시고 오랫만에 집 지으려고 가셨는데 그 동네 어떤 사람이 농작물을 그 넓은 땅에 다 짓고 있더랍니다. 외삼촌이 놀래서 다 치우라고 하니까 법으로 하려고 보니까 외삼촌이 땅 주인이어도 그 밭에 있는 농작물을 가져가거나 훼손할 수가 없더래요
    밭에 그 사람이 배추 이런걸 잔뜩 심어서 외삼촌한테 그 농작물값 다물어주고 농사 못짓게 하라고 해서 200만원인가..물어 내셨어요
    그뒤 울타리 다 치고 절대 농사 짓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세우고 원래 집으로 가셨다 얼마뒤 다시 혹시나 해서 가보니 그 인간이 또 뭔가 심으려고 하더랍니다.
    외삼촌 대판 싸우시고..
    암튼 결론은 땅주인이 따로 있어도 농작물 함부로 하는거 법에 걸리고요
    참 진상들 많네요

  • 49. ---
    '13.10.8 5:54 PM (221.162.xxx.232)

    친정아버지가 논두렁에 밤나무 세그루를 심으셨어요
    손자들 오면 준다고..
    그밤이 달리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털어가요
    털어가는건 둘째치고 밤따려다 안되면 가지 다 꺽어놓고 밤 딴다고 수확철된 논을 다 짓밟아놓는데요
    몇년을 밤 구경도 못하다가 너무 속상하셔서 밤나무 다 베어버리셨어요
    애써가꾼 논농사가지 망치니..
    농사지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남의 농사가 자기건줄 알아요

  • 50. Irene
    '13.10.8 6:39 PM (223.62.xxx.60)

    cctv 소용없어요. 제친구네집이 도로에인접한 단독주택이에요. 어깨높이 담장도있어요 물론 cctv도있고요. 근데도 동네 사람들이 그집 화분 다훔쳐가더라고요. 다찍혀있는데 잡을수는 없죠

  • 51. Irene
    '13.10.8 6:41 PM (223.62.xxx.60)

    그중에 대박은 어른 허벅지 높이되는 돌하르방 훔쳐간거에요. cctv돌려보니 어떤 꼬부랑 할머니가 담넘어와서 가져가더래요. 왠만해서는 들기도 어려운 무게인데.. 진짜 그뒤로는 학을뗐어요.

  • 52. ..
    '13.10.8 7:06 PM (219.254.xxx.213)

    허락받고 농사졌다는데 원글 나무라는 댓글은 뭔지 ㅡㅡ
    제발 자기경험에 빙의해서 쓸데없는 댓글들좀 안달았음 좋겠어요.
    괜한 자기화를 남한테 분풀이.

  • 53. 어린고양이
    '13.10.8 7:32 PM (112.214.xxx.219)

    저런...텃밭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애지중지 키우셨을텐데...ㅠ
    울타리를 치시는 게 어떨까요?
    저희 아버님은 철심 박으시고 좀 쎈 모기장(?)같은 걸로 말아서 가벽같은 걸 만드시던데요.
    자꾸 따가니까..ㅠ

  • 54. 밀가루
    '13.10.8 7:35 PM (121.176.xxx.37)

    집 근처에서 텃밭 키우시는 분들이 밀가루 뿌려놓고
    농약쳤다고 푯말 세워두면 안 훔쳐간다네요

  • 55. 원글을 수정하셔야 할듯,,,
    '13.10.8 8:07 PM (112.146.xxx.71)

    저도 원글만 보고는 남의 텃밭에 농사지은거로 오해 하다

    원글님 덧글 보고, 그렇구나~했거든요

    덧글이 이렇게 많으면 그냥 내 의견만 올리게 되거든요...

    원글 맨위에 수정이라고 하시고 허락받고 몇몇 분과 농사짓고 있다,,라고 쓰시면

    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 56. ....
    '13.10.8 8:21 PM (211.234.xxx.124)

    울타리 치고 문 만들어 자물쇠 달았어요..

  • 57. 공감
    '13.10.8 9:14 PM (175.211.xxx.130)

    속상하시죠..어이없고..허허.
    저도 뒷 밭에 심어놓은 호박 매일 들여다 봤는데도
    잘 익었을 때를 기다려
    누가 일곱개 다 따가버렸어요. 하나는 남겨줘야 할 거 아닌가...허...

  • 58. 비타민
    '13.10.8 10:55 PM (211.201.xxx.139)

    이건 분명히 절도에요.
    지금 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하실 것을 권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고추를 도둑질 당해서 신고해서 조사 나왔어요.
    인근에 cctv 조사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접수했다, 접수번호 몇번 이렇게 써서 붙여놓으세요.
    담당경찰 전화번호 몇번
    보신 분 신고바람.

    이렇게 써서 팻말에 붙이세요.
    그거 금방 소문 납니다.
    현장 사진 다 찍으시고 발자국 사진도 찍으시고요.
    그 사진도 프린트해서 붙이세요.

    그렇게 가져가면서 cctv 안 찍힐리 만무합니다.
    주변에 cctv 있는 상가 몇군데 찾으셔서 경찰에 조사해달라 부탁해보세요.
    안해줘도 할 수 없지만, 일단 신고접수해놓으면 비슷한 사건 신고오면 경찰이 움직입니다.
    보통 소액사건은 신고 안하는데, 경찰은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소문 금방 나서 두번다시 그 도둑놈 안 오게 됩니다.
    그게 무서운 절도라는 걸 알게 해주는데 도움 됩니다.

  • 59. 저희는
    '13.10.8 11:10 PM (14.52.xxx.59)

    시골분들이 열쇠따고 들어와서 농작물 밤 털어가요
    주인은 서울에서 몇달에 한번 온다는게 다 알려진거죠 뭐 ㅠㅠ
    대문잠근것도 열고오는거 보면 정말 신고하고 싶어져요

  • 60. cointo
    '13.10.9 3:08 AM (211.187.xxx.48)

    도둑질이 잦은 관계로 주사기로 살충제따위를 주입해 놓았다고 푯말 세워두세요.

  • 61. ....
    '13.10.9 4:16 AM (211.234.xxx.71)

    집근처이시니
    사용하시는차량에 블락박스가달렸다면
    찰영되게끔 텃밭으로 잘 주차해서
    찍으시고요
    그거들고가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리고 팻말달아놓고요
    저희도 텃밭하는데 등산로주변 바로옆에 있어요
    간혹 오이나 고추 타신분 계실수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한번도 몸으로 느낀적은 없거든요..
    에구....
    꼭 팻말다시고 블랙박스로ㅈ해보세요
    일전에 디비에서 화분훔쳐가는거 나온거 봤거든요

  • 62. ...
    '13.10.9 4:34 AM (110.8.xxx.23)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슈퍼에서 화분에 석류를 심어 놨는데
    한창 익어갈 무렵 엄지 만한 것까지 싹 따간거예요.
    슈퍼 아줌마 열받아 가게 cctv 찍힌거 대문짝만하게 프린트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떡하니 붙여놨었어요.
    빨리 와서 사과하라고...안그러면 절도죄로 신고하겠다고...
    사진보니 우리 라인 혼자사시는 할머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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