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생 애엄마, 진로고민 상담 좀 해주세요~

30대 중반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3-10-07 14:19:51
이제 두돌 되는 아기가 있는 애엄마예요.

지금 직장은 휴직 중인데 남편이 내년에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그만 둘 생각입니다.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저는 다시 전업, 나이 40이 되면 넘 후회스러울 것같아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지방 교대에 가서 초등교사가 되보려고 하는데
수능성적이 일단은 잘 나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겠지만^^
이 길을 선택하기에 앞서 4년재학기간에 임용고시까지 한번에 붙어도 40인데
잘한 선택인지 알 수가 없어서요...

지금 제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도 않고
그 중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일 것 같은데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고......

혹 후회하지는 않을까 싶어서요..

공부는 서울권 꽤 알아주는 대학 나왔는데
방황을 넘 많이 하다 정신차려보니 서른이었네요..^^
IP : 39.115.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2:32 PM (211.234.xxx.5)

    네.. 제가 그렇게 후회하고 있는 딱 40이네요.
    분명 그나이에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획했는데 결과물이 없네요.구체적인 계획과 무엇이든 한우물을 파는 꾸준한 정신력이 없었던게 원인이죠
    30이 많은 나이같지만 20대보다 훨씬 도전하고 성취하기엔 좋은 나이랍니다.
    마음도 많이 비우게 되구요.
    정말 하고 싶은걸 도전하세요.

    저는 그 나이때 어떠한 기술도 배우지 않은게 후회가 되네요.

  • 2. ...
    '13.10.7 2:34 PM (49.1.xxx.79)

    제가 님하고 나이가 똑같아요., 남일 아니게 느껴지네요. 저도 아이가 세돌지났고
    아이출산하면서 전업이됐어요.

    다만, 님, 지방교대는 조금 덜 치열하다하더라도 수능도 잘 나오고, 원하는대로 풀려서 마흔살에 교사가됐다고치면 일할수있는 나이는 25년. 거기에 은퇴후 기간제나 방과후로 일한다하더라도 5년. 그리고 교사월급은 박한데 아이도우미 두면서까지 할만한 월급은 못될거에요. 내 꿈이 교사고 아이들가르치는게 너무너무 적성에 잘 맞는다 하는거 아니면 전 너무 가시밭길일것같고, 그 길을 가는것만큼의 댓가도 크지는 않을것같네요.

    저같으면 자격증에 도전해보겠어요. 공부잘하셨다니 세무사나 AICPA나 그런거요. 요즘 고시공부나 교대가려고 하는 공부나 힘든건 비슷할것같구요. 아니면 차라리 지방공무원 공부를 하시던지요. 시험통과하고 일할수있는 걸 찾으셔야지 수능보고 합격해서 학비들여서4년다니고 또 임용고시보고...갈길이 너무 멀어요.

  • 3. 노노
    '13.10.7 3:20 PM (203.11.xxx.82)

    제가 같은 나이인데

    그나마 교대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생각 잘하신듯...
    제 친구는 교대 가서 예전에 대학졸업한 것도 호봉인정 받았어요. 무슨 절차가 있나봐요.

    우리 나이에 전문자격증을 새로 딴다 해도 이제 나이가 넘 많아서 안돼요. 교대나 공무원시험 보는게 맞는데 공무원시험도 나이가 좀 걸리고 그나마 교대가 애들 상대하는거니 크게 문제 안될거예요.

