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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날씨. 식혜 만들어서 택배 보내기 괜찮을까요?

식혜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3-10-07 12:18:22
시어머님이 밥에 목숨거시는 스타일이세요.
밥맛 좋은 쌀을 어찌나 원하시는지...
몇년간 찾으시다가 지인 언니가 농사지으시는 곳을 정하셨어요. 

맘도 좋으셔서... 어머님 드실꺼 사시면서 저희 먹을꺼까지 꼭 주문해주셔요.
그건 정말 감사한데... 문제는 저희 외식많고 야근많은 맞벌이라 쌀이 안줄어요.
결국 그 맛있는 쌀이  좀 누렇게 변하고, 푸석해지고, 맛도 없네요.
그동안은 다시마 넣거나 참기름 넣어서 간신히 밥 해 먹고 있던 중인데도 아직 많이 남았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더니 햅쌀 사놓으셨다고 또 주시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너희 쌀이 줄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만 담았다. 떨어지면 얼른 말해라. 또 사줄께... "
우리 어머님 참 좋으시죠? ㅎㅎ

암튼 그래서... 묵은쌀은 많이 남고, 햅쌀은 받아오고 해서 고민이에요.
남편 식성도 어머님 많이 닮았는데, 
마누라에게 밥투정 하면 안된다고 배웠는지, 절대 밥이나 반찬에 대해서 말 안하거든요. 
근데... 쌀 받아오니.. 밥맛좋은 햅쌀밥 먹고싶어하는 눈치고...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결론은...
묵은쌀로 식혜 만들어서 시댁으로 친정으로, 친구들에게로 보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요즘 날씨에 식혜 택배가 괜찮을까요?
저녁에 시간날 때 만들어서 꽁꽁 얼려두었다가  날 잡아서 한꺼번에 보내려고 생각중이거든요. 
IP : 175.113.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2:22 PM (59.152.xxx.222) - 삭제된댓글

    얼려서 배송하실거면 어짜피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같은것에 넣어야되잖아요~
    그럼 괜찮을 듯해요~ 요즘 거의 익일 배송이니까~~

  • 2. ㅇㅇ
    '13.10.7 12:29 PM (218.238.xxx.159)

    식혜는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수없으니까
    차라리 떡이 좋을거 같아요 떡은 많이 해도 냉동보관하고 그때그때 해동해서 먹어도 되니

  • 3. 집에서
    '13.10.7 12:36 PM (14.52.xxx.59)

    식혜 하면 용기도 그렇고
    그냥 떡 하세요
    가래떡 떡볶이떡 뽑으시면 되요
    인절미 해서 아침에 구워드시던가요
    떡은 안좋은 쌀로 많이 해서 어느정도 쌀이면 훌륭하게 나와요

  • 4. ..
    '13.10.7 12:36 PM (114.202.xxx.136)

    식혜 만들어 얼려서 보내면 됩니다.
    우체국 가면 당일택배 되는 곳도 많고
    익일특급이라 해서 다음날 오전 중 우선 배달되는 곳도 많아요.

  • 5. 감사해요.
    '13.10.7 1:06 PM (175.113.xxx.237)

    떡은 먼저 알아봤는데, 공임도 많이 들고
    저희 동네에는 떡 해주는 곳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식혜로 맘을 돌린거랍니다.

    답변주신 모든분 감사해요.

  • 6. 슈르르까
    '13.10.7 1:47 PM (121.138.xxx.20)

    식혜를 얼마나 하시는데 묵은 쌀 처치할 만큼 쌀이 많이 소모되나요?
    들통에 하나 하더라도 쌀 3~4컵 정도면 되던데
    제가 쌀을 너무 적게 하는 건가요?
    제가 한 식혜가 늘 밍밍하고 별로 맛이 없긴 한데
    전 엿기름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고 굳게 믿었는데
    밥이 너무 적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건지요?

  • 7. 많이 선선해서
    '13.10.7 5:46 PM (122.37.xxx.51)

    얼려 보내면 괜찮아요
    시댁서 어려 울산까지 보냈는데 3일만에 도착했는데 많이 녹긴해도 맛이 쉬진않았데요
    얼리고 얼음팩에 스티로플박스에 넣으면 안심해도 되요

  • 8. 감사합니다.
    '13.10.7 6:09 PM (175.113.xxx.237)

    용기를 가지고 만들어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른글에 보면 푸드뱅크 같은데 가져다 주라는데... 그것도 좀 꺼려지고 해서요.
    혹시 찹쌀에 조금씩 섞어서 약밥을 만드는건 또 어떠려나도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슈르르까님. 쌀 양은 그정도면 되는걸로 알아요. ㅎㅎ
    그래서 그냥 저희 먹는거 가지고는 택도 없어서....시댁, 친정, 친구들 막 퍼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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