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못가려 하는 사람 싫어하는거 당연하겠죠?

말을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3-10-06 16:35:36

제 주변에는 말 못가려 하는 사람이 두어명 있어요.

 

한 명은 시어머니구요. 한 명은 친구라는 이름의 사람이에요.

 

사실

살면서 누구든 말실수는 할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말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때도 있어요 누구나.

그런데 , 그 횟수가 늘거나

늘 그 사람의 말투 방식이라면 정말 상종도 하기 싫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신혼초부터 아무 생각없이 말 하는걸로 사람에게 상처 줬고,

감정조절이 안될때면 소리지르고

요즘은 제가 참다참다 한번 뒤집은 이후로( 정말 심각하게 이혼까지 생각 오죽했으면.)

덜하긴 한대요.

가끔 찾아가서 이야기 하면 말을 못가려 해요.

본인이 몰라요. 본인은 내가 좋은 사람이다 착각.

 

가면 조카 험담에( 잘 지내면서도.) 그리고 무슨 이야기 하다보면 병신소리도 해요.( 어떤 남자이야기하다가)

그외에 수두룩하구요. 그래서 잘 들어주다가도 정말 이야기 하기 싫어요.

좋은 이야기 보다는 주로 이런 이야기니.

 

 

 

친구라고 불리는 애는..

함께 만나는 친구들 3명이 더 있어요.

그 친구들 때문에 가끔 만나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안만나요. 걔가 연락와도 바쁘다 안받을때 많구요.

 

얘가

고등학교때 공부도 못하고 암튼 전문대의 낮은과도 겨우 들어간 정도라

컴플렉스가 심해요.

그런데 운좋게 아주 아주 좋은 직장에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 명품 휘두르고.. 남자 여러명 갈아 치운거 자랑하고

지금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잘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만나면( 전 만나기 싫어서 1년에 한두번 다른 친구들과 함께)

뭐 맨날 자랑질 하기 바빠요. 예전에 그런 일들때문인지

 

 

들어보면

퀄러티가 어쩌고, 능력도 없는 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본인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그런지 요즘 불임보다는 낫지

난 혼전임신 찬성이야 이러는데 참 개념 없다는 생각.

명품 이야기는 끝도 없고.

본인의 삶이 굉장한 듯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데..

 

상대방한테도 말을 함부로해요.

저야 툭툭 받아치니 덜하지만

다른 친구 두 명에게는 ~

듣고 있기 짜증나기도 하고

 

전 뭐 이친구들때문에 그 모임에 나가지만

 

사실 안나간적도 많아요.

연락와도 바쁘다고 하고

이번에 갔는데 달라진게 없더만요.

 

아무래도

다음에는 연락해도 안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인데

 

그 두 친구들도 바쁘고 하니까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그렇고

모임식으로 해서 만나는 식이라

 

근데

희한한건 말이죠

이렇게 말함부로 하고 내뱉는 사람은

본인이 굉장히 상식적이고,

말을 함부로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혼전임신 발언도 그렇고..

본인은 딸하나 낳아 기를거라면서

외동아들 엄마들은 이기적이고, 본인밖에 모른다나 뭐라나

 

암튼

이제는

편안한 사람 만나 편안한 대화만 하고 싶네요

나이드니까 저런 사람들은 무조건 패스하고 싶어요.

 

IP : 221.138.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일리
    '13.10.6 5:08 PM (125.177.xxx.82)

    그 심정이해가요

    근데 그 나이되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다는거 알게 되니 그렇게 만나기 싫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42 결혼식다녀와서 3 ㅁㅁ 2013/10/06 1,581
304441 준수 왜이렇게 귀여운가요? 15 2013/10/06 4,551
304440 경매하시는 분들~유치권행사하는 경우 알려주세요 4 경매 2013/10/06 1,924
304439 매실건더기는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7 매실 2013/10/06 5,605
304438 볼만한 영화 추천바래요. 5 마징가 2013/10/06 1,267
304437 생활비 줄때마다...한숨쉬고 싫은 