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고양이가 저한테 왜 그럴까요?

무서워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3-10-07 22:03:15

아랫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추석때 저보고 잠깐 봐 달라고 하길래

들어가서 모래에 있는 똥 치워주고 물도 갈아주고 외롭겠다 싶어서 만져주고 나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 놈이 하악하악 거리더니 제 발을 빙글빙글 돌면서 등을 동그랗게 하면서 절 위협하더니

제 뒷꿈치를 물면서 나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나오려던 전 무서워서 순간 움찔 했구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우리 빌라에 살던 사람들 모임이 그 집에 있었는데 그 놈이 방으로 쫓겨나서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그 방에 그 놈이랑 저랑 단 둘이 있었는데 만져주고 나오려고 했는데

지난번 같은 행동을 해서 도저히 무서워 못 나와 그 집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나왔는데,

도대체 이 놈이 왜 이런걸까요?

난 이뻐서 만져주고 하는구만........

아시는 분들 이유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잘 하는 행동일까요?

IP : 119.149.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다닥 숨는 게 아니고요?
    '13.10.7 10:05 PM (211.36.xxx.51)

    하악하악은 공포감으로 자기방어표시인데....

  • 2.
    '13.10.7 10:08 PM (119.149.xxx.14)

    하악하악(카악카악..이소리도 비슷했어요)..소리를 저한테 내더군요.
    그리고 제 다리를 자기 몸으로 감싸면서 자꾸 물을려고 했어요. ㅠㅠ

  • 3. 자기몸으로
    '13.10.7 10:09 PM (211.36.xxx.51)

    감싸면서 무는 건 장난이거나
    발정 또는 애교의 다른 표현이기도..

  • 4. 헉!
    '13.10.7 10:11 PM (119.149.xxx.14)

    그런거예요?
    그럼 이 놈이 혼자 있을 때 내가 가서 놀아주니까 고마워서 그런건가요?
    원래 잘 안 놀아주던 놈이거든요...나만 짝사랑을 해서리...ㅎㅎㅎㅎ

    그런데 솔직히 그런 행동을 할 때 너무 무섭고 놀랐어요.
    전 강쥐들만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걸 처음 봤거든요..

  • 5. 아직 경계하는 거 아닐까요
    '13.10.7 10:24 PM (1.231.xxx.40)

    저희 아파트 길냥이
    제가 플라스틱 통에 사료들고 나가 흔들어 소리 내면
    어디에선가 톡 튀어 나옵니다

    주차장 한 끝으로 가노라면 겅둥겅둥 마구 뒤 따라오구요, 그런데
    사료 쏟아 주면 하악대고 가까이 와서는 손ㅋ 짓으로 나를 위협하고 그래요

    이 넘은 한 달 쯤 됐는데
    점점 하악이 덜하네요
    잘 먹어 하고 일어나면 오독오독 사료 씹으면서 멀찍이 까지 나를 바라봐요ㅎㅎ

  • 6. 그건
    '13.10.7 11:45 PM (183.96.xxx.129)

    경계심의 표현인거 같은데요
    하악거린다는 건....

  • 7. ...
    '13.10.8 12:38 AM (1.231.xxx.153)

    고양이는 겁이많아서 갑자기 만지면 놀래고 굉장히 싫어해요 처음엔 멀치감치 떨어져서 눈깜빡을 해서 고양이도 같이 깜빡하거나 살짝 고개를 옆으로돌리면 인사를 받아들인거니까 다가가지 마시고 손바닥이 보이게 손을 뻗으면 손냄새 맡으러 다가와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친해쳐야 한답니다 고양이처럼 경계심한 도오물도 없을거예요 몇년간 같이 산 주인이 갑자기 만져도 대놓고 싫은티내요ㅎㅎ

  • 8. ^^
    '13.10.8 12:41 AM (218.238.xxx.188)

