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636 젖먹다 울면서 발버둥치는아이ㅠㅠ 25 엄마 2013/11/18 17,040
320635 가락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먹으려고요.. 킹크랩.. 2013/11/18 1,145
320634 아이허브 추천인코드 넣는데가 없어졌어요, 2 ... 2013/11/18 3,936
320633 서강대 영문과 랑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어디를가야될까요 16 hyunya.. 2013/11/18 7,930
320632 대학생 단기 런던 연수 10 민이 2013/11/18 1,284
320631 오른쪽 귀 뒤 머리부분이 심하게 땡겨요 ㅜㅜ 1 jdjcbr.. 2013/11/18 1,985
320630 그래비티에서 copy 의미? 8 2013/11/18 2,679
320629 혼인여부 확인방법 8 ㄷㄷㄷ 2013/11/18 7,706
320628 절대 소개팅 해주기 싫은 친구 10 하루 2013/11/18 5,289
320627 나이스(neis) 기록에서요, 봉사활동 실적은 학기 지나면 기록.. 3 질문 2013/11/18 2,150
320626 치마레깅스를 샀는데요 2 겨울 2013/11/18 1,386
320625 동네 병원에서 소견서 써달라하고 대학병원가는게 나을까요? 1 ..... 2013/11/18 1,462
320624 엄마 닮았다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 예뻐요. 2 실은 아빠판.. 2013/11/18 878
320623 안철수 신당 창당, 민주당 지지율보다 두 배 앞서… 9 탱자 2013/11/18 1,043
320622 가족단위 묵을 온돌 룸이 혹시 있나요?..(레즈던스,호텔) 2 서울에요.... 2013/11/18 1,309
320621 김을동 WBAK회장의 각별한 야구사랑 15 2013/11/18 3,478
320620 융레깅스 입으니 겨울이 신세계네요 53 2013/11/18 15,798
320619 전체 카톡엔 공지글만 써주면 좋겠는데 1 공해 2013/11/18 500
320618 이 머리색은 무슨색 염색인가요? 2 ㅇㅇ 2013/11/18 801
320617 대딩 남자애들 옷...어디서들 구입하세요? 3 대딩 2013/11/18 725
320616 아이파크가 목적지였다는데... 5 ... 2013/11/18 3,234
320615 돈 좀 맘 편히 써보고 싶어요 ㅜㅜ 6 -_- 2013/11/18 1,632
320614 엘레강*스포츠 직원가 구매권 필요하신분~ 1 할인권 2013/11/18 565
320613 내복 언제부터 입으실거에요? ^^ 7 ... 2013/11/18 862
320612 친일파 후손이라 욕먹는데 14 이지아편 아.. 2013/11/1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