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새벽에 잠을 깨면 다시 잠을 못드는 날이 많습니다.
'아홉수라 그래~'라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에잇 오늘은 태풍도 오고 제 마음에 태풍도 옵니다.
이제 곧 나이 마흔을 앞두고 둘째가 3살인 워킹맘인데요.
번듯한 직장 맞벌이니까 근로소득이야 높지만 세후로 받아 베이비시터 비용이다 뭐다 하면 고만고만하지요.
오늘 새벽에도 잠깐 잠이 깼는데, 온갖 잡생각에 잠을 다시 자지 못했답니다.
내 나이 39세에 이제 둘째 3세.
그럼 대학 등록금은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도 최소 17년은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언제 돈벌어서 집사고 - 자산이라고는 예금 조금과 전세 보증금 -
교육비는 어떻게 하고 정작 우리 노후는 어쩌지???
난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 시댁에서는 돈 많이 버는데 왜 맞벌이냐고 하지???
헐헐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정말 자다가 양발 공중차기하며 발딱 일어났어요. ㅎㅎ
가슴이 답답하게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게 사건 사고도 빵빵 터져주시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묘안이 있으신가요? 고수님들의 팁을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