    불안하고 무서워서 그런 것 같아요. 아직 님을 경계하나봐요. 그럴 땐 만지지 마시고 멀리서 야옹야옹 이야기하는 듯이 하고 지켜보다 오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 고양이는 화나거나 자기 마음에 안 들면 10년이나 산 저에게도 마구 하악거려요.ㅠㅠ 성질이 좀 고약한 녀석이에요)

  • 9. 음...섞여있네요
    '13.10.8 3:20 AM (115.93.xxx.59)

    경계나 공격보다
    하악하악은 자기가 무서워 죽겠을때 하는 경우가 많구요

    다리를 몸으로 감싸면서 자기 몸을 문지르는건 좋다는 표현이에요
    아예 걷지를 못할정도로 다리에 엉긴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발꿈치 무는건
    제가 자주 물려봐서 아는데 밥달라고 보챌때 ㅋㅋㅋ
    발꿈치 발가락 다 물어요 ㅋㅋ
    어떨땐 아프게 물때도 있어서 한번 아프다고 쌩쇼를 하면서 우는 척 했더니
    그 담부턴 무는 시늉 살짝 하면서 발가락이나 발꿈치에 침만 묻히더라구요

    고양이가 복잡한 행동을 하는걸로 봐선
    아직 님을 다 믿을수는 없는 무서우면서+ 잘보이고 싶은 애교+ 밥달라는 보챔이
    섞인 행동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73 세럼이랑 에센스 차이가 뭔가요??? 1 .. 2013/12/20 3,011
333072 저도 내일 무대인사 송강호씨 보러가요^^ 4 .. 2013/12/20 1,238
333071 오로라에서 7 불화배우 2013/12/20 2,277
333070 초6여야 외출 4 sewing.. 2013/12/20 956
333069 집에서 피부가꾸어서 피부 좋은분들은 없을까요..?? 8 .. 2013/12/20 3,942
333068 크롬에서 82 자동 로그인 어떡하면 해제하나요? 3 ..... 2013/12/20 1,154
333067 박대통령 "모든 금융 규제 과감히 풀겠다" 15 어찌합니까 2013/12/20 3,007
333066 사람 귀한걸 이제야 알았다는 사람입니다. 어떤식으로 인간관계를 .. 4 예전에 2013/12/20 2,307
333065 이 cf에 나오는 노래 제목좀 알려 주실분(영상 첨부)! 노래 2013/12/20 762
333064 오늘밤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하러 민주노총 사무실을 친다고 하네요.. 7 민영화싫어요.. 2013/12/20 1,202
333063 대대손손 코모토모제품 사용하지 말아야 유언하고 싶을정도입니다 6 젖병사건 2013/12/20 1,878
333062 연영과 미달과... 7 ... 2013/12/20 2,648
333061 갑상선 피검사를 했는데요. 임신 관련 ... 2013/12/20 1,164
333060 도대체 나정이 남편은 누구란 말입니까? 37 미맘 2013/12/20 12,828
333059 응사 무슨 일 있었어요? 1 ㅇㅇ 2013/12/20 1,691
333058 브래드피트-톰크루즈 응답하라1994? 20년만 동반 영화출연 2 뱀파이어 2013/12/20 1,303
333057 박근혜 모교 성심여고도 안녕들 하십니까 동참했네요 3 아 부끄러워.. 2013/12/20 1,325
333056 응사낚시 짜증나요 2 ... 2013/12/20 2,004
333055 일베애 처음 가 봤슴다 8 나참 2013/12/20 1,982
333054 [조언갈구]월세집: 거실바닥 장판vs마루? 문턱제거시 손익은? 14 잘될거야 2013/12/20 6,510
333053 극에 달한 일본의 김연아 컴플렉스 4 ㅁㄴㅇㄹ 2013/12/20 2,328
333052 응사 방송사고 보다 성동일처럼 됐어요. 응사 2013/12/20 2,389
333051 zara 세일 2 ... 2013/12/20 2,076
333050 꽃보다 누나 3 옴마 2013/12/20 2,955
333049 보땅 도도 파우더 어떤가요 ? ........ 2013/12/20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