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002 대장내시경 9시에 예약이면 속 비우는 약은 언제 부터 먹나요? 5 내시경 2013/10/07 2,147
306001 고양이때문에 11 냐옹 2013/10/07 1,176
306000 제 아이폰이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1 ... 2013/10/07 602
305999 고1아들 걱정~ 3 ~~ 2013/10/07 1,282
305998 왜들 그러세요 ㅎㅎㅎ 6 아량이 필요.. 2013/10/07 1,046
305997 주변에 남자가 윤민수씨같은 성격 드물죠? 18 인격 2013/10/07 5,554
305996 김석기가 죽였다...공항공사 사장 선임 안돼 2 국민 우롱’.. 2013/10/07 1,179
305995 초등생 독서 같이해줄 사람 있을까요? 8 초등 2013/10/07 822
305994 KB스마트폰적금 추천릴레이~ 6 스마일 2013/10/07 594
305993 산 꽃게에 간장 콜라.부어두고 3일 지난후에 끓여도 될까요 4 간장게장 2013/10/07 1,701
305992 영화 깡철이 보신 분 계신가요? 관상이랑 고민 중 - 플로우식 2013/10/07 452
305991 40대에 라이너자켓.괜찮을까요? 6 나도이뻐지고.. 2013/10/07 2,025
305990 결혼후 사랑이든 바람이든... 9 버스커 2013/10/07 4,347
305989 박근혜는 일베 싫어하겠죠? 7 기러 2013/10/07 713
305988 20년된 문학전집들요 19 .. 2013/10/07 1,755
305987 날개가퇴화된새를지칭하는말 2 무엇? 2013/10/07 1,294
305986 밀양송전탑문제는 단순한것 1 참맛 2013/10/07 568
305985 가네보 화장품 백반증 들으셨어요? 2 유봉쓰 2013/10/07 2,242
305984 캐리비안베이 이번주에 가면 어떨까요? 2 도움 2013/10/07 646
305983 외환은행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 쓰시는분있나요? 4 아자아자 2013/10/07 836
305982 정읍 구절초 축제 꽃이 너무 아름다워요 꽃사랑 2013/10/07 2,304
305981 드라마 '맏이' 보시는 분 계신가요? 정말 너무너무 재밌네요 9 드라마 맏이.. 2013/10/07 2,475
305980 냄비완전히 태워서 집안이 냄새로 가득한데 어떻게하면 냄새 빨리 .. 5 난 주부도 .. 2013/10/07 995
305979 도대체 가라아게용 닭다리살은 어디에 팔죠? ㅠㅠ 아님 안심이라도.. 5 밤토리맛밤 2013/10/07 1,608
305978 변전소, 송전탑 옆에선 웅웅거리는 소리까지, 어찌 살라고 1 손전등 2013/10/07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