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 게임에 빠져있어요ㅠㅜ

롤 폐인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3-10-07 20:17:50

중3 아들이 롤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실컷 하면 질리지 않을까

기대한것이 벌써 몇달이 지났네요

 

여름방학전까진 이렇게 중증이진 않았는데

방학부턴 도저히 저지할수있는 수위를 넘어섰고요

게임땜에 영수 학원을 빠져서, 영어학원은 짤렸고

수학은 그나마 일주일에 1~2번 겨우 가네요

 

나중에 들은 말이 다른 게임은 실컷하면 질려도

롤은 하면 할수록 빠져들뿐 질리지 않는다는 거네요ㅜㅜ

 

자기도 심각한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 하네요..

아마 고칠 생각 자체가 없는것 같아요..

좀전에도 시험기간도 아닌데 왜 공부하냐는 말이

중3짜리 입에서 나오네요

 

자기 말로는 내년에 고등학교 가면 못하니 (애가 기숙사 고등학교에 갈 예정이에요)

지금 실컷 한다는데 그게 말처럼 될지도 의심스럽고 부모 밑에서도 저러는데

벗어나면 더 가관일것도 같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머리는 괜찮아서 노력한것에 비해 점수는 잘나와요..

물론 전혀 공부안한 제 2외국어는 10점대를 받았지만, 영수는 자기반에서 1등을 했고요..

그걸 믿고 더 노력안하는것 같네요

 

아무리 고등가면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승부나고

성실한 학생이 이긴다 해서 마이동풍으로만 듣는지..

 

게임 좋아하는 학생이 기숙형 자사고 갔을때 학교 생활이 제대로 될까요?

생각같아서는 병원치료 받고 싶어도 애가 완강히 거부하네요(간다할 리가 없겠죠?)

 

혹시 이런 남학생 해결법이 있을까요??

IP : 124.5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7 8:40 PM (223.62.xxx.32)

    그 롤게임이 중독성이 엄청 강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미국에서도 사회문제가 되었다던데
    지금이라도 잘 조절하게 하셔야 할듯해요

  • 2. 롤게임
    '13.10.7 9:45 PM (175.253.xxx.34)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LOL하는 아이 어떻게 조절하게 도와주죠?
    중독되지 않게 아이와 어떻게 타협하는지 아님 이해시키는지 경헙자님들 팁 좀 주세요

  • 3. ㅇㅇ
    '13.10.7 10:28 PM (125.177.xxx.154)

    그렇게 게임하고도 일등이 가능하다니 역시 공부는 머리인건가봐요 우리아들은 게임하고 공부도 띄엄띄엄하는데 역시 잘 못하거든요 그래도 치료까지는 생각못해봤는데 공부를 그렇게 잘할정도면 학교생활 착실하니까 그런것아닐까요 치료할중증으로 보이진 않아요 저도 해결책은 없고 공부를 못할뿐 별다른 이상증세는 없기에 두고볼 생각이긴한데 남학생에게 게임은 정말 두고두고 고민이긴하네요

  • 4. 원글이
    '13.10.8 12:16 AM (124.54.xxx.77)

    답 주신 분 감사드려요..
    영수는 아마 지금까지 해온게 있어서 그 약발이 아직 있는것 같아요..
    머리가 온통 게임뿐인 아이가 학교생활이 제대로일리가 없죠ㅠㅠ
    수행평가는 아예 신경안쓰고 필기를 안해서 교과서는 깨끗하고, 수업시간에 수시로 졸기,프린트물은 가방속에 구겨져있고...
    말하자면 밤새도 안되요..

    롤 중독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예방만이 가능하다고 전문가가 말했다는데 절망입니다.
    오늘도 피시방에서 4시간 하다왔어요..

  • 5. 백합
    '13.10.8 9:42 AM (118.34.xxx.238)

    헐 우리아이도 요즘 시험 끝났다고 롤 자주하던데...차단시켜야 할 게임이군요.
    게임과 스마트폰 없으면 아이와 싸울일이 없을텐데...

  • 6. 동병상련
    '13.10.9 6:31 PM (120.29.xxx.231)

    저도 같은 고난을 겪고 있는 중3맘입니다.
    원글님 아들은 그래도 기숙형 고등학교로 가버리고 우수한 애들이 모인 학교일테니
    게다가 기본 실력도 있고 괜찮아 보이네요. 제 집에 비하면.
    저야말로 정말 갑갑할 뿐입니다.
    밥 차려놓고도 그놈의 게임이 다 끝나야 밥을 먹으니
    이런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컴퓨터를 마당에 패대기 쳐 버리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031 비 오나요? 태풍 영향있으신지.................. ..... 2013/10/08 289
306030 여직원분들, 회사에서 울지 좀 마세요 97 어우 2013/10/08 31,184
306029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보신분있나요? 2013/10/08 352
306028 15세 여중생, 가정부 수준 집안일시킨 부모 7 안녕하세요 2013/10/08 3,011
306027 남편이 저희 친정집 등기부등본을 떼어봤네요 7 2013/10/08 5,303
306026 영화 숨바꼭질 3 가을 2013/10/08 1,207
306025 카카오스토리 방문자 확인되나요? 3 ... 2013/10/08 22,128
306024 네이버 울산옥매트란 카페, 신빙성 있는 카페인가요? 보이로 완전.. 2 ... 2013/10/08 12,730
306023 파운데이션 브러쉬 써보셨어요?? 6 ... 2013/10/08 2,510
306022 눈두덩이를 찔렸는데 항생제 먹으면되나요? 2 안약 2013/10/08 484
306021 장터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고구마 2013/10/08 297
306020 솔루니 6세가 하기에는 너무 이른가요? 2 논술 2013/10/08 1,497
306019 뒤늦게 나인보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2 멋쟁이호빵 2013/10/08 894
306018 [운전연수] 운전연수/도로연수비용 씨티스쿨에서 씨티스쿨 2013/10/08 1,494
306017 인천 청라 아파트 추천부탁드려요 2 긍정이조아 2013/10/08 2,868
306016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왔어요. 아들 생일인데.. 6 어른으로살기.. 2013/10/08 1,580
306015 혹시 뱃저밤 써보신분들요 3 dd 2013/10/08 1,454
306014 증상, 병원추천이요 2 중풍증상? 2013/10/08 585
306013 친구들이 집에 오는데, 맛있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7 음식 2013/10/08 1,157
306012 옥시크린 대신 산소계표백제 무얼 쓰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4 옥시크린 2013/10/08 4,265
306011 여섯살 아들의 친구 5 michel.. 2013/10/08 1,157
306010 양치 하루 몇번하세요 10 .... 2013/10/08 1,953
306009 도토리를 싹 쓸어 담더라고요. 31 가을 2013/10/08 3,820
306008 대리석 바닥을 마루원목으로 바꿀수 있나요? 5 질문 2013/10/08 2,037
306007 십일조 내면 사용 내역이 다 공개되나요? 10 .... 2013/10/0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