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남편이 운전중이었어요.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랑 나들이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 이었어요.
도심은 아니었거 차량통행이 꾸준한 서울 외곽 이었는데요,
4거리에서 우리는 좌회선 신호 받고 있었고 우리 앞으로 차가 두어대 있었어요.
왕복 2차선 도로였구요, 그러니까 우리 옆차선은 역방향인거죠.
그런데 글쎄,
어떤 아주머니..께서, 반대 차선에서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딱! 있는거에요!! 헐~
아마도 4거리에서 우리가 좌회전 받아 가려던 방향에서 우리쪽으로 우회전 하는 차도가
샛길(?)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우회전 하자마자 바로 합류하는 도로였는데,
그래서 그 운전자가 헤깔렸나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진짜 허걱했네요..
천만 다행으로 반대방향에서 다들 신호대기중이라 아무 사고는 없긴했지만요.
게다가 본인이 반대방향 차선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전혀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는거에요
(약20초간)
바로옆에 좌회전 신호대기하던 운전자가 창문내리고 소리질러서 손짓으로 자차앞으로 우회전해
빠져 나가라하니 그때 가더군요.
정말 놀랍고도 어이없었답니다.. 그 운전자분도 집에가서 가슴을 쓸어내렸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초보라도 저정도면 운전 안해야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