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한지 36일째입니다.

hmm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3-10-06 17:14:29
도대체 왜 정신이 제대로 안돌아올까요?
왜 아침마다 분노로 그 자식 이름을 부르면서 깨는 걸까요?

전조증상도 없이 완전 황당하게 차인지 오늘로써 36일째됐어요. 
첫주에는 밥한모금 먹지 못할정도로 힘들어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밥도 먹고 웃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도 잠들때와 아침에 눈뜰때는..정말 무조건이에요. 무조건 그 친구 생각에 눈물바람..... ㅜㅜ 분노로
아침마다 거울보고 욕을 해대는데.. 제가봐도 제가 미친년같아요..ㅜㅜ

제일 기억나는 건 그 얼굴 감촉, 목소리, 웃음.. ㅜㅜ 
그냥 지금이라도 저 문으로 걸어들어올 것만 같아요.

친구가 분명 3주지나면 괜챦아질거라고 했는데,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안괜챦아요. 
오래 사귀지도 않았어요. 10개월 사귀고, 그 전에 달달한 상태로 1년 반정도 있었지요. 친구로 1년반, 연인으로 10개월.

제가 그 자식을 많이 좋아했나봐요. 오래 안사귀었으니 한달정도 지나면 많이 나아겠지.. 기대했는데,
예전사람하고 5년 사귀고 헤어졌던,, 그때 상태랑 거의 비슷하게 생각나고 힘들고 그래요. ㅜㅜ

약 보름전쯤에 페북으로 그자식으로부터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이 왔었었는데..
제가 답을 안했어요. 전 정말 그 친구가 재결합의 의지가 있으면, 문자나 전화통화를 하지 찌질하게 페북으로 한줄 메시지 보낼거란 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찔러보기겠지. 만약 진짜 자기가 자기 맘대로 내려버린 결정에 후회를 했고, 재결합을 원했으면 
제가 페북 답장을 안해도 다시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요.
제가 페북 답글을 보낼 걸 그랬나.. 후회도 되고 ㅜ.ㅜ 

사귀면서 싸우거나 안좋은 기억이 많았으면, 이런 황당한 이별을 당한 후에도, 그래 헤어진게 잘된거다 란 생각을 했을텐데, 헤어지자는 이유도 황당했고.. (그냥 혼자있고 싶다고 ㅠㅠ) 헤어진 후에도 일주일동안 문자 전화 3-4번 연락이 계속 오길래,
제가 버럭했었거든요.  자기가 내린 결정은 바뀌지 않을테지만, 제가 걱정되어 전화를 했다길래,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ㅜㅜ

그때 이후로 2주동안 연락없다 보름전에 페북으로 잘지내냐고 또 연락하길래 제가 씹었던 건데.. 
지금은 그것도 후회되고.. 보고싶어 죽겠고.. 지금이라도 답해볼까, 아님 기다릴까 별 생각이 다들어요.

저는 이번 관계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래서 헤어져도 후회없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 진짜 미련이 뚝뚝 떨어지구요. 아직도 이모냥이에요. 휴....언제 나아질까요. 대체 언제.. ㅜㅜ
 




IP : 91.153.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0.6 5:19 PM (125.184.xxx.28)

    연락안한건 잘하신거예요.
    조금만 더 견뎌보세요.
    좋은 사람 만나시고 행복하세요.
    잊고 재미나게 사시는겁니다

  • 2. 데일리
    '13.10.6 6:19 PM (125.177.xxx.82)

    시간이 약이예요

    지금 힘드셔도 더 좋은 사람 만나실수 있고 좋아지실거예요

  • 3. ㅇㄹ
    '13.10.6 6:19 PM (203.152.xxx.219)

    다른 사람 빨리 사귀세요. 소개팅도 만들고.. 부지런히 !!!

  • 4. ..........
    '13.10.6 7:19 PM (182.208.xxx.100)

    노래 추천해 드릴까요?? 알리-365 허니비-3년동안 노래를 계속 반복,,,듣다 보면,지금은 괴롭지만,,,잘 이겨낼거에요..남자들은 헤어지면,,일주일은 즐겁고,,나모지는 후회한다고 하고,여자들은 헤어지면 처음에는 힘들지만,,,,한달이,지나면,,,즐거운 생활로 돌아 간대요....윈글님도,,윈글님만의 생활을 찾아 즐겁게,지내요,,맛있는거 먹고,,,좋은데도,,돌아 다니면서요,,날씨가 너무 좋잖아요,,우울해 하기에는,,

  • 5.
    '13.10.6 11:32 PM (39.7.xxx.84)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더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 6. 원글
    '13.10.7 11:20 PM (91.153.xxx.41)

    답변 감사드려요. 힘낼께요.. ㅜ.ㅜ

  • 7.
    '13.10.21 11:46 AM (121.160.xxx.11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더 심해요ㅠ
    이미 다른 사람 만났대요. 남자는 다른 사람없이 절대 그 전 여친이랑 이유없이 헤어지지 않는답니다.

    나쁜놈이란걸
    끝났다는걸
    인정하기가 힘들어서 계속 힘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222 요양병원 문의드립니다 3 조언 2013/10/26 1,664
312221 휘슬러 압력 밥솥 수리... yj66 2013/10/26 3,627
312220 급질 -세입자가 전세권설정 동의해 달라는데 16 ^^* 2013/10/26 4,938
312219 여친 있는 남성 지인이 있는데요 3 2013/10/26 1,557
312218 옆집 꼬맹이들이 우리강아지한테 초콜렛을 먹였어요 13 2013/10/26 3,401
312217 아르간오일 가격 6 ... 2013/10/26 5,031
312216 남친과의 결혼문제.. 14 어이쿠 2013/10/26 3,402
312215 바티칸도 박근혜 부정선거 책임져야-교황청립 아시아 뉴스, 문재인.. 5 ..... 2013/10/26 1,719
312214 시슬리 화장품에서 17만원정도~ 6 시슬리 2013/10/26 2,091
312213 인비절라인 (투명교정)하신분 계세요 3 시월 2013/10/26 2,771
312212 대선불복 재검표요구. 노무현-이회창때 한나라당이 시도하여 재검표.. 2 서울남자사람.. 2013/10/26 669
312211 자동차 사려는데 추천 좀... 6 지끈 2013/10/26 1,007
312210 CGV영화관에서 4DX 3D 관과 IMAX3D 관은 어떤 차이가.. 8 주전자 2013/10/26 11,870
312209 오늘 10.26 2013/10/26 245
312208 마트에서 파는 청국장 추천좀해주세요 3 mmatto.. 2013/10/26 2,118
312207 맛있는 더치커피 파는곳이요~~~ 4 혹시 2013/10/26 1,539
312206 지금 저희 냐옹이는~ 13 냐옹씨 2013/10/26 1,641
312205 블랙커피 맛있게 7 커피중독 2013/10/26 1,833
312204 어제 카드 결제일인데 미납금 오늘 빠져나갈까요 4 .. 2013/10/26 1,135
312203 남편이 돈.많이벌어다주면,바람펴도 사실수 있으세요? 71 ~~. 2013/10/26 20,767
312202 요즘 난방 다 하시나요? 10 .. 2013/10/26 2,096
312201 오승환투수는 미국 왜 안가나요? 너무 잘 하고 멋지던데요 3 류현진 병 2013/10/26 1,303
312200 임신 중 머리 어쩔까요 2 긴머리 2013/10/26 1,291
312199 어제 부부클리닉에 평수로 애들 나누는거 나왔담서요? 9 부부클 2013/10/26 2,253
312198 냉면 먹을까요 라면 먹을까요? 5 123 2013/10/26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