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날씨. 식혜 만들어서 택배 보내기 괜찮을까요?

식혜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3-10-07 12:18:22
시어머님이 밥에 목숨거시는 스타일이세요.
밥맛 좋은 쌀을 어찌나 원하시는지...
몇년간 찾으시다가 지인 언니가 농사지으시는 곳을 정하셨어요. 

맘도 좋으셔서... 어머님 드실꺼 사시면서 저희 먹을꺼까지 꼭 주문해주셔요.
그건 정말 감사한데... 문제는 저희 외식많고 야근많은 맞벌이라 쌀이 안줄어요.
결국 그 맛있는 쌀이  좀 누렇게 변하고, 푸석해지고, 맛도 없네요.
그동안은 다시마 넣거나 참기름 넣어서 간신히 밥 해 먹고 있던 중인데도 아직 많이 남았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더니 햅쌀 사놓으셨다고 또 주시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너희 쌀이 줄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만 담았다. 떨어지면 얼른 말해라. 또 사줄께... "
우리 어머님 참 좋으시죠? ㅎㅎ

암튼 그래서... 묵은쌀은 많이 남고, 햅쌀은 받아오고 해서 고민이에요.
남편 식성도 어머님 많이 닮았는데, 
마누라에게 밥투정 하면 안된다고 배웠는지, 절대 밥이나 반찬에 대해서 말 안하거든요. 
근데... 쌀 받아오니.. 밥맛좋은 햅쌀밥 먹고싶어하는 눈치고...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결론은...
묵은쌀로 식혜 만들어서 시댁으로 친정으로, 친구들에게로 보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요즘 날씨에 식혜 택배가 괜찮을까요?
저녁에 시간날 때 만들어서 꽁꽁 얼려두었다가  날 잡아서 한꺼번에 보내려고 생각중이거든요. 
IP : 175.113.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2:22 PM (59.152.xxx.222) - 삭제된댓글

    얼려서 배송하실거면 어짜피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같은것에 넣어야되잖아요~
    그럼 괜찮을 듯해요~ 요즘 거의 익일 배송이니까~~

  • 2. ㅇㅇ
    '13.10.7 12:29 PM (218.238.xxx.159)

    식혜는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수없으니까
    차라리 떡이 좋을거 같아요 떡은 많이 해도 냉동보관하고 그때그때 해동해서 먹어도 되니

  • 3. 집에서
    '13.10.7 12:36 PM (14.52.xxx.59)

    식혜 하면 용기도 그렇고
    그냥 떡 하세요
    가래떡 떡볶이떡 뽑으시면 되요
    인절미 해서 아침에 구워드시던가요
    떡은 안좋은 쌀로 많이 해서 어느정도 쌀이면 훌륭하게 나와요

  • 4. ..
    '13.10.7 12:36 PM (114.202.xxx.136)

    식혜 만들어 얼려서 보내면 됩니다.
    우체국 가면 당일택배 되는 곳도 많고
    익일특급이라 해서 다음날 오전 중 우선 배달되는 곳도 많아요.

  • 5. 감사해요.
    '13.10.7 1:06 PM (175.113.xxx.237)

    떡은 먼저 알아봤는데, 공임도 많이 들고
    저희 동네에는 떡 해주는 곳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식혜로 맘을 돌린거랍니다.

    답변주신 모든분 감사해요.

  • 6. 슈르르까
    '13.10.7 1:47 PM (121.138.xxx.20)

    식혜를 얼마나 하시는데 묵은 쌀 처치할 만큼 쌀이 많이 소모되나요?
    들통에 하나 하더라도 쌀 3~4컵 정도면 되던데
    제가 쌀을 너무 적게 하는 건가요?
    제가 한 식혜가 늘 밍밍하고 별로 맛이 없긴 한데
    전 엿기름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고 굳게 믿었는데
    밥이 너무 적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건지요?

  • 7. 많이 선선해서
    '13.10.7 5:46 PM (122.37.xxx.51)

    얼려 보내면 괜찮아요
    시댁서 어려 울산까지 보냈는데 3일만에 도착했는데 많이 녹긴해도 맛이 쉬진않았데요
    얼리고 얼음팩에 스티로플박스에 넣으면 안심해도 되요

  • 8. 감사합니다.
    '13.10.7 6:09 PM (175.113.xxx.237)

    용기를 가지고 만들어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른글에 보면 푸드뱅크 같은데 가져다 주라는데... 그것도 좀 꺼려지고 해서요.
    혹시 찹쌀에 조금씩 섞어서 약밥을 만드는건 또 어떠려나도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슈르르까님. 쌀 양은 그정도면 되는걸로 알아요. ㅎㅎ
    그래서 그냥 저희 먹는거 가지고는 택도 없어서....시댁, 친정, 친구들 막 퍼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466 가벼운 누빔조끼 어때요? 7 조끼 2013/11/20 1,515
321465 82와서 자존감 바닥 칠려고 합니다. 75 .... 2013/11/20 16,820
321464 만약 고등자녀가 꿈이 모델이라면? 8 .. 2013/11/20 951
321463 이갈이가 늦는 아이 키도 나중에 클까요? 3 2013/11/20 2,404
321462 아동 상습 폭행한 어린이집 교사 적발 샬랄라 2013/11/20 542
321461 아침6시에 윗층 소음 5 모닝콜 2013/11/20 1,296
321460 털털한 중1딸 세안 후 로션도 안바르네요 7 중1 2013/11/20 1,079
321459 남편에게 받은 생일선물 ..그러나 너무 다른 눈높이^^ 8 아^^^ 2013/11/20 2,413
321458 40인데 치아보험 들어둬야할까요?? 4 .. 2013/11/20 1,888
321457 조개젓 무친게 짠데,,, 8 2013/11/20 868
321456 옷 골라 주세요~ 라는 글을 올릴 날이 올줄이야 ^^;; 3 44세 2013/11/20 1,099
321455 어디 배추가 맛있나요...?? 4 김장준비 2013/11/20 989
321454 이명 잘 치료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이비인후과 2013/11/20 3,728
321453 ( 급 ) 압구정역에서 씨네시티 길찾기쉽나요? 3 2013/11/20 678
321452 마흔 아가씨.. 이쁜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15 백화점 갈거.. 2013/11/20 3,744
321451 “사이버사, 매일 청와대 보고…사령관 수시로 불려가“ 6 세우실 2013/11/20 778
321450 호기심 삼아 좌담회 신청했었는데 되게 불쾌하네요. 2 2013/11/20 1,237
321449 4000정도 두달 넣어도 이자붙는 상품있나요? 6 ... 2013/11/20 1,819
321448 온몸 관절이 삐그덕 거려요 1 123 2013/11/20 1,292
321447 절임배추헹궈서 해야 되지요? 1 초보 2013/11/20 1,398
321446 분실되어 버린 아이신발 변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등원도우미 2013/11/20 1,296
321445 다리에 자꾸 쥐가 나요.. 1 .. 2013/11/20 1,156
321444 초6 남아 로션은요? 3 즐건아침 2013/11/20 1,017
321443 웃음을 유발하는 책이나 만화 등등 .. 쟝르 막론 추천 부탁합니.. 17 가끔은 하늘.. 2013/11/20 1,277
321442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사올만 한 것좀 알려주세요!^^ 선물 2013/11/20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