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아픈데 밥 해서 차려내야 해서 서글프다고 쓴 원글인데요
1. ㅇㅇㅇㅇ
'13.10.7 12:24 PM (218.152.xxx.49)에이고...사는 게 전쟁입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 밖엔 못드리겠네요.ㅜㅜ2. 토끼네
'13.10.7 12:27 PM (118.217.xxx.8)때론 살살 구슬려서 살아야 하기도 하고.. 때마다 불같이 휘몰아쳐야 정신을 차리는 남편도 있어요.
불같은 휘몰아침이 본인을 아프게 한다면 사리가 생길지언정 그만하시고..
그불을 껴앉고 있느니 한바탕 퍼붓는것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면 ...
모든지옥은 마음속에서 나온다는것. 결국 내가 바뀌는편이 제일 쉽다는것.3. 원글
'13.10.7 12:29 PM (125.187.xxx.22)저 정말 사업잘안되서 속상할 것 같아서 회사문제 돈문제 말안하고 제가 벌어서 해결하고 웬만해서는 말 안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이 상황에서 지돈 챙기려는 악마로 취급하네요.
4. 원글
'13.10.7 12:34 PM (125.187.xxx.22)헤어지는 건 헤어지겠지만 회사 어렵기 전에도 양말한짝 제거 사쓰고 살지 않았어요. 많이 어려워지니깐 정말 말도 못하고 거기에 맞춰사느라 저는 저대로 똥줄타고 돈은 해줄만큼 해줬어요. 그런데 돌아오는게 니가 한게 뭐냐는 말이네요. 사람이 위기에 몰리면 자기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5. 무척님
'13.10.7 1:08 PM (125.187.xxx.22)무척님 말 다 맞아요. 하지만 아플때 술 마신 건 아닙니다. 전날 마셨구요. 님 말씀대로 제가 자초한 일이예요.
여기까지 온 게 제탓이 90프로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남편의 생각이 무척님 말씀대로 일 것 같아요.
무척님이 결혼을 하셨는지 미혼이신지 비혼이신지 오히려 경험이 있으셔서 더 잘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는 게 그렇지가 않아요. 저같이 부부이면 남편이면 나가서 고생하는 남편이면 내가 힘들더라고 잘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결과는 안좋았지만 헤어지게 되더라도 제가 그렇게 한 거 자체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그걸 후회하면 어떻게 사나요? 진심이었고 진실이었던 순간마저 실수로 만들고 싶지 않아요. 무척님이 제 글 보시고 답답해서 하신 말인 거 알구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잘못하지 않았어요. 잘못된 사람에게 제 에너지를 쓴 게 실수였지요. 실수했어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새 삶 살려구요.6. ...
'13.10.7 1:25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저는 팔천이 아니라 팔억을 시댁에 주고도, 시집와서 한게 뭐 있냐는 개떡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원글님 정도면 중간이상 잘하는 건데, 남편이 그런식으로 나오면 걍 배째라고 파업하고, 그래도 변하는게 없으면 빌려준돈 받고 이혼하세요~ 너무 잘해주면 헌신짝 대우받아요. 좀 비싸게 굴어야 비싼 꽃신 대접 바구요.
7. ...님
'13.10.7 1:36 PM (125.187.xxx.22)근 6년간 별 생각다했어요. 법륜스님 책 보고 내 죄다. 그러니 지금 갚자. 내 남친인데 내 애를 너무 아껴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백만원이나 준다. 하숙생이다. 별라별 생각다하고 맘잡고 또 잡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다 떠나서요. 내가 정말 아플 때 따뜻한 물 한잔 떠줄 줄 모르는 사람이랑 살면서 이럴 줄 몰랐어요. 저는 헌신짝 중에서도 최고로 닳은 그런 헌신짝이었어요. ㅠㅠ
8. 175님
'13.10.7 1:48 PM (125.187.xxx.22)애정이 전해진다는 거 믿고 6-7년을 삽질했어요.
9. ...
'13.10.7 3:29 PM (1.229.xxx.9)왜그러고 사나요
나도그렇고
내주변엔 그리사는사람. 없는데
약점있는거아니면 자존심을 회복해애지요
못나도. 더. 대접받고. 사는. 사람 들. 태반인데
그리사나요10. ...
'13.10.7 4:34 PM (118.218.xxx.236)남편과 대화하고 타협하고 때로는 밀어부치는 기술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남편 인격이 좋은 사람이면 그런 거 다 필요없고 진심이면 되지만
일단 남편은 함량 미달이고
애는 있고 가정은 되도록 지키는 게 맞으니...
힘든데 참고 해주는 건 잘못입니다.
그냥 나 힘들어서 밥은 못차려주겠네. 이해해줘.
이런 식으로 가볍게 원글님 입장에서 말을 하세요
출산 전후에는 애 낳으러 간 동안 잘 챙겨먹고, 힘들면 시켜먹든지 해...
이렇게 말만 하시면 될텐데..
챙겨먹드닞 말든지 그건 성인인 남편이 알아서 하면 되는 거구요
잘해준다는 게 ..잘못입니다.
성인대 성인으로 냉정하게 선을 그어야 해요.
그거 못하고 혼자 마음으로 잘해준다, 알아주겠지 ..하는 건
완전 혼자 쑈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한게 뭐가 있느냐? 그런 말은
어른답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인격에서 흔히 나오는 말로
그냥 쌍욕 수준으로 내뱉는 말이니 깊이 생각할 거 없구요.
잘해주지 마세요. 성인 답게 스스로 알아서 하게 두시고
냉정하게 말은 짧게.
아까도...아픈데 병원데려가달란 말 두번이나 했다... 거기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엣날 일 나오니 오히려 논점이 흐려졌어요.
근데 님 남편... 신뢰할 만한 인간이 아닌건 맞아요
같이 살아도 힘들 사람이긴 해요11. ...님
'13.10.7 5:07 PM (125.187.xxx.22)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마지막 문장 같이 살아도 힘들 사람,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예요. 아이를 생각하면 그 힘듦을 계속 끌고 갈거냐 말거냐. 제가 불행하면 아이도 행복하지 않겠죠. 놓을겁니다. 나머지 40년 이상을 같이 살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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