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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준수를 보고...문자교육에 대해서

갈피못잡는엄마 조회수 : 15,223
작성일 : 2013-10-07 00:16:34

요즘 아빠 어디가 보면서 준수...한글 천천히 시작하는거나 알파벳송 끝까지 못하는거보고 좀 놀랐어요. 요즘에 그렇게 모르기도 쉽지 않을텐데...사방에 읽을거 천지...유치원에서 가나다라 운 조금떼면 애들 호기심에 경쟁심에 끝까지 한글을 외면하기도 어려울텐데...
왠지 준수는 애가 사고가 유연해보이기도 하고 자유분방하고 천진난만하고 기발하고 그래보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글 일찍 떼고 만화책 많이 읽는 6세 우리애는 그런 마음의 여유는 부족한 것 같아요 ㅎ 남 의식도 많이 하고 경쟁심도 많고.항상 뭔가를 갈구하는 느낌...어렸을때는 이것저것하면서 잘 놀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오히려 놀잇거릴 못찾는것 같고...어느쪽이 원인이고 결과인지는.모르겠지만요...
책 좋아하는데 이대로 나둬도 되나 싶은 생각도 불쑥불쑥 들어요..
IP : 124.49.xxx.22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3.10.7 12:18 AM (180.65.xxx.29)

    똑똑해서 믿거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준수 형아 첫출연에 민국이에게 공부 힘들다고
    저녁 늦게까지 학원 다닌다고 말하고
    외국에 어학 연수 다니는것 보면 방목형은 아닌듯 싶어요

  • 2. 원래
    '13.10.7 12:19 AM (175.249.xxx.203)

    첫 애는 어릴 때부터 잘 가르쳐서 빨리 글도 깨우치지만

    둘째들은 엄마들이 신경 덜 쓰는 것 같아요.
    큰애를 키워 봤기 때문에 그렇게 안달 안 해도 된다는 걸 알기에....

    저도 그랬어요.
    울 딸 한글 다 안 깨우치고 알파벳 다 안 깨우치고 학교 들어갔는데
    조금만 알아도 금새 깨우치더라고요.

  • 3. ㅎㅎ
    '13.10.7 12:24 AM (59.7.xxx.11)

    탁수 조기교육에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준수는 그냥 그럭저럭 시키는게 아닌가합니다.
    준수같은 꾸밈없는 해맑음은 조기문자교육에서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4. ...
    '13.10.7 12:24 AM (59.152.xxx.222) - 삭제된댓글

    글쎄....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차이겠지만..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그리고 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세상사람 아무도 모를만큼 못사는 것도아닌 이상..
    어짜피 글 못깨칠 수가 없는 세상이고....
    닥달안해도..학교가면 저절로 깨칠것이고요.......
    또 이종혁네 능력이 안되는 것도 아니니... 어린시절 정서적인 부분 더 신경쓸 수 도 있는거고....
    준수를 비롯해서... 아이들..... 밝고 유쾌하고...의사 표현도 다들 잘 하는거보면..
    사랑 받고 자란다는 것 하나만은 확실한듯해요.....

  • 5. ㅎㅎㅎ
    '13.10.7 12:29 AM (175.209.xxx.70)

    7세 이후에 한글 배우는게 좋대요

  • 6. 네...
    '13.10.7 12:32 AM (124.49.xxx.226)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글은 언젠가 깨우치게 되어있는거...시기에 신경쓸필요없다...
    준수가 걱정되는게 아니라...쪼...금 걱정되는건 울딸이지요...

  • 7. 음..
    '13.10.7 12:36 AM (39.7.xxx.41)

    제가 그 프로를 안 봐서요.. 준수가 몇살이예요??
    저희 큰딸 아이 초1 인데 같은 반에 글 못 읽는 아이가 있어요. 저도 문자교육은 늦게 시키는게 좋다는 생각을 하던터라... 첨에 입학 할땐 글 못 읽는다길래 엄마가 소신있고 자유롭게 키운 아이인가보다 했는데 2학기 중반이 지난 지금도 못 읽어요.. 엄마가 교육 철학이 남달라서 대안학교 보낼 생각이 아니라면 글 가르치셔야죠. 아이가 학교에서 겪을 스트레스와 좌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여기 시골 아니고 경기도 신도시.. 교육열 제법 높은 곳이예요.

