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665 분당에서 아이 교정 치과 어디잘하나요? 3 ^^ 2013/10/07 902
305664 인연끊구살던시댁미안해하며다가오면. 26 산다는것의정.. 2013/10/07 6,812
305663 마곡지구 잘아시는분 계세요? 4 고고싱하자 2013/10/07 7,559
305662 박지원 의원이 레임덕 왔다고 하는데 완전 동감 8 숟가락 얹기.. 2013/10/07 1,893
305661 등에 딱지 앉는거 왜 그런가요? 1 ^^* 2013/10/07 1,193
305660 일정관리 혹은 To do list 어플 괜찮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일정관리 2013/10/07 1,043
305659 (리플 꼭 부탁!!) 시판된장이요,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상관.. 1 ... 2013/10/07 4,977
305658 혼자 사는데 집이 너무 지저분해서 고민입니다. 13 킁킁 2013/10/07 3,485
305657 지 드래곤 54 이거뭐지? 2013/10/07 13,387
305656 아기 어린이집 보내는데 아침밥 먹이시나요? 16 ㅜㅜ 2013/10/07 4,852
305655 이마에 움푹 파인 흉터가 있어요 성형외가로라나요 피부가 9 22222 2013/10/07 3,675
305654 차사고 저 잘한거 맞나요? 바보같이 대처능력도 없고 ... 15 2013/10/07 2,634
305653 이 니트 원피스 어때요? 18 디데무? 2013/10/07 2,855
305652 아이허브 휴고미스트.. 얼굴이 뒤집어진게 이것때문일까요? 7 피부염 2013/10/07 2,765
305651 대학병원 유명의사들 원래 이렇게 싸가지 없나요? 28 ........ 2013/10/07 10,770
305650 합참 소속 연구관, 예비군 교육서 여성비하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 1 샬랄라 2013/10/07 329
305649 많이본글의 <긴급속보>요 1 ^_^~ 2013/10/07 609
305648 입가에 점 빼보신분 계신가요? 4 ^^ 2013/10/07 1,437
305647 고구마가격 3 ---- 2013/10/07 1,281
305646 압력솥고민 6 살까말까 2013/10/07 1,390
305645 너무너무너무 맛없는 리코타 치즈 어떻게 쓸까요? 5 해리 2013/10/07 1,112
305644 제사갈때 큰집에 무엇사갈까요? 9 ᆞᆞ 2013/10/07 1,305
305643 ......... 31 책상 2013/10/07 3,357
305642 슈퍼스타k- 결국, 주최측의 농간이었네요 12 짜고치는 고.. 2013/10/07 4,681
305641 페르시안 양이에 대해 ATT님 좀 뵈주세요 4 chubee.. 2013/10/07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