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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인관계 없이살아보니 좋네요

줄거워 조회수 : 18,801
작성일 : 2013-10-06 19:18:53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친구들과 만나고 자주 전화하고 살다가
어느날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피곤 함을 느껴서
천천히 관계를 끊었어요
카카오 스토리도 탈퇴 했고요
지금은 가끔 카톡으로 연락 하는 친구 몇있고
문화쎈타에 배우러 다니고 운동 다니고
거기서도 몇명 인사하고 지내고 이러다 보니
마음도 편하고 지출도 거의 줄어들었고
휴식시간이 많아진것 같아 책도 보게되고
참 좋네요.
친구 없으면 나이들어 외롭다 외롭다 하는데
별로 외로울것 같지 않아요.
IP : 223.62.xxx.4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6 7:22 PM (1.238.xxx.85)

    저두요^^

  • 2. ..
    '13.10.6 7:22 PM (114.164.xxx.253)

    젊을 땐 다다익선 같지만 나이들면 자기 맘 알아주는 친구 단 한명만 있어도 마음이 풍요롭지요. 서로 존중해야 처지가 바뀌어도 맘 상하지 않구요.

  • 3. ,,,,
    '13.10.6 7:26 PM (1.225.xxx.45)

    저도그러네요^^ 그닥 아쉽지도 외롭지도
    않은데요.
    친구 몇안되지만 가끔 만나고 한적하게
    살아요 이건 무슨복이며 상팔자인지
    가끔 신께 감사해하며 살고 있어요.

  • 4. ..
    '13.10.6 7:29 PM (125.187.xxx.165)

    그렇군요.^*^
    누군가 그랬지요? 인간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요.

    저는 그래도 누구하고든 부대껴야 제대로 사는 것 같아 늘 어울리게 되네요~~.

  • 5. 40중반
    '13.10.6 7:31 PM (59.26.xxx.63)

    30년된 친구 두명ᆞ저보다 네살어린 저 결혼때 부케 받아준 친한동생(여기도 20년 넘음)소수정예로 저랑 성격 비슷하고 저도 그렇고 저들도 다 각자 일에 충실하느라 자주 못만나고 가끔 연락하면서 잘 지내구요
    나이 먹으면서 새로운 사람 사귀는거 피곤하고 오래돼서 서로가 다 아는 오래된 사람들이 좋아요
    지금 사는 동네에서 오래살아 오가며 아는 사람은 많지만 딱 거기까지!
    문화원에 뭐 배우러 다니면서 알게된 나이 더 많은 언니들도 다 좋구
    운동 다니면서 인사만 하는 사람들과도 더 진도 안나가니 좋고
    지금이 딱 좋아요~

  • 6. 데일리
    '13.10.6 7:35 PM (125.177.xxx.82)

    주변이 넘 시글벅적한거 저 에너지 따라 못가서 못하고 있거든요

  • 7. 그래요
    '13.10.6 7:37 PM (183.91.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한적하니 좋아요
    직장에선 어느정도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20년넘게 유지해온 친구하나는
    돈문제로 멀어지고..

    남편이 유일한 친구로 곁에 있네요
    친구같고 오빠같은,
    가끔은 또 설레이게 하는.

  • 8. 저는 그래서
    '13.10.6 7:43 PM (59.22.xxx.219)

    기혼을 꿈꿉니다 솔직히 기혼분들중 결혼하면 연락 끊기는건 미혼일때의 관계에 회의를 많이 느꼈을것 같아요

  • 9. 그쵸
    '13.10.6 7:43 PM (58.236.xxx.74)

    좋은 친구 두세명에 자매들 정도면 충분해요.

  • 10. 저는
    '13.10.6 7:57 PM (61.79.xxx.76)

    동네 친구 속 시끄럽고
    그래서 모임만 몇 개 해요
    모임은 한달에 한 번 하니까 몇 개 되면 금방 돌아오거든요
    다들 떨어져 사니까 만나면 반갑고 좋아요
    친정 동생 자주 보고
    대학 동창들 1년에 한 번 정도 보고

  • 11. 저도
    '13.10.6 8:15 PM (121.88.xxx.167)

    모임 한 두개와 동창 친구들 모임 2~3달에 한 번 정도...? 하며
    편하게 살아요.
    문자 정도는 주고 받아요..

