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이 키우시는분들 애들 엄마말 잘듣나요?

휴...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3-10-07 02:19:30
저는 요즘 그냥 밥해주는 아줌마가 된 기분이 들어요.
엄마로서의 권위나 통제력이 전혀 안먹혀요.
지멋대로 행동해요.

그야말로 지멋대로에요.
제가 하는 지시나 명령 권고나 권유 조언 ...
잔소리 어느것 하나 안먹혀요...
그냥 저는 지 뒤치닥 거리나 해주는 하숙집 아줌마같아요...
참고로 아들이고요...

다른님들은 어쩌시나요.
진짜  이자식 안키우고 싶네요.
IP : 180.182.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7 2:24 AM (220.117.xxx.64)

    잘 들으면 중 3이 아니고 초3 이겠죠?
    도 닦아야죠 뭐. ㅠ ㅠ

  • 2. 어이쿠
    '13.10.7 3:23 AM (92.231.xxx.9)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

    대화는 안하시네요?;;
    님은 중3때 엄마의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을 다 들으셨나봐요
    착한 따님이셨던듯~

    아이를 살펴보시고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아이의 마음도 좀 알아주세요~
    어머니 화이팅!

  • 3. 흐음
    '13.10.7 6:40 AM (123.109.xxx.66)

    그 나이 내ㅡ모습 기억나시죠?
    아이가 중3이 되니, 내 기억에도 선명한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내뱉은 말, 느꼈던 감정, 차마 말로는 안했던 생각들...
    아이를 보면 그때 내 모습이 훅 지나갈때가 있어요
    그럴땐 화가 날때도 있고, 수그러들때도 있는데
    결국은 아이의 문제보다는 아이를 보며 일어나는 내문제가 많더군요

    내가 뭐라고 이제 막 인생시작하는 사람이 내말을 듣고 잘 될까요
    밥해주고, 비 안맞고ㅜ잠자게ㅡ해주는거
    내가 잘 살아가는거
    세상이 살만하다는거 그저 보여주는것
    뿐이지 않나...싶어요

  • 4. 에고고
    '13.10.7 7:35 AM (175.193.xxx.194)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네요
    머리 자르고 올래?왜 잘라야합니까?
    면접있으니 인상이 중요하잖니? 괜찮습니다.
    수십번을 이런식으로 설득합니다.

    그제는 시험끝나서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잔다고하길래
    허락해주세요.안된다
    행동조심할게요.게임하다 불미스러운 있을까봐
    친구누구랑 있니?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가르쳐들 수는 없습니다ㅠㅠ
    매사에 아들과 제가 하는 대화네요
    한 번에 ok가 없어요

  • 5. 중2아들
    '13.10.7 8:12 AM (221.151.xxx.158)

    부쩍 제가 한마디 하면 언성 높이고 그래서
    혈압이 오르곤 했는데
    주말에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면서
    옆자리에 안앉고 맞은편에 서로 앉았거든요
    아들 옆자리 아주머니가 스마트폰으로 뭘 좀 물어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착한 청소년이 없더군요
    해맑은 웃음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고 가르쳐드리는데
    저는 그 모습이 아들의 본모습이라고
    굳게 믿기로 했습니다

  • 6. ..
    '13.10.7 8:32 AM (182.208.xxx.232)

    저도 님이 쓴 글에서 지시, 명령, 권고.. 이런 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권위적인 어머니이신가봐요.
    지시, 명령.. 이런 종류는 방어본능을 불러일으키지요.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도닦는 심정으로.

    엄마는 그냥 사랑으로..
    아이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간에 사랑으로 대하는 게 답인 거같습니다.
    물론 어렵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914 JTBC 손석희의 ‘뉴스 9’ 돌풍, 어떻게 보십니까 17 세우실 2013/12/20 2,540
332913 대추는 경산대추를 알아주나요? 대추 사서 자주 드시는 분~ 2 원산지 2013/12/20 1,781
332912 아기 재우는 방법 땜에 미치겠어요~~ㅠㅠ 5 토토로짱 2013/12/20 1,287
332911 미국가는 비행기표 언제가 가장 싼가요? 2 비행기표 2013/12/20 2,978
332910 침구청소기 사용하시는 분들~ 2 상쾌 2013/12/20 1,772
332909 남친어머니 글 올렸던 처자 15 몇일전? 2013/12/20 3,256
332908 ㅗ회찬 의원의 정부 1년 평가 ㅋㅋㅋ 6 너무 후하.. 2013/12/20 1,422
332907 피아노는 어디에 놓는게 최선일까요? 8 ... 2013/12/20 2,554
332906 여자리포터 체험 甲 우꼬살자 2013/12/20 802
332905 여고운동장도 개방-조기축구아저씨들샤워도 가능 위험한생각 2013/12/20 784
332904 원두 갈아서 내리는 커피머신 추천 좀 해주세요. 3 커피 2013/12/20 1,597
332903 미국에 보내는 소포는 어디에서? 5 첨 입니다... 2013/12/20 895
332902 롯데시네마 용산 오늘까지 4천원에 영화관람 다은다혁맘 2013/12/20 720
332901 커피 로스팅 17 토리 2013/12/20 3,003
332900 대만 16박 17일 갑니다. 어디 어디 가는게 좋을까요? 10 리플절실 2013/12/20 2,313
332899 문노충 문노충 거리는 사람이 있네요? 5 게시판에 2013/12/20 723
332898 울목도리 세탁기에 돌려서 망가졌어요ㅠ.ㅠ 1 러브캣 2013/12/20 3,420
332897 내일 결혼식이라 굶고 있네요.. ㅠㅠ 10 ㅜㅜ 2013/12/20 3,308
332896 '나홀로 출산' 미혼모 4 RH 2013/12/20 2,055
332895 개리, 김종국, 케이윌 정도의 얼굴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ㅂㅂ 2013/12/20 4,996
332894 운동기구가 싸구려.....? 1 헬스 2013/12/20 796
332893 치과의사님 계심 봐주세요... 2 치과 2013/12/20 863
332892 변호인 10살이 봐도 괜찮을까요? 7 ㅎㅎㅎㅎ 2013/12/20 1,196
332891 SK에서 KT로 갈아타기.... 15 맛간스맛폰시.. 2013/12/20 2,004
332890 급질) 마포 대구뽈찜집 빵빵부 2013/12/20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