  • 4. 123
    '13.10.7 5:34 PM (203.226.xxx.121)

    일단 마음의 결정하셨으면 독하게 준비하세요.
    지방교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못간 학생들이 지방에 있는 교대 가거든요
    그리고 계속 지방에 사실껀가요. 다시 서울로 오실수도 있는건가요?
    지방에서 다시 서울로 와서 교편잡으시려면... 교대가는거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는건 알고계시죠..ㅠㅠ
    글고 저 아는 언니가 스물후반에 교대 재입학해서 지금 교사하고 있는데
    이십대 초반아이들과 과제같이하고, 프로젝트 같이하는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고..
    의사소통도 힘들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었어요. 그리고. 학교 들어가면.
    막내교사인데.. 막내교사가 40대..
    좋은 선생님도 많지만 그렇게 녹록한 곳도 아닌게 학교랍니다...
    교대 한번 가볼까? 이런생각으론 힘듭니다.. 아시죠... 일단 맘 굳게 먹으셨다면 꼭 해내세요.

  • 5. 희망
    '13.10.20 3:06 PM (175.223.xxx.236)

    다른거 하세요 너무 길고 그 기간 아이 양육으로 실패가능성도 많아요
    유아교육 해서 유치원 교사도 공무원화 되는 정책 생길지 모르니 아이 양육하면서도
    도움도 될거예요 심리 상담 대학원 나와서
    박사하면서 심리 센타나 학습 크리닉 같이 자유직업이나 사업도 좋을텐데요
    학제가 바뀐다는 설도 있어요 7세부터 의무교육 초등교육에 편입되면 7세 유아교사들도 교원 자격줄거예요 아이들 어린이 집이나
    체험 학습 사업등 아동관련 사업 소자본으로 하는거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85 단짝에서 자꾸뺀다는 딸아이 친구때문에요,,조언부탁드려요. 6 ... 2013/12/19 1,404
332684 핸폰밧데리 1 ,,, 2013/12/19 925
332683 치킨 어디 꺼 드세요? 5 @@ 2013/12/19 2,054
332682 朴대통령 ”국민만 보고 묵묵히 갈 길 가겠다” 39 세우실 2013/12/19 2,448
332681 이혼하고싶어요 9 sany 2013/12/19 3,631
332680 진심 못된 종자들 11 있네요 2013/12/19 2,081
332679 미국에서 한국에 돈보내는법 꼭 좀 알려주세요 3 ... 2013/12/19 1,194
332678 오로라 5 ... 2013/12/19 2,400
332677 코레일 내부문건 "수서발KTX 설립시 매년 1417억 손실" 2 손실손실손실.. 2013/12/19 1,027
332676 오뎅국, 감자당근볶음, 애호박볶음 만들고 왔어요 5 ... 2013/12/19 1,438
332675 아이허브 코큐텐 일본산 재료 아닌것 2 코큐텐 2013/12/19 6,466
332674 미스코리아 재밌네요.그리고 질문 하나 8 호오 2013/12/19 2,479
332673 옷좀 잘 입는하시는분들.. 6 ,,,,,,.. 2013/12/19 2,290
332672 "포스트잇처럼 버려질까 두렵다" 인천공항이 이.. 3 안녕들하십니.. 2013/12/19 1,338
332671 아 전지현.. 1 사랑 2013/12/19 1,635
332670 현재 용인 죽전 노면상태 어떤가요..? 2 용인죽전 2013/12/19 984
332669 응사 질문 하나 김슬기? 나왔던 에피 5 궁금이 2013/12/19 1,673
332668 추운 환경에 오래있으면 피부가 상하나요? 2 루나 2013/12/19 1,369
332667 나홀로산다'에서 김민준이 사는 집 어딘지 아시는 분. 30 63787 2013/12/19 33,800
332666 제작진들께 감사드려요! 변호인 2013/12/19 786
332665 혹시 일본어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신지요~?.. 7 맑고향기롭게.. 2013/12/19 1,101
332664 샤워커튼..비싼게 좋은가요? 2 궁금맘 2013/12/19 1,412
332663 공영방송의 대국민 조롱..... 6 ........ 2013/12/19 1,336
332662 부산국제고등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요? 5 부산국제고 2013/12/19 3,346
332661 생리대 꼭 일본산 원료 쓰는지 확인하고 사세요 3 진짜 2013/12/19 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