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때는 주는데로 잘 먹었는데
고등학교 가면서부터 부쩍 흰쌀밥만 찾아요. .
그것도 식당밥이나 햇반같은 류만요,
다른 식구들은 해주는데로 현미섞은 밥, 잡곡밥, 다 잘 먹고 별 말이 없는데
얘만 궁시렁 거리고, 밥이 딱딱하답니다.
막내 시동생이 흰쌀밥만 먹거든요.
그래서 아침부터 몸에 이롭지 않은 음식만 찾는다고, 막 야단치다가
제가 아이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려고 그러는데요.
건강상이나 체질의 이유로 흰쌀밥만 드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얘는 평소에도 달달한 젤리나, 아이스크림, 맛밤, 과일 이런 것을 매우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댓글이 자꾸 길어져서요.
사실은 시댁 쪽으로 당뇨병이 있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거든요.
그리고 시동생이 집안에서 속 썩이기는 하지만. 제가 미워하지는 않아요^^;;;
체질적으로 그렇다면 어쩌겠어요.
체질은 유전이니까 이해해 보려고 쓴 거예요.
저도 남편도 다 장이 안좋아요. 비염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