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생각이 참 짧아요.
예를들어 저의 생각 패턴은
제 직업에 대해 좀더 개선해보고자 하는 고민이 들면
1.아...업무방식을 개선해야해. 난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어.
2.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3.노력을 제대로 해야해.
4.어떤 노력?
5....
6...
이게 끝입니다.
항상 질문만 던져놓고 더이상의 발전이 없어요.
tv를 봐도 정치뉴스를 봐도 사회뉴스를 봐도
그 사실만 읽고 받아들일뿐
그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본적이 없습니다.
생각이 없고 생각이 짧습니다.
저의 주관이라는 것도 없고 삶의 가치관도 없어요.
책을 읽어도 글자만 읽는 것일뿐
읽은 책 내용을 곱씹어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뇌도 잘 됩니다.
웃긴건 세뇌에서 잘빠져도 나옵니다.
생각하는 힘이 너무 부족해서
도서관에가서 관련 책들이 있나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더군요..
생각하는 기술에 대해서요..
그런데 그 책을 본다고 좋아질까요?
어릴때만 해도 책 한구절 읽고 잠시 덮고 저 혼자만의 생각을 많이 한것 같은데
(그래서 책읽는 진도는 잘 나가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생각이라는걸 안하고 되는데로 살고 있네요.
전 참 낯설게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가
"요즘 생각할게 많아서...시간이 없네..."
라는 표현입니다.
사고력.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어요.
비판적 사고 합리적 사고 논리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