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이 롤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실컷 하면 질리지 않을까
기대한것이 벌써 몇달이 지났네요
여름방학전까진 이렇게 중증이진 않았는데
방학부턴 도저히 저지할수있는 수위를 넘어섰고요
게임땜에 영수 학원을 빠져서, 영어학원은 짤렸고
수학은 그나마 일주일에 1~2번 겨우 가네요
나중에 들은 말이 다른 게임은 실컷하면 질려도
롤은 하면 할수록 빠져들뿐 질리지 않는다는 거네요ㅜㅜ
자기도 심각한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 하네요..
아마 고칠 생각 자체가 없는것 같아요..
좀전에도 시험기간도 아닌데 왜 공부하냐는 말이
중3짜리 입에서 나오네요
자기 말로는 내년에 고등학교 가면 못하니 (애가 기숙사 고등학교에 갈 예정이에요)
지금 실컷 한다는데 그게 말처럼 될지도 의심스럽고 부모 밑에서도 저러는데
벗어나면 더 가관일것도 같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머리는 괜찮아서 노력한것에 비해 점수는 잘나와요..
물론 전혀 공부안한 제 2외국어는 10점대를 받았지만, 영수는 자기반에서 1등을 했고요..
그걸 믿고 더 노력안하는것 같네요
아무리 고등가면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승부나고
성실한 학생이 이긴다 해서 마이동풍으로만 듣는지..
게임 좋아하는 학생이 기숙형 자사고 갔을때 학교 생활이 제대로 될까요?
생각같아서는 병원치료 받고 싶어도 애가 완강히 거부하네요(간다할 리가 없겠죠?)
혹시 이런 남학생 해결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