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나이와 제 나이를 생각하니 잠이 확 깨요.

불면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3-10-07 15:04:22

요즘 부쩍 새벽에 잠을 깨면 다시 잠을 못드는 날이 많습니다.

'아홉수라 그래~'라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에잇 오늘은 태풍도 오고 제 마음에 태풍도 옵니다.

이제 곧 나이 마흔을 앞두고 둘째가 3살인 워킹맘인데요.

번듯한 직장 맞벌이니까 근로소득이야 높지만 세후로 받아 베이비시터 비용이다 뭐다 하면 고만고만하지요.

오늘 새벽에도 잠깐 잠이 깼는데, 온갖 잡생각에 잠을 다시 자지 못했답니다.

내 나이 39세에 이제 둘째 3세.

그럼 대학 등록금은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도 최소 17년은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언제 돈벌어서 집사고 - 자산이라고는 예금 조금과 전세 보증금 -

교육비는 어떻게 하고 정작 우리 노후는 어쩌지???

난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 시댁에서는 돈 많이 버는데 왜 맞벌이냐고 하지???

헐헐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정말 자다가 양발 공중차기하며 발딱 일어났어요. ㅎㅎ

가슴이 답답하게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게 사건 사고도 빵빵 터져주시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묘안이 있으신가요? 고수님들의 팁을 가르쳐 주세요.

IP : 147.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3:11 PM (175.203.xxx.125)

    저랑 같은 나이에 둘째를 보셨네요.
    36에 낳은 둘째가 이제 중1이에요.
    둘째 낳을 무렵 IMF 시기여서 많이 힘들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답답했었어요.
    지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다 되더라구요.
    번듯한 직장 다니신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50대가 가장 자산이 많은 나이라네요.

  • 2. ,,,
    '13.10.7 6:24 PM (222.109.xxx.80)

    사람 사는게 걱정이 꼬리를 물고 생겨요.
    문제 하나 해결하면 다른 시련이 생기고요.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닥치면 다 해결되니 걱정 하지 마세요.

  • 3. 불면
    '13.10.8 4:04 PM (118.34.xxx.240)

    선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괜히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 경험에서 나오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한숨 돌리고 힘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862 너무 미끌거리는 사과 8 사과 2013/12/26 4,886
334861 고무 곰팡이제거제추천부탁드려요 1 크롱 2013/12/26 818
334860 한림대 어떤가요? 4 고3엄마 2013/12/26 2,667
334859 나라가 좋아지긴 힘들지만 나빠지는 건 순식간이네요 4 천만가자 2013/12/26 958
334858 알바 퇴직금 의견주세요 9 의견주세요 2013/12/26 1,490
334857 이 옷 어떤가요? 20 마흔둘 2013/12/26 2,808
334856 얼굴 꼬맨상처흉없애는법 아시면 부탁드려요 4 미소 2013/12/26 3,155
334855 혹시 이유식에 쓸 쌀가루(초기미음)는 어디에서 살까요 13 귤풍년 2013/12/26 1,323
334854 멀리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 체력은 어떻게 챙기세요? 4 궁금해요. 2013/12/26 1,054
334853 편도수술 경남지역대학병원 추천좀해주실분~.. mylove.. 2013/12/26 814
334852 철도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볼 것인가 38 길벗1 2013/12/26 2,930
334851 수서발 KTX 강행, 국민 속인 4대강 사업 빼닮았다 1 사기꾼 천지.. 2013/12/26 982
334850 도곡 렉슬, 래미안 그레이튼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층간소음,.. 4 토코 2013/12/26 10,748
334849 초6 여자 조카 선물로 뭐가 좋은가요? 4 알려주세용 2013/12/26 1,279
334848 직장건강보험료 정산이 년초 아닌가요? 3 궁금 2013/12/26 1,005
334847 초1 책상없이 살아보신분 어떠신가요? 2 ... 2013/12/26 1,074
334846 비과학 운운할거면 종교부터 없애야죠 3 의도 2013/12/26 635
334845 조선일보에 대하여...... 6 /// 2013/12/26 878
334844 변호인’ 흥행, 민주주의에 대한 결핍과 회복 열망 2 1백표 티켓.. 2013/12/26 797
334843 박근혜 욕하기 전에 언제 기회라도 줘봤나 49 정치사냥꾼 2013/12/26 2,831
334842 사주보고 나니 기분이 너무 다운되네요.. 8 ㅜㅜㅜ 2013/12/26 3,782
334841 두번째 변호인...스포있어요 3 Drim 2013/12/26 1,307
334840 어이 주인 손님이 부르잖아 우꼬살자 2013/12/26 838
334839 안쓰는 러닝머신 어떻게 처리할까요? 1 러닝머신 2013/12/26 1,686
334838 요즘 같으면 돈을 어떻게 굴리나요? 9 ㅇㅇ 2013/12/26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