  • 8. 저희 집에도 ..
    '13.10.7 12:39 AM (121.139.xxx.48)

    뒤늦게 한글뗀 해맑은 아이 있어요...

    제가 걱정했던건 혹시 책읽기를 싫어하면 어쩌나..? 정도...였는데

    올여름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아침 일곱시에 혼자 일어나 책읽다 학교가요...^^

    얼마나 기특한지...

    학교에서도 요즘 보기드문 아이다운 아이란 소리 듣고 그림이든 춤이든 표현력이 뛰어나다 하네요..

    글을 늦게 읽으니 그림으로 세상을 보던 아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 9. ...
    '13.10.7 12:55 AM (118.42.xxx.151)

    억지로 빨리 가르치면 유아기에 자연스런 정서발달에 브레이크 걸리지만,
    관심있는 아이에게 글자를 일부러 안 가르칠 필요도 없고요.222

  • 10. 지나갑니다
    '13.10.7 1:31 AM (210.117.xxx.109)

    저도 아이둘이 딱 그 터울인데 큰애는 한글이 빠르기도 하고 큰애라 올인해서 열심히 이것저것 시켰어요. 어릴 때 남들 안 할 때 시키니 반짝반짝하더라구요. 그러나...잃는 것도 많아서 인지와 정서가 따로노는 느낌? 그런 게 있었어요. 책은 무지 읽어서 지식은 많은 데 체화되지 않아서 오는 괴리도 있고....그래서 둘째는 본인이 원할때까지 문자교육이나 수학은 천천히 내버려뒀어요. 대신 흙과 땅과 자연과 친하게 밖으로 많이 활동시켰고요. 초4인 둘째 .... 느리게 간다 싶었는 데 천천히 치고 올라오더니 이제 아주 잘해요. 큰애는 어려서부터 워낙 똑똑하다 소리 듣고 자라서...성적에 대한 강박증도 있고 시험때 되면 불안해 하고 그래요. 물론 성적은 중학가서도 반에서 1등하지만...가끔씩 내버려 둘 것을 괜히 일찍 애 잡았다 싶어요. 준수 탁수 엄마가 그런 걸 알아서 준수는 방목하는 거 아닌 지 싶네요.... 그리고 준수는 딱 봤을 때 공부스타일은 아니에요.

  • 11. ..
    '13.10.7 1:39 AM (218.158.xxx.235)

    지나갑니다님, 준수는 아직 공부스타일이 아니라고 판단하기도 이르죠. tv에 일주일 한시간 나오는 모습만으로 다른 집안 아이를 다 아는냥 평가하시네요. 준수는 일곱 살이지만 만으로 다섯 살인 아이죠. 같은 나이더라도 생일이 늦은 아이일수록 유년기에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문자교육은 학교 가기전에만 깨우치면 됩니다.

  • 12. 지나갑니다
    '13.10.7 1:45 AM (210.117.xxx.109)

    윗님...제가 준수 공부 못하겠다 이런 뉘앙스로 쓴 게 아닌데...창의적이고 활동적이고 무엇보다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독특하더라구요. 예술쪽으로 밀어줘야한다는 얘기였는 데 제가 오해하게 댓글 짧게 달았네요... 엉덩이 무겁게 책상에 붙이고 앉아 정석 풀고 이런 거 상상이 안되요, 준수는...^^ 그러기엔 그 기질이 아까워요... 그런 뜻^^

  • 13. 음.
    '13.10.7 1:56 AM (219.251.xxx.135)

    한글을 일찍 떼는 것이 좋은 쪽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아요.
    일단 글자에 관심이 쏠리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거든요.
    즉, 읽고 해석하는 쪽으로 머리가 움직이지, 그림을 보면서 색채를 즐기고 구도를 느끼고.. 하는 과정을 생략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아이에 따라 관심사가 다르니, 이게 옳고 저게 그르다.. 라고는 말할 수 없는 문제기는 한데,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또래 누구는 한글을 다 뗐으니 너도 떼어야 한다.. 강제하는 건 분명 문제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준수 같은 경우는, 본인이 크게 문제라고 느끼지 않으니 배울 의지가 적은 것 같았어요.
    본인이 불편해지면, 알아서 금방 뗄 거예요.
    늦게 한글 배우는 아이들에게 유리한 건 그런 거죠.
    배우고 싶을 때 빨리, 금방 뗀다. 그 전에는 글자 외의 것을 즐긴다 ^ ^)

