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 게임에 빠져있어요ㅠㅜ

롤 폐인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3-10-07 20:17:50

중3 아들이 롤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실컷 하면 질리지 않을까

기대한것이 벌써 몇달이 지났네요

 

여름방학전까진 이렇게 중증이진 않았는데

방학부턴 도저히 저지할수있는 수위를 넘어섰고요

게임땜에 영수 학원을 빠져서, 영어학원은 짤렸고

수학은 그나마 일주일에 1~2번 겨우 가네요

 

나중에 들은 말이 다른 게임은 실컷하면 질려도

롤은 하면 할수록 빠져들뿐 질리지 않는다는 거네요ㅜㅜ

 

자기도 심각한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 하네요..

아마 고칠 생각 자체가 없는것 같아요..

좀전에도 시험기간도 아닌데 왜 공부하냐는 말이

중3짜리 입에서 나오네요

 

자기 말로는 내년에 고등학교 가면 못하니 (애가 기숙사 고등학교에 갈 예정이에요)

지금 실컷 한다는데 그게 말처럼 될지도 의심스럽고 부모 밑에서도 저러는데

벗어나면 더 가관일것도 같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머리는 괜찮아서 노력한것에 비해 점수는 잘나와요..

물론 전혀 공부안한 제 2외국어는 10점대를 받았지만, 영수는 자기반에서 1등을 했고요..

그걸 믿고 더 노력안하는것 같네요

 

아무리 고등가면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승부나고

성실한 학생이 이긴다 해서 마이동풍으로만 듣는지..

 

게임 좋아하는 학생이 기숙형 자사고 갔을때 학교 생활이 제대로 될까요?

생각같아서는 병원치료 받고 싶어도 애가 완강히 거부하네요(간다할 리가 없겠죠?)

 

혹시 이런 남학생 해결법이 있을까요??

IP : 124.5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7 8:40 PM (223.62.xxx.32)

    그 롤게임이 중독성이 엄청 강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미국에서도 사회문제가 되었다던데
    지금이라도 잘 조절하게 하셔야 할듯해요

  • 2. 롤게임
    '13.10.7 9:45 PM (175.253.xxx.34)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LOL하는 아이 어떻게 조절하게 도와주죠?
    중독되지 않게 아이와 어떻게 타협하는지 아님 이해시키는지 경헙자님들 팁 좀 주세요

  • 3. ㅇㅇ
    '13.10.7 10:28 PM (125.177.xxx.154)

    그렇게 게임하고도 일등이 가능하다니 역시 공부는 머리인건가봐요 우리아들은 게임하고 공부도 띄엄띄엄하는데 역시 잘 못하거든요 그래도 치료까지는 생각못해봤는데 공부를 그렇게 잘할정도면 학교생활 착실하니까 그런것아닐까요 치료할중증으로 보이진 않아요 저도 해결책은 없고 공부를 못할뿐 별다른 이상증세는 없기에 두고볼 생각이긴한데 남학생에게 게임은 정말 두고두고 고민이긴하네요

  • 4. 원글이
    '13.10.8 12:16 AM (124.54.xxx.77)

    답 주신 분 감사드려요..
    영수는 아마 지금까지 해온게 있어서 그 약발이 아직 있는것 같아요..
    머리가 온통 게임뿐인 아이가 학교생활이 제대로일리가 없죠ㅠㅠ
    수행평가는 아예 신경안쓰고 필기를 안해서 교과서는 깨끗하고, 수업시간에 수시로 졸기,프린트물은 가방속에 구겨져있고...
    말하자면 밤새도 안되요..

    롤 중독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예방만이 가능하다고 전문가가 말했다는데 절망입니다.
    오늘도 피시방에서 4시간 하다왔어요..

  • 5. 백합
    '13.10.8 9:42 AM (118.34.xxx.238)

    헐 우리아이도 요즘 시험 끝났다고 롤 자주하던데...차단시켜야 할 게임이군요.
    게임과 스마트폰 없으면 아이와 싸울일이 없을텐데...

  • 6. 동병상련
    '13.10.9 6:31 PM (120.29.xxx.231)

    저도 같은 고난을 겪고 있는 중3맘입니다.
    원글님 아들은 그래도 기숙형 고등학교로 가버리고 우수한 애들이 모인 학교일테니
    게다가 기본 실력도 있고 괜찮아 보이네요. 제 집에 비하면.
    저야말로 정말 갑갑할 뿐입니다.
    밥 차려놓고도 그놈의 게임이 다 끝나야 밥을 먹으니
    이런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컴퓨터를 마당에 패대기 쳐 버리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717 미레나 부작용? 4 유정 2013/12/14 3,176
331716 월세계약할때 복비 언제 부동산에 드려야 할까요? 3 아파트 2013/12/14 2,379
331715 휴일인데 알바들이 저리 날띠는걸 보니 12 알바 2013/12/14 1,515
331714 오늘 1호선 노약자석에 타신 할머님들 고맙습니다. 고마운이. 2013/12/14 1,380
331713 175.223.xxx.4 님 글 지우셨나요? 24 아니... 2013/12/14 1,613
331712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갈비... 3 aaa 2013/12/14 1,120
331711 여기 통진당 알바들 설치는거 진짜 꼴보기 싫어요 35 짜증 2013/12/14 1,474
331710 과외비 어느정도면 될까요... 7 러블리 2013/12/14 2,358
331709 점심으로 짜장면이 먹고싶은데요 2 ㅎㅎ 2013/12/14 1,213
331708 갑상선기능검사 결과 "미세소체 항체&qu.. 갑상선 기능.. 2013/12/14 4,429
331707 마트로 돌진한 승용차... 만1세 아기 부상. 1 ........ 2013/12/14 1,527
331706 군제대 뒤에... 희망을 가지긴 힘들겠죠? 2 그레인키 2013/12/14 877
331705 대구대, 부산대 대자보들도 떴네요! 4 참맛 2013/12/14 1,611
331704 국영수는 잘해도, 기본 상식은 잘 모르는 딸을 보면 16 이과생엄마 2013/12/14 3,618
331703 내년 7세되는 남아 데리고 해외여행 가는거 말이에요. 18 고민 2013/12/14 2,243
331702 요즘 돌잔치 부조 얼마나 하나요? 6 2013/12/14 2,495
331701 이번 북 장성택 사건에서 완전 배꼽쥐는 코메디 장면 ㅋㅋㅋ 6 호박덩쿨 2013/12/14 3,283
331700 저 어쩌면 좋을까요.. 3 하늘바라기2.. 2013/12/14 1,578
331699 도곡동사시는분들~ 피아노레슨어떻게하시나요? 3 피아노 2013/12/14 1,711
331698 수타벅스 캔커피 맛있어요 2 ,, 2013/12/14 1,174
331697 안마의자 쓰시는분(아파트에서는 소음이 심한가요?) 7 커피 2013/12/14 7,534
331696 코스트코 푸드코트 새로운메뉴 어떤가요? 5 mmm 2013/12/14 2,413
331695 전기세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 6 행운목 2013/12/14 1,009
331694 월 500에 스트레스 12 40대아짐 2013/12/14 4,459
331693 갑상선 수술하고 목이 계속 부어있다면? 푸들푸들해 2013/12/14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