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가 죽였다...공항공사 사장 선임 안돼”
용산범대위·공항공사노조, ‘김석기 임명은 국민 우롱’
공항공사노조는 “박근혜 정부는 ‘낙하산 인사는 없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던 구호는 공염불이 됐다”라고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는 낙하산 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공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김석기는 스스로 부적격자임을 인정하고 한국공항공사를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공항공사노조 측은 김 전 청장의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
'용산 참사'로 남편을 잃은 전재숙 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살고 싶고 대화가 하고 싶었던 용산 철거민들을 단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김석기 전 청장은 살인 진압했다"라고 규탄했다. 전 씨는 "공항공사 사장에 내정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용산범대위 측은 김 전 청장이 공항공사 사장 후보로 올랐던 지난달 9일부터 김 전 청장의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여러 차례 개최하고 이에 강하게 반대 의사를 개진해 왔다.
김 전 청장은 ‘용산 참사’가 빚어졌을 당시서울지방청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 용산4구역 남일당 철거 과정에서 옥상에서 반대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 등에 대해 경찰이 강경 진압을 했고,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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