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747 초등 5~6학년 학부모님께 질문드려요 4 똘레랑스 2013/10/09 1,289
306746 그것이 알고싶다 의사 사칭 아내.. 편 7 ........ 2013/10/09 7,628
306745 딸한테 유산을 주면 그건 남의 집으로 가는 건가요? 40 ? 2013/10/09 4,712
306744 피마자 기름을 머리 상할때 55555 2013/10/09 1,413
306743 뉴욕에서 성탄절 보내보신 분이요... 9 여행초보 2013/10/09 990
306742 엘지트윈스 팬분들 계신가여 혹시 이번에 나온 피규어사신분 ^^ 2 소원 2013/10/09 735
306741 비밀..앞부분 얘기좀 해주세요. 아기땜에 못봄ㅜㅜ 1 ㅜㅜ 2013/10/09 1,290
306740 직장에서 일하다가 쌍욕 들었을 경우 5 뭐같은 2013/10/09 1,769
306739 드림캐쳐나온 드라마있지않았나요? 2 뭐지뭐지뭐지.. 2013/10/09 821
306738 성형은 아무리 날고 뛰어도 티가 납니다 49 치밀관찰 2013/10/09 23,060
306737 이제껏 가장 잘 생긴 배우는 5 배우 2013/10/09 1,825
306736 젖살이 안빠졌대요 ㅋㅋ 2 글래머임 2013/10/09 712
306735 비밀 왜이렇게 슬픈가요..... 4 ee 2013/10/09 3,051
306734 상속자들 재밌게 봤네요 20 .. 2013/10/09 4,898
306733 거제도에 가면 여기는 꼭 가봐야한다. 10 2013/10/09 3,204
306732 황정음 연기 넘 잘하네요.. 8 jc6148.. 2013/10/09 3,094
306731 상속자들 박신혜 옷 궁금궁금 2013/10/09 2,252
306730 경희대 병원 탈모 권위자 심모교수 불친절한가요? 4 코코 2013/10/09 3,259
306729 남편과 같이 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84 2013/10/09 14,808
306728 쌩뚱맞은 육아서... 추천해요 17 육아스트레스.. 2013/10/09 2,097
306727 상속자들 재밌구만요 37 2013/10/09 7,727
306726 갑상선수술후 비타민d와 칼슘제드시는 분 계세요? 9 날개 2013/10/09 5,039
306725 하혈..? 1 ㅜㅜ 2013/10/09 848
306724 "한국정부, A급전범등 日극우 12명에 훈장".. 2 샬랄라 2013/10/09 497
306723 버스커, 잘할걸 이란 노래 2 나는.. 2013/10/09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