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정신이 제대로 안돌아올까요?
왜 아침마다 분노로 그 자식 이름을 부르면서 깨는 걸까요?
전조증상도 없이 완전 황당하게 차인지 오늘로써 36일째됐어요.
첫주에는 밥한모금 먹지 못할정도로 힘들어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밥도 먹고 웃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도 잠들때와 아침에 눈뜰때는..정말 무조건이에요. 무조건 그 친구 생각에 눈물바람..... ㅜㅜ 분노로
아침마다 거울보고 욕을 해대는데.. 제가봐도 제가 미친년같아요..ㅜㅜ
제일 기억나는 건 그 얼굴 감촉, 목소리, 웃음.. ㅜㅜ
그냥 지금이라도 저 문으로 걸어들어올 것만 같아요.
친구가 분명 3주지나면 괜챦아질거라고 했는데,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안괜챦아요.
오래 사귀지도 않았어요. 10개월 사귀고, 그 전에 달달한 상태로 1년 반정도 있었지요. 친구로 1년반, 연인으로 10개월.
제가 그 자식을 많이 좋아했나봐요. 오래 안사귀었으니 한달정도 지나면 많이 나아겠지.. 기대했는데,
예전사람하고 5년 사귀고 헤어졌던,, 그때 상태랑 거의 비슷하게 생각나고 힘들고 그래요. ㅜㅜ
약 보름전쯤에 페북으로 그자식으로부터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이 왔었었는데..
제가 답을 안했어요. 전 정말 그 친구가 재결합의 의지가 있으면, 문자나 전화통화를 하지 찌질하게 페북으로 한줄 메시지 보낼거란 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찔러보기겠지. 만약 진짜 자기가 자기 맘대로 내려버린 결정에 후회를 했고, 재결합을 원했으면
제가 페북 답장을 안해도 다시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요.
제가 페북 답글을 보낼 걸 그랬나.. 후회도 되고 ㅜ.ㅜ
사귀면서 싸우거나 안좋은 기억이 많았으면, 이런 황당한 이별을 당한 후에도, 그래 헤어진게 잘된거다 란 생각을 했을텐데, 헤어지자는 이유도 황당했고.. (그냥 혼자있고 싶다고 ㅠㅠ) 헤어진 후에도 일주일동안 문자 전화 3-4번 연락이 계속 오길래,
제가 버럭했었거든요. 자기가 내린 결정은 바뀌지 않을테지만, 제가 걱정되어 전화를 했다길래,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ㅜㅜ
그때 이후로 2주동안 연락없다 보름전에 페북으로 잘지내냐고 또 연락하길래 제가 씹었던 건데..
지금은 그것도 후회되고.. 보고싶어 죽겠고.. 지금이라도 답해볼까, 아님 기다릴까 별 생각이 다들어요.
저는 이번 관계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래서 헤어져도 후회없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 진짜 미련이 뚝뚝 떨어지구요. 아직도 이모냥이에요. 휴....언제 나아질까요. 대체 언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