    원글님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다만, 책을 읽을 때... 무엇에 중점을 두는지를 확인해두실 필요는 있어요.
    빨리 '마스터'(지식습득?)하는데 급한 편이라면, 원글님이 읽어주시면서 일러스트를 짚어주며 색감이나 구도 등에 대해 언급해주시면 되겠고..
    그게 아니라 골고루 잘 본다면, 아이의 취향에 맞는 책들과.. 권해줄 만한 책들을 골고루 갖춰주시면 될 거예요 ^ ^

  • 14. 음.
    '13.10.7 2:17 AM (219.251.xxx.135)

    덧붙여 30개월쯤 한글을 뗀 첫째는.. 지금까지도 책에 대한 편식 없이 골고루 잘 읽습니다.
    언어 쪽으로 좀 재능이 있어서, 영어나 일본어 등의 외국어 습득에도 어려움이 없네요.
    다만 '정석' 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림 그릴 때 보면 정말 '정석'입니다.
    자유로움? 새로운 발상? 그런 건 없어요..

    반면, 5살 때 유치원 다니면서 친구들은 한글 다 아는데 본인만 몰라서 창피하다며 속성으로 습득한 둘째는,
    초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독서습관이 잡히지 않습니다 ㅜ ㅜ
    징하게 안 읽어요. 관심도 없고요.
    본인이 좋아하는 책만 계속 읽습니다. 학습만화랑요 ;;;
    그런데.. 미술 쪽으로는 참 잘합니다. 관찰력도 있고, 표현력도 자유로워서.. 둘째 녀석 그림 보면 참 재미있어요.

    타고난 성향 차이겠지만, 그게 한글 습득? 언어 습득 쪽으로도 작용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결론은... 성향 대로 갈 것 같으니, 본인 아이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 되는 것 아닐까 싶네요 ^ ^

  • 15. .,..
    '13.10.7 2:17 AM (118.221.xxx.23)

    일부러 안 가르치는 거 아닐까요?
    주변에 아이들 보면 집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고 유치원에서 조기교육 안 시켜도
    워낙 접하는 게 많으니까 6살 정도 되면 한글을 다 알아요.

    작년까진 준수 한글 거의 모르는 거 같던데 저정도면 인터넷이나 텔레비전등을
    집에서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다른 방식으로 교육 시키는 걸 겁니다.

    아이는 아이 엄마가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키우는 거죠.

    저는 형제도 없고 놀거리도 없고 외롭게 자라서 의도치 않게 4살에 한글 다 뗐어요.
    자연발생적으로. 그게 살면서 별로 장점도 아니고 단점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 16. 준수
    '13.10.7 3:45 AM (59.6.xxx.5)

    저번에 호박 들고 오는거하고 오늘 뛰는 거 보니
    아주 집념도 강하고 어린아이인데 승부욕도 있고
    모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그게 연기가 되었든-에 필 꽂히면 무섭게 집중할 듯 한데요.
    그까이 글읽는거 1-2년 늦는게 뭔 대수일까요?

  • 17.
    '13.10.7 6:57 AM (116.32.xxx.137)

    근데 왜 아이가 만화를 읽나요? 아직 읽을 동화가 훨씬 많을텐데요
    학습만화는 깊은 지식이나 사고가 아닌 단순 지식들을 단어만 알게 하고 글을 읽는 즐거움을 많이 뺏을텐데
    오히려 준수 같은 아이가 부러우시면 동화를 읽게 하셔야죠
    만화가 나쁘다는 아니지만 전 학습만화보단 만화는 좀 더 커서 만화만의 상상력 가득한 걸 읽는게 좋다 생각하는데

  • 18. 요즘같은시대에
    '13.10.7 8:19 AM (223.62.xxx.68)

    한글 일곱살 이후 깨치는게 가능한가?

  • 19. ...
    '13.10.7 8:48 AM (218.234.xxx.37)

    준수 처음에 방송 나왔을 때는 한글 몰랐는데 지금은 알아요. 맞춤법은 종종 틀리지만..(자나깜 -장난감 이렇게요 . 그런데 7살짜리가 맞춤법 틀리는 건 대수죠..)