  • 12. 제제
    '13.10.6 8:35 PM (119.71.xxx.20)

    저도 소수정예^^
    근데 운동모임하는데 잘 안끼니 거의 왕따수준 만드네요.
    첨엔 어울리면서 먹고 마시고 했는데 집에 오면피곤해서 쓰러져요~
    사람 만나는거 에너지 무지 필요한 일이에요.

  • 13. ..
    '13.10.6 8:43 PM (223.62.xxx.35)

    저두요.
    카스도 삭제하고
    속이 편해요.

  • 14. 말랑이
    '13.10.7 7:53 AM (125.138.xxx.176)

    어릴적 애들 친구 만들어준다고 동네엄마들과 많이도 어울려 다녔는데요
    그러다 아무것도 아닌 작은일로
    토라지고 삐쳐서 돌아서면 한사람 왕따시키고
    또 자기들끼리도 삐쳐서 틀어지고..정말 웃겨요
    동네서 마주치면 얼굴도 보기싫구 얼마나 피곤한지 몰라요
    시간은 말할것도 없고 돈도 많이들어가요
    정보? 다 쓰잘데기없는 수다뿐..차라리 인터넷 지역까페가 훨씬 낫죠
    지금은 이제 다들 이사가고 그런 만남없이 사는게 참 오붓하니 좋아요
    애들 고딩들이라 아침일찍 학교보내고
    대충치우고 이렇게 커피한잔하면서 인터넷둘러보고 낮잠 한두시간 자고
    오후에 재택알바조금하고(남편회사일이라 뭐라고 소개할것도 없어요)
    여기서 추천해준책 몇권 사둔거 읽다가
    저녁하고 나면 거의 하루일과 끝이에요
    가끔 통화하는 동네엄마 두어명 빼고는 집에오는 사람도 없고 남의집갈일도 없고..
    누구는 우물안개구리같이 사는게 뭐 좋으냐고 하지만,
    전 우물밖 어울려 다니던 옛날이 하나도 그립지가 않아요
    이렇게 지내는게 넘넘 좋아요^^

  • 15. 전 외국에서
    '13.10.7 8:07 AM (110.4.xxx.81)

    외국에 온지 한달 밖에 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아서 아직은 많이 외롭지만,
    그 반대 급부로 가족과 나에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 16. ..
    '13.10.7 8:55 AM (174.46.xxx.10)

    친구는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일부러 너무 많이 벌려두고 지내는건 안좋지만.. 어느정도의 친구를 두고 살아야 인생 사는 맛이 나는듯.

  • 17. 경조사 조용히
    '13.10.7 9:11 AM (220.89.xxx.245)

    솔직히 나이들어 엮는 인간관계 대다수가 그저 부조 주고받는 관계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줄서기 운동이거나요.

    저는 경조사는 가족끼리 주의라서 그런 모임은 안 들어요.
    지금도 부르면 가지만 제 일로는 알리지 않거든요.

  • 18. 좋은날
    '13.10.7 9:18 AM (118.42.xxx.15)

    혼자 조용히 지내는게 전 더 편해요.

    여자들 여럿 있는 모임 한번 갔다오면...기가 쭉쭉 빨려있는 느낌들어요. ㅎㅎ

  • 19. 세월
    '13.10.7 10:52 AM (144.59.xxx.226)

    세월이 가면 서서히 친구(?)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로도 정리가 되는 친구가 있고,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리가 되는 친구가 있고....

    다다익선은 젊었을때의 모습이고,
    나이 들면서는,
    나를, 상대를,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고,
    취미가 같아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친구이면 되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 이지요.

  • 20. ...
    '13.10.7 11:02 AM (211.40.xxx.124)

    저는 46세. 직장생활 20년 넘게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친구랑 점점 멀어지고, 학부모모임도 안나가고.
    주변에 일하는 사람하고만 놀고 있네요.
    모르겠어요..뭐가 옳은건지.

  • 21. 인간극장
    '13.10.7 11:38 AM (220.68.xxx.4)

    갑수씨와 점순씨 보면서 다시한번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그안의 나를 돌아보았읍니다

    화려한 20-35살 사람관계 다 버린 저 ...........지금 후회없읍니다

    돕고 사는게 인생이지만 정말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하지요

    물론 사람인자 의 의미대로 살아야 하겠지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이대로 누리고 싶네요

    회사생활도 조금 적당히 하게 되고요

    일에는 완벽하려하지만 ......

