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아이 방 들어갈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갖고 싶어서
서로 다른 셋트를 주문했는데
- 친척이 바로크 가구점 하시는데 거의 반액으로 해주시면서
침대 옷장 셋트는 명품 가구 납품하는 곳을 통해 그곳에서 제작한 것을 저렴하게 알아봐주셨거든요
같은 것을 해주는것이
서로 상대방 것을 더 탐내며 싸우는 일이 안 생긴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여아들이라서 그런 말 하시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제게 판매하면 남는것도 그닥 없는데
가짓수까지 다양하게 알아봐 달라고 하니 좀 번거로와서 그렇게 말씀하시나 생각도 들어요
오늘도 혜은이 부부가 한꺼번에 구매하는 통에
제 식탁이 늦게 와서 좀 그랬거든요 - 앗, 돈도 안 드렸네요
먼 친척이고 왕래도 별로 없는데 워낙 사람이 좋으니 제게 잘해주시는 것을
제가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좀 죄송한 마음도 들긴 하네요
이미 한가지 더 알아봐 주셨는데
이쁘긴 하지만 처음 권한 것보다 질이 좀 떨어진다고
처음 권한 것을 두 아이 방에 다 넣으라 권하시네요
에효...
제게는 큰 돈이고 앞으로 10여년 길면 이십년 쓰다가 시집 보내려는데 고민 만땅이네요
30평 아파트라 방들이 좁으니
방마다 개성 살리기보다 차라리 통일감 있게 같은 것 넣어주는 것이
아이들 집중력에도 도움이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맘님들 경험담 및 고견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