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만 했다하면 이혼을 말하는 남자

...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3-10-07 19:56:23

어찌 생각하시나요...???

 

결혼 16년차입니다...

남편은 성격이 완전 꼼꼼 전 그럴수도있지..라는 성격....인데

애들 교육문제로 늘 부딪치네요..전 학원위주..

제가 영어엔 제로인지라..남편은 영어관련 업무를 본 사람인지라 모국어 못지않게 영어를  잘하구요..

둘째아이가 2년 넘게 다닌 영어학원을 아빠의 강요에  의해서 그만 뒀어요..

2년 넘게 다녔는데도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며..

집에서 퇴근후 남편이 가르치기로 하기로....

근데 문젠 남편 퇴근시간이 늦을때는 그냥 넘어가면 좋으련만 꼭 같이 영어 동화책을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문젠 아이가 제대로 안하면 화를 내고 초등3학년이면 10~11시면 잠이 와서 어쩔줄울 모르는데도 

애를 붙잡고 채근을 하고 아이는 질질 짜며 아빠가 집에 안왔음 좋겠다고 자극적인 말도 하네요...

동안  중간에 끼여들기를 하다가 싸운적이 많아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시간이 11시가  넘어서까지

아일 앉혀두고 나무라는데 참을수가 없어서  동안  참았던거 폭발하여 끼여드니..니가 그러니 애가 이 모양이라며 날 우습게 안다며 아일 앉혀두고 엄마랑 이혼할거니 너 누구랑 살거냐며 묻는데..피가 가꾸로 솟드라구요..

신혼초부터 싸움만하면 싸움의 원인이 뭔지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이혼하자는 말을 달고 사네요..

그때마다 내가 미쳤지... 매달려 매번 잘못했다고 빌고...이혼 서류까지 작성해서 내미는데도 빌고 또 빌고...참 못났죠..

이제는 제가 참을수가 없네요..툭하면 이혼이라는 말에 물론 제가 중간에 끼여든건 잘못이지만요....

평소에 남편은 남들이 볼땐  매우 자상하다고  하죠..집안일 구석구석 고칠거있음 말안해도 척척 고치고..

제 차는 1급 정비사 못지않게 늘 점검해주고..주말은 늘 가족과 함께라는 주의고...맞벌이 인지라 집안일도 곧잘 도와주니

주위에선 백점짜리라고 하는데...뭐든 자기위주로 하려하고..공부도 이런식으로 가르치려 하는데..ㅠㅠ

 

제가 묻고싶은건 이혼이란 말을 달고사는 사람들은 도대채 왜 그러는걸까요??

와이프인 저한테 불만이 있다는거겠지요!!?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여전히 이혼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니 정말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175.125.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7 8:32 PM (218.238.xxx.159)

    님을 우습게 보는건데요. 아내를 동등한 위치로 놓고 존중하고 배려하는게 아니라
    휘두르고 조종하려는? 이혼서류 내밀떄 머하러 비세요 바로 도장찍고 법원에 가는 제스쳐라도 보이세요
    이혼자꾸 운운하는건 님을 자기뜻대로 하려는거에요. 그렇게 하면 님이 꼼짝못한다고 생각해서

  • 2. ㅇㅇ
    '13.10.7 8:55 PM (1.247.xxx.83)

    강하게 나가야 그런짓을 안해요
    이혼얘기 나오면 벌벌떠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걸 무기로 삼는거죠
    이혼하자는 말 나오면 하자고 하고
    이혼서류 내밀면 남편 끌고 법원까지 가면
    겁나서 앞으론 이혼의 이 자도 못 꺼내요

  • 3. ...
    '13.10.7 9:02 PM (61.74.xxx.243)

    이혼이라는 말에 님이 약해지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는 거에요. 그리고, 먼저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이혼이라는 게 내가 도전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가. 정말 최악의 경우인가. 실제 이혼까지 가는가 여부를 떠나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감당할 수 있다는 본인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면 남편의 이혼하자는 말에 덜 휘둘리실 거에요. 오랜 세월 굳어진 관계이기에 쉽게 고쳐지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남편에게 끌려가지 마시고, 윗분들 조언처럼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보다 아이가 더 걱정입니다. 일단, 무슨 핑게라도 만들어서 학원을 보내시던가 해야지 지금처럼 아빠와의 관계가 계속되면, 영어가 문제가 아니겠어요. 일단 아빠표 영어부터 끊으시고, 장기적으로는 남편분은 가족 상담을 받으시는 게 필요한 거 같아요.

  • 4. 사는건전쟁
    '13.10.7 9:24 PM (110.12.xxx.60)

    전 이거땜에 정신과 선생님한테 조언을 받은바로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라더군요. 툭하면 이혼하자는 사람치고 진짜 이혼하는 사람 없대요. 그게 맞는게 저희 남편은 입이 가볍기가 깃털같아서 제 분에 막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진짜 심각하게 이혼얘기 나온 시점에선 이혼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거 먼저 이혼하자하니까 길길이 날뛰구요. 그러고도 또 빡치면 이혼얘기 꺼내요. 참 한심하죠. 안고쳐져요. 저도 그냥 속으로 비웃고 말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236 쿠션 파운데이션 중에 가장 촉촉한 제품은 어디 껀가요? 5 중지성 2013/11/09 4,901
318235 열 받게 하지 말고 이 차 사줘 우꼬살자 2013/11/09 749
318234 천기저귀 쓰는거 어떤가요? 11 귱굼 2013/11/09 1,239
318233 은행원 초봉 4천넘지 않아요? 9 .. 2013/11/09 12,479
318232 토르 남주 브래드 피트랑 쌍둥이 같지 않나요? 6 .. 2013/11/09 1,930
318231 아이크림의 지존은 뭔가요? 8 추천부탁해용.. 2013/11/09 3,247
318230 자존감 강의를 봤는데요 97 ... 2013/11/09 14,534
318229 아침부터 손석희까는 글에 대한 답은... 6 이런 2013/11/09 885
318228 서울대생의 위엄 6 cindy9.. 2013/11/09 3,802
318227 토요일 아침 8시50분부터 피아노치는거 어떤가요? 3 궁금 2013/11/09 1,052
318226 예전 글, 문학작품에 나와 있는 음식 이야기.. 찾아요~ 4 문학과음식 2013/11/09 666
318225 부모 장례식에 자식이 불참하는 경우 15 불쌍코나 2013/11/09 15,856
318224 대한민국 나라꼴을 보고있자니... 9 착찹함 2013/11/09 1,782
318223 비오는 낚시터에서 뭘 해 먹어야 할까요? 6 추위 2013/11/09 1,271
318222 턱 염좌?? 를 아시나요? 2 ... 2013/11/09 1,648
318221 초2 아이 학교 문제 2 ... 2013/11/09 896
318220 미용실에서 머리만 감으면 얼만가요? 8 궁금 2013/11/09 2,734
318219 양미라나 옥주현보니까 6 ㄴㄴ 2013/11/09 4,233
318218 박근혜 지지율 대폭 상승 26 20대 2013/11/09 3,015
318217 부산, 깡패는 살아도 예술인은 죽는다! 3 // 2013/11/09 1,013
318216 틱톡.....이요~~ 5 질문이요~~.. 2013/11/09 1,166
318215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약간의 불만 5 .... 2013/11/09 3,251
318214 김진태 망언 토픽스 프랑스 보도 23 light7.. 2013/11/09 2,869
318213 갈비탕 질문이에요 2 가을 2013/11/09 918
318212 히든싱어 노래들 너무 좋네요 tt 2013/11/09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