    그리고 준수가 말이 7살이지 만으로 5살임.. 넉넉잡아 6개월만에 한글 뗐는데 학교 들어갈 땐 아무 지장 없을 것임.

  • 20. 애 성향 봐가며
    '13.10.7 9:01 AM (218.148.xxx.205)

    너도 나도 조기교육....
    ( 돌쟁이 아가에게 수학 가르치는 교재도 있더만요~~~ 헐)
    이건 아니잖아요

    아이 성향이나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적기교육이 맞죠

    준수엄마가 아이 성향보고 천천히 가르치나봅니다
    전에 보니 요가.명상도 하던데...
    아이 성향따라 필요한것 잘 이끄는 엄마같아요
    막무가내로 남들 한다고 다 해야해....이러면서
    무작정 시키지 않구요

    아이가 참 해맑고 예뻐요

    어제 운동회때 하이패스 준수... 너무 귀여웠어요

    운동신경도 있고 승부욕도 강하던데

    잘 하겠죠....

  • 21. tods
    '13.10.7 9:05 AM (119.202.xxx.17)

    문자에 관심없고 배우기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어요
    제 아들 중학생인데, 유차원다니면서 짝한테서 한글 읽기 배웠어요

  • 22. 저두
    '13.10.7 9:15 AM (119.194.xxx.163)

    아들둘 키우는데 큰아이한테만 집착해서 공부 시키다보니 둘째는 방목하게 되던데
    그런경우 아닐까요
    현재 큰아이 시기가 중요하구 둘째는 자꾸 아직은 여유가 있다싶어서 안가르치게 되더라구요

  • 23. ...
    '13.10.7 9:32 AM (222.106.xxx.84)

    준수, 탁수 다 잘 키운거 같아요.
    준수 승부근성에, 본인이 하고자 할땐 목표의식도 뚜렷하고, 노력하고..참 다부지던데요

  • 24. 네...(원글이)
    '13.10.7 2:36 PM (124.49.xxx.226)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걍 지성향대로 잘~ 살도록 해줘야하는거겠어요...
    균형을 잘 맞춰서...
    글고 사람은 타고난게 크다는...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가 클수록, 노는 방법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책은 좀 덜읽혀야하나...그런 생각...
    물론 문자교육의 여부가 아이교육의 전부는 아니겠지만요.

  • 25. 상남자
    '13.10.7 2:55 PM (112.220.xxx.100)

    준수는 똑쟁이니까~~~
    잘 할꺼에요~~~~~~~~~~~~~~~~ ㅋ

  • 26. ^^
    '13.10.7 3:04 PM (116.34.xxx.149)

    글자를 알고나면 덜 상상하게 된다잖아요. 제 아들 학교 가기 전 해에 한글 뗐는데 그 후로 엄청 읽어대더니 올해 좋은 대학에 들어갔어요.

  • 27. 루비
    '13.10.7 3:15 PM (64.79.xxx.10)

    아이 성향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전 부러 한글교육 안시켰지만 원할때 책은 읽어줬어요
    11살인 지금 학교에서 소문난 책벌레에요
    집에서 책읽고 있으면 부러 심부름 시킬정도에요..
    말도 글도 다 늦었지만 언어감각 없지 않아요
    언어구사 능력 또래중에 월등합니다
    아무도 말 늦었다는거 믿지 않을 정도로
    교육은 적기교육이 최고인듯
    아이가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 28. 글자는
    '13.10.7 3:21 PM (124.199.xxx.18)

    안가르쳐서 모르는건 아닐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오빠는 끼고 가르쳣는데 학교 들어가기전 한글 깨치기 실패했구요.
    전 시작할 생각도 없었는데 만 세살 되기전에 아빠가 데리고 외출하니까 간판을 읽고 다니더래요.
    윗님들 말씀대로 노출되서 할 수 없이라도 알게 되죠.
    미디어 공해로 모르고 싶어도 모르기 힘들어요.
    전 그냥 과자 사먹으면서 과자 이름이랑 글자 맞춰서 기억하고 조합하니까 세상 글자가 보이던데요.

