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못가려 하는 사람 싫어하는거 당연하겠죠?

말을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3-10-06 16:35:36

제 주변에는 말 못가려 하는 사람이 두어명 있어요.

 

한 명은 시어머니구요. 한 명은 친구라는 이름의 사람이에요.

 

사실

살면서 누구든 말실수는 할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말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때도 있어요 누구나.

그런데 , 그 횟수가 늘거나

늘 그 사람의 말투 방식이라면 정말 상종도 하기 싫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신혼초부터 아무 생각없이 말 하는걸로 사람에게 상처 줬고,

감정조절이 안될때면 소리지르고

요즘은 제가 참다참다 한번 뒤집은 이후로( 정말 심각하게 이혼까지 생각 오죽했으면.)

덜하긴 한대요.

가끔 찾아가서 이야기 하면 말을 못가려 해요.

본인이 몰라요. 본인은 내가 좋은 사람이다 착각.

 

가면 조카 험담에( 잘 지내면서도.) 그리고 무슨 이야기 하다보면 병신소리도 해요.( 어떤 남자이야기하다가)

그외에 수두룩하구요. 그래서 잘 들어주다가도 정말 이야기 하기 싫어요.

좋은 이야기 보다는 주로 이런 이야기니.

 

 

 

친구라고 불리는 애는..

함께 만나는 친구들 3명이 더 있어요.

그 친구들 때문에 가끔 만나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안만나요. 걔가 연락와도 바쁘다 안받을때 많구요.

 

얘가

고등학교때 공부도 못하고 암튼 전문대의 낮은과도 겨우 들어간 정도라

컴플렉스가 심해요.

그런데 운좋게 아주 아주 좋은 직장에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 명품 휘두르고.. 남자 여러명 갈아 치운거 자랑하고

지금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잘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만나면( 전 만나기 싫어서 1년에 한두번 다른 친구들과 함께)

뭐 맨날 자랑질 하기 바빠요. 예전에 그런 일들때문인지

 

 

들어보면

퀄러티가 어쩌고, 능력도 없는 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본인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그런지 요즘 불임보다는 낫지

난 혼전임신 찬성이야 이러는데 참 개념 없다는 생각.

명품 이야기는 끝도 없고.

본인의 삶이 굉장한 듯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데..

 

상대방한테도 말을 함부로해요.

저야 툭툭 받아치니 덜하지만

다른 친구 두 명에게는 ~

듣고 있기 짜증나기도 하고

 

전 뭐 이친구들때문에 그 모임에 나가지만

 

사실 안나간적도 많아요.

연락와도 바쁘다고 하고

이번에 갔는데 달라진게 없더만요.

 

아무래도

다음에는 연락해도 안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인데

 

그 두 친구들도 바쁘고 하니까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그렇고

모임식으로 해서 만나는 식이라

 

근데

희한한건 말이죠

이렇게 말함부로 하고 내뱉는 사람은

본인이 굉장히 상식적이고,

말을 함부로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혼전임신 발언도 그렇고..

본인은 딸하나 낳아 기를거라면서

외동아들 엄마들은 이기적이고, 본인밖에 모른다나 뭐라나

 

암튼

이제는

편안한 사람 만나 편안한 대화만 하고 싶네요

나이드니까 저런 사람들은 무조건 패스하고 싶어요.

 

IP : 221.138.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일리
    '13.10.6 5:08 PM (125.177.xxx.82)

    그 심정이해가요

    근데 그 나이되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다는거 알게 되니 그렇게 만나기 싫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615 초등선생님께 질문 올려요! 6 엄마 2014/02/21 1,023
354614 이와중에..아이패드 관련 질문드려요 ㅠ 2 아이패드 2014/02/21 660
354613 자고로 올림픽 금메달 프로그램은 다시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더비거 2014/02/21 602
354612 벤쿠버 거쉰프로그램으로 했어도 못이겼을꺼예요 5 연아 2014/02/21 2,051
354611 어떤 결과이든지 결과에 순응하는 사람들 7 ㅠㅠ 2014/02/21 1,738
354610 질문드려요. 광파오븐 장에 넣을때 여유공간 궁금해요. 4 오븐고민 2014/02/21 4,225
354609 러 피겨전문 기자, "소트니코바 점수, 김연아보다 낮아.. 1 전문가는 이.. 2014/02/21 3,450
354608 비행기 표값만 있었어도 소치로.. 2014/02/21 382
354607 방상아, "화나는 김연아 銀.. IOC제소도 한 방법&.. 2 방상아 해설.. 2014/02/21 3,101
354606 다진 돼지고기로 애들 점심 뭐 해줄까요? 5 점심메뉴 2014/02/21 1,226
354605 미국에서 어떤 차를 구입해야할까요? 9 벅카이 2014/02/21 993
354604 카타리나 비트-화가난 영상 3 선수 출신이.. 2014/02/21 3,068
354603 문대성 IOC 위원 ”체육계 비판, 꼭 지금 해야 했나” 10 세우실 2014/02/21 3,736
354602 카타리나 비트-미셸 콴 “김연아 은메달, 그냥 넘어가면 안돼 4 나도 궁금해.. 2014/02/21 4,011
354601 안동 여행 7 여행 2014/02/21 1,657
354600 베네통이나 시슬리 40대가 입어도 되지요? 6 상의셔츠 2014/02/21 3,454
354599 정지영 아나운서가 부산외대->이대 맞나요? 16 추워요마음이.. 2014/02/21 22,051
354598 '찌라시', 개봉 하루 만 9만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1위 '심상.. 2 샬랄라 2014/02/21 1,078
354597 과거에 나에게 엄청난상처를 줬던 남편과 행복하게살수있을까요? 12 ... 2014/02/21 3,214
354596 뭘 해도 안줬을 금메달,코스트너 프로그램 보다보니까요 1 그냥 2014/02/21 1,813
354595 코스트코에 커피 상품권이요~ 3 ... 2014/02/21 766
354594 연아퀸, 당신때문에 행복했어요~ 1 고마워요 2014/02/21 359
354593 서울영재고와 부부싸움 - 스펙이 중요하다, 아니다 30 인간답게 2014/02/21 5,629
354592 이번 주 주말에 퇴소인데. 시어머니가... 15 휴우 2014/02/21 3,291
354591 연아 끌어내리기 판정, 소치가 아니라 수치 올림픽 4 손전등 2014/02/21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