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생 애엄마, 진로고민 상담 좀 해주세요~

30대 중반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3-10-07 14:19:51
이제 두돌 되는 아기가 있는 애엄마예요.

지금 직장은 휴직 중인데 남편이 내년에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그만 둘 생각입니다.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저는 다시 전업, 나이 40이 되면 넘 후회스러울 것같아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지방 교대에 가서 초등교사가 되보려고 하는데
수능성적이 일단은 잘 나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겠지만^^
이 길을 선택하기에 앞서 4년재학기간에 임용고시까지 한번에 붙어도 40인데
잘한 선택인지 알 수가 없어서요...

지금 제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도 않고
그 중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일 것 같은데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고......

혹 후회하지는 않을까 싶어서요..

공부는 서울권 꽤 알아주는 대학 나왔는데
방황을 넘 많이 하다 정신차려보니 서른이었네요..^^
IP : 39.115.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2:32 PM (211.234.xxx.5)

    네.. 제가 그렇게 후회하고 있는 딱 40이네요.
    분명 그나이에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획했는데 결과물이 없네요.구체적인 계획과 무엇이든 한우물을 파는 꾸준한 정신력이 없었던게 원인이죠
    30이 많은 나이같지만 20대보다 훨씬 도전하고 성취하기엔 좋은 나이랍니다.
    마음도 많이 비우게 되구요.
    정말 하고 싶은걸 도전하세요.

    저는 그 나이때 어떠한 기술도 배우지 않은게 후회가 되네요.

  • 2. ...
    '13.10.7 2:34 PM (49.1.xxx.79)

    제가 님하고 나이가 똑같아요., 남일 아니게 느껴지네요. 저도 아이가 세돌지났고
    아이출산하면서 전업이됐어요.

    다만, 님, 지방교대는 조금 덜 치열하다하더라도 수능도 잘 나오고, 원하는대로 풀려서 마흔살에 교사가됐다고치면 일할수있는 나이는 25년. 거기에 은퇴후 기간제나 방과후로 일한다하더라도 5년. 그리고 교사월급은 박한데 아이도우미 두면서까지 할만한 월급은 못될거에요. 내 꿈이 교사고 아이들가르치는게 너무너무 적성에 잘 맞는다 하는거 아니면 전 너무 가시밭길일것같고, 그 길을 가는것만큼의 댓가도 크지는 않을것같네요.

    저같으면 자격증에 도전해보겠어요. 공부잘하셨다니 세무사나 AICPA나 그런거요. 요즘 고시공부나 교대가려고 하는 공부나 힘든건 비슷할것같구요. 아니면 차라리 지방공무원 공부를 하시던지요. 시험통과하고 일할수있는 걸 찾으셔야지 수능보고 합격해서 학비들여서4년다니고 또 임용고시보고...갈길이 너무 멀어요.

  • 3. 노노
    '13.10.7 3:20 PM (203.11.xxx.82)

    제가 같은 나이인데

    그나마 교대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생각 잘하신듯...
    제 친구는 교대 가서 예전에 대학졸업한 것도 호봉인정 받았어요. 무슨 절차가 있나봐요.

    우리 나이에 전문자격증을 새로 딴다 해도 이제 나이가 넘 많아서 안돼요. 교대나 공무원시험 보는게 맞는데 공무원시험도 나이가 좀 걸리고 그나마 교대가 애들 상대하는거니 크게 문제 안될거예요.

  • 4. 123
    '13.10.7 5:34 PM (203.226.xxx.121)

    일단 마음의 결정하셨으면 독하게 준비하세요.
    지방교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못간 학생들이 지방에 있는 교대 가거든요
    그리고 계속 지방에 사실껀가요. 다시 서울로 오실수도 있는건가요?
    지방에서 다시 서울로 와서 교편잡으시려면... 교대가는거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는건 알고계시죠..ㅠㅠ
    글고 저 아는 언니가 스물후반에 교대 재입학해서 지금 교사하고 있는데
    이십대 초반아이들과 과제같이하고, 프로젝트 같이하는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고..
    의사소통도 힘들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었어요. 그리고. 학교 들어가면.
    막내교사인데.. 막내교사가 40대..
    좋은 선생님도 많지만 그렇게 녹록한 곳도 아닌게 학교랍니다...
    교대 한번 가볼까? 이런생각으론 힘듭니다.. 아시죠... 일단 맘 굳게 먹으셨다면 꼭 해내세요.

  • 5. 희망
    '13.10.20 3:06 PM (175.223.xxx.236)

    다른거 하세요 너무 길고 그 기간 아이 양육으로 실패가능성도 많아요
    유아교육 해서 유치원 교사도 공무원화 되는 정책 생길지 모르니 아이 양육하면서도
    도움도 될거예요 심리 상담 대학원 나와서
    박사하면서 심리 센타나 학습 크리닉 같이 자유직업이나 사업도 좋을텐데요
    학제가 바뀐다는 설도 있어요 7세부터 의무교육 초등교육에 편입되면 7세 유아교사들도 교원 자격줄거예요 아이들 어린이 집이나
    체험 학습 사업등 아동관련 사업 소자본으로 하는거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56 길고양이랑 놀아주려고 낚시대.. 4 ,,, 2013/11/12 931
319555 해석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1 영어 2013/11/12 492
319554 목동아파트도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아된데요 7 ᆞᆞ 2013/11/12 1,992
319553 오십넘은님들 소싯적고생안하신분들은 건강이어떠신가요? 8 김흥임 2013/11/12 2,693
319552 애 학교 보내기 참 힘드네요.. 5 ... 2013/11/12 2,401
319551 간장새우 냉동으로 해도 되나요? 1 궁금 2013/11/12 5,085
319550 주말에 포트락파티 하는데 뭘할까요? 13 뭐할까요? 2013/11/12 2,447
319549 드라마 루비반지 이제야 좀 2 필리아네 2013/11/12 1,586
319548 우리 딸이 해 준 이야기 13 *^^* 2013/11/12 4,696
319547 죽으면 손해다라는 말 31 매주 2013/11/12 4,939
319546 떡 만두국 끓일 때 시판 곰탕으로 해도 맛있나요? 13 요리고수님들.. 2013/11/12 2,827
319545 엄마 선물 해드리려고 하는데.. 닥스 100사이즈가 88인가요?.. 3 닥스 2013/11/12 7,303
319544 요즘 공짜폰있나요? 2 스마트폰 2013/11/12 1,110
319543 남편이 너무 너무 꼴보기 싫어요 2 ㅇㅇㅇ 2013/11/12 1,752
319542 김장/한살* 2 고민 2013/11/12 899
319541 전철을 최근에 안타봐서요 여쭤볼께요 --;; 7 ㅇㅇㅇ 2013/11/12 986
319540 남자답다는 것은 뭔가요?.. 6 Chan 2013/11/12 4,788
319539 털실이 많은데 뜨개질 공임 얼마나 할까요? 6 스웨터 2013/11/12 1,343
319538 드디어 오로라가 집나가요! 8 오로라닥본 2013/11/12 3,362
319537 닥터드레 헤드폰 원래 고개숙이면 안되나요? ........ 2013/11/12 709
319536 콜라비 1 으음 2013/11/12 945
319535 영화 -인 어 베러 월드-에서 궁금한 점 2 폭력 2013/11/12 567
319534 사법연수원 신씨 사법계 복귀하나? 라는 기사 떴네요 5 2013/11/12 1,944
319533 두꺼운 방수원단으로 맞춤제작이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1 은퇴견맘 2013/11/12 1,337
319532 아베크롬비 국내진출이 이슈군요. 38 어휴 2013/11/12 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