    걍 문자가 늦은거예요.
    글고 문자를 알게 되면 상식이라는게 생기고 틀이 생기는데 그 범위 없이 성격이 형성될 거 같구요.
    잘 키워서 매력으로 만들 수도 잇겠죠.
    아빠 닮았나봐요.
    공부하는거는.
    저 이종혁 좋아해요.ㅋ

  • 29. 아 참
    '13.10.7 3:26 PM (124.199.xxx.18)

    궁금했던게 준수만 알파벳을 모르는게 아니라 준수 친구까지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애들을 잘 몰라서 저게 평균인가 했는데 고건 아니었군요.
    준수는 그 웃는 볼록한 눈만으로도 충분해요.
    엄마 똑똑해 보이던데 잘 키우겠죠.

  • 30. ..
    '13.10.7 3:33 PM (220.120.xxx.193)

    저희 둘째도 7살인데... 한글 모르고 자기이름만 그릴줄 압니다.
    이제슬슬 글자에 관심 갖는거 같애서 하나둘씩 가르쳐볼까 하고 있어요..
    큰애도 3학년인데.. 학교 들어가서 한글 배웠구요.. 아직도 읽고 쓰는게 서툽니다.ㅠ
    저나 신랑이나.. 그부분에서는 아이들 편하게 놔두는 쪽이라.. 조급해하진 않는데.. 주변에선 외계인 보듯이 하더군요 ㅎ

  • 31. 울 조카도
    '13.10.7 4:18 PM (116.39.xxx.32)

    한글 7살때 시작하던데요... 교육열 무지 높은 곳에 살고있음에도.
    근데 학교들어가고하니 그냥저냥 잘 하는거같아요.
    학교들어가기전까지만떼면 큰 문제는 없을거같은데요...

  • 32. ...
    '13.10.7 8:59 PM (182.210.xxx.97)

    저도 우리 애 일부러 한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대신 책은 제가 많이 읽어줬어요.
    7살 무렵 간판 읽는 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유치원에서 친구들한테 배웠대요.
    프로젝트할 때 전지에 그리고 쓰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글씨를 쓸 줄 모르니까 친구에게 자기가 쓰고 싶은 말을 알려주면 친구가 대신 써줬는데, 친구들이 지가 한 말 쓰는 것을 보고 외웠다더군요.
    어려운 글자는 학교갈 무렵에 알았고 그렇게 학교 들어가서는 받아쓰기 공부를 시켰더니 받아쓰기는 항상 백점이더군요. 한글을 늦게 알려주니 상상력과 창의력이 좋은 것 같아요.
    한 번은 한글을 아는 애와 우리애에게 터널을 설명해 보라고 했더니
    한글을 아는 애는 사전적 의미를 말하는데 우리 애는 터널의 형태(?)를 머리 속에 그려서 말해요.
    지붕이 있고 동굴처럼 컴컴하고 뭐 이런 식으로.
    몇 살 때 한글 깨쳤냐는 것은 별로 중요하진 않는 것 같아요.

  • 33. 긍정적 시각
    '13.10.7 9:34 PM (58.76.xxx.222)

    "아빠 어디가?"프로그램 목적이
    이런 토론에 두는 겁니다

    화면에 비치는 각기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시각을 긍정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베스트에 있던 댓글들 보면
    무슨 한이 서린 사람들 처럼 출연자들을 디스하고...ㅋㅋㅋ

    어이가 없더 군요

    그런 분들 자신의 애들은 잘 키우시겠죠?..ㅋㅋ

  • 34. 네...(원글이)
    '13.10.7 11:29 PM (124.49.xxx.226)

    저...위에 왜 아이에게 만화를 보여주냐는 답을 못봤네요~
    제말이요~~~
    책.좋아하는건 뭐 좋다고 하니 놔두겠는데
    만화책을 넘 좋아해서 좀 그래요. 그렇다고 제가 애 놀고 책보고 하는데 이것저것 해라 많이 개입하는 스타일 아니라서 끙~하면서 일단 냅두고 있는데요.
    만화를 어쩌다 접해갖고...첨에 만화에 재밌는 말 우스꽝스런 표정 이런걸 넘 좋아하면서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학습만화말고 세계명작만화? 지 수준에도 안 맞는 이걸 넘 좋아해요. 또 내용 물어보면 전체적인 맥락 다 파악하는것 같지도 않고...
    하여간 문자건 미디어건 부모 의도치 않게 애한테 넘 쉽게 노출되요... 그런 맥락에서 요즘 한글 알파벳 모르기도 쉽지 않겠다는 얘기도 나온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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