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이 키우시는분들 애들 엄마말 잘듣나요?

휴...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10-07 02:19:30
저는 요즘 그냥 밥해주는 아줌마가 된 기분이 들어요.
엄마로서의 권위나 통제력이 전혀 안먹혀요.
지멋대로 행동해요.

그야말로 지멋대로에요.
제가 하는 지시나 명령 권고나 권유 조언 ...
잔소리 어느것 하나 안먹혀요...
그냥 저는 지 뒤치닥 거리나 해주는 하숙집 아줌마같아요...
참고로 아들이고요...

다른님들은 어쩌시나요.
진짜  이자식 안키우고 싶네요.
IP : 180.182.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7 2:24 AM (220.117.xxx.64)

    잘 들으면 중 3이 아니고 초3 이겠죠?
    도 닦아야죠 뭐. ㅠ ㅠ

  • 2. 어이쿠
    '13.10.7 3:23 AM (92.231.xxx.9)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

    대화는 안하시네요?;;
    님은 중3때 엄마의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을 다 들으셨나봐요
    착한 따님이셨던듯~

    아이를 살펴보시고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아이의 마음도 좀 알아주세요~
    어머니 화이팅!

  • 3. 흐음
    '13.10.7 6:40 AM (123.109.xxx.66)

    그 나이 내ㅡ모습 기억나시죠?
    아이가 중3이 되니, 내 기억에도 선명한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내뱉은 말, 느꼈던 감정, 차마 말로는 안했던 생각들...
    아이를 보면 그때 내 모습이 훅 지나갈때가 있어요
    그럴땐 화가 날때도 있고, 수그러들때도 있는데
    결국은 아이의 문제보다는 아이를 보며 일어나는 내문제가 많더군요

    내가 뭐라고 이제 막 인생시작하는 사람이 내말을 듣고 잘 될까요
    밥해주고, 비 안맞고ㅜ잠자게ㅡ해주는거
    내가 잘 살아가는거
    세상이 살만하다는거 그저 보여주는것
    뿐이지 않나...싶어요

  • 4. 에고고
    '13.10.7 7:35 AM (175.193.xxx.194)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네요
    머리 자르고 올래?왜 잘라야합니까?
    면접있으니 인상이 중요하잖니? 괜찮습니다.
    수십번을 이런식으로 설득합니다.

    그제는 시험끝나서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잔다고하길래
    허락해주세요.안된다
    행동조심할게요.게임하다 불미스러운 있을까봐
    친구누구랑 있니?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가르쳐들 수는 없습니다ㅠㅠ
    매사에 아들과 제가 하는 대화네요
    한 번에 ok가 없어요

  • 5. 중2아들
    '13.10.7 8:12 AM (221.151.xxx.158)

    부쩍 제가 한마디 하면 언성 높이고 그래서
    혈압이 오르곤 했는데
    주말에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면서
    옆자리에 안앉고 맞은편에 서로 앉았거든요
    아들 옆자리 아주머니가 스마트폰으로 뭘 좀 물어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착한 청소년이 없더군요
    해맑은 웃음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고 가르쳐드리는데
    저는 그 모습이 아들의 본모습이라고
    굳게 믿기로 했습니다

  • 6. ..
    '13.10.7 8:32 AM (182.208.xxx.232)

    저도 님이 쓴 글에서 지시, 명령, 권고.. 이런 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권위적인 어머니이신가봐요.
    지시, 명령.. 이런 종류는 방어본능을 불러일으키지요.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도닦는 심정으로.

    엄마는 그냥 사랑으로..
    아이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간에 사랑으로 대하는 게 답인 거같습니다.
    물론 어렵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509 밀양 홍제사, 사당에 박정희-육영수 영전모셔 5 헐.. 2013/10/14 1,190
308508 식기세척기에 세제대신 베이킹소다+구연산넣으시는 분 4 넣는중 2013/10/14 7,355
308507 애들 이름을 영어로 짓는 사람도 있나요? 13 ㅇㅇㅇ 2013/10/14 2,715
308506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사장의 자격 은빛여울에 2013/10/14 1,091
308505 지인 결혼식 다녀와서... 7 이대로 2013/10/14 3,854
308504 거위털 이불 사려고 하는데요~ 1 월동준비 2013/10/14 1,246
308503 젯소후 수성 페인트칠했는데요 1 나무의자 2013/10/14 1,514
308502 사망시 경찰조사 받는거 5 우울 2013/10/14 1,787
308501 엄마랑만 자던애들.. 다른 사람이 재우기 어려운데.. 1 재우기 2013/10/14 600
308500 우리나라 사람만큼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없는거 같아요 19 a 2013/10/14 4,452
308499 무슨 글만 썼다하면 '워킹맘이 이 시간에 인터넷 하나봐요?'이러.. 5 ... 2013/10/14 1,037
308498 복비계산좀 부탁드려요 5 이사가요.... 2013/10/14 733
308497 오늘 혹시 간송미술관 가신 분 있어요? 4 혹시 2013/10/14 1,873
308496 고집스런 7살 아들래미 어찌하나요? 9 희진맘 2013/10/14 1,310
308495 박근혜 정부, 보수단체에 144억원 지원했다 7 샬랄라 2013/10/14 1,044
308494 열 많은 체질에... 1 고지대 2013/10/14 795
308493 전화로 보험드는거 괜찮나요? 7 ... 2013/10/14 946
308492 민주 “새누리 윤상현이 차기 대통령이냐” 차기대권 윤.. 2013/10/14 786
308491 강아지나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8 .. 2013/10/14 1,965
308490 커피머신 일리랑 네스프레소 중에 어느 걸로 살까요? 5 커피머신 2013/10/14 2,884
308489 라텍스 2 ... 2013/10/14 735
308488 오쿠로 사골끓여보신분~~ 5 오쿠 2013/10/14 6,450
308487 친정 엄마 주무시는줄알고 1 곤란해 2013/10/14 2,185
308486 끌어올림)2012년 에이급수학 1-상,하... 3 베이글 2013/10/14 1,175
308485 하정우가 잘생긴건 아니죠? 11 ..,, 2013/10/14 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