  • 22. 그래도
    '13.10.7 11:53 AM (175.209.xxx.55)

    주변을 둘러보면 주변에 사람없는 노인분들 엄청 외러워 보여요.
    소극적이고 대인관계 잘 못하시는 분들이
    노인이 된 나이에 외롭더군요.
    그래서 나이들면 더욱 자식들에게 의존하는 성격으로 바뀌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것이겠죠.
    한번 연결된 인연들을 소중하게 잘 잡아 챙기는 사람들이
    주변에 사람도 많고 에너지가 있어 보여요.
    현재 50대초후반인 직장 상사분들 뵙게 되면
    역시 사람들과 자주 왕래하고 연락하신 분들의 모습이 더 활기차 보였어요.

  • 23. 혼자
    '13.10.7 12:27 PM (220.129.xxx.17)

    저도 혼자가 좋아요. 여행도 혼자 하는게 좋구요. 혼자 뭐든지 잘하거든요.

  • 24. wnrl
    '13.10.7 12:32 PM (61.76.xxx.99)

    그게 주기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인간관계에 몰두하고 집중하고 함께하고..즐거워하고..다투고 힘들어하고 갈등하고.

    다시 혼자로 집중하고....과거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놓아버리고 정리하고 .
    고요하고 평화로움에서 다시 교류의 셰게로 나아가는 힘을 얻게 되는것 같아요

  • 25. 저두요
    '13.10.7 12:41 PM (223.62.xxx.18)

    만나는 모임 많으니 생활비와 비슷하게 나가요. 내 고민 남들에게 풀어 놔도 웃기고 카스 정리하고~모임도 정리 한지 2~3달 되었어요. 운동과 미사 다니고~마음도 안정되고~~몸도 좋아요. 몰려 다니며 떠들어도 돌아서면 오히려 허탈하더라고요. 사는 환경 다른데~얼마나 공감 가겠어요? 그 돈으로 우리 식구들 장 봐서 반찬 하나 더 상에 올려 놓는 것이 더 기뻐요.

  • 26. ....
    '13.10.7 12:41 PM (112.186.xxx.243)

    젊을때는 혼자가 좋다는데..나이 먹으면 주변에 사람이 있어야 된데요
    저희 엄마가 그래서 친목회 이런데 잘 참석 못해도 꼬박꼬박 회비 내고 무슨 모임 이런거 노인들
    뭐 배우는거 엄청 참석 잘하세요
    갈때는 꼭 아빠도 데려 가고요

  • 27. ㅇㅇ
    '13.10.7 1:45 PM (39.119.xxx.125)

    저는 나이들면서 (지금 40대 중반) 더 친구가 소중하고
    이래서 오랜 친구가 좋구나... 싶고 그래요
    만나면 기빨리고 허탈하고 그런 모임은 주로
    직장에서 일관계로 만났다거나 학부모 모임이거나 오다가다 동네에서 만났다거나
    뭐 그런 관계같구오
    하지만 그런 일연도 다 그 순간에는 소중했다 저는 생각하구요.

    저는 오랜 친구, 성격은 들쭉날쭉이어도 인성은 하나같이 착하고 남한테 모질게 해서 내것 챙기는 사람 아니고
    본성이 좋은 사람들하고만 친구인거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런데 그 걸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몰랐어요
    친구고 뭐고 다 부질없다...는 생각 불쑥불쑥 했었구요
    근데 나이들고 이런 저런 일들을 저마다 겪으며
    그 시간들을 함께 지나오니 이제 알겠어요
    제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참 감사해요..

  • 28. .....
    '13.10.7 4:10 PM (121.146.xxx.75)

    제목 보고 아예 대인관계 없는 분이신줄...

    원글님 정도의 대인관계 하는 분들은 많아요

    카톡으로 대화하는 사람 몇있고 운동가서 몇 명 인사하고

    오히려 나이들면 그정도 대인관계 하는 정도가 가장 흔할걸요?

  • 29. 저도
    '13.10.7 6:12 PM (137.147.xxx.6)

    이민생활 하면서 인간관계 정리하니 제 인생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특히, 한인 교회 안 나가니, 제 가슴에 은혜가 충만함을 느껴요. ㅋㅋ

    일주일에 한번 정도 애 데리고 동네엄마 만나는게 다지만, 마음 맞는 사람이라 그런지, 재밌고, 눈물나게 웃긴 유머도 나누고 즐겁네요.

    그 외에 어중이떠중이 만나느라고 보낸 내 에너지 생각하면 가족들에게 미안해요.
    그 에너지를 가족에게 쏟지 못했어서...

  • 30. ㅣㅣ
    '13.10.7 6:54 PM (211.36.xxx.21)

    나이들면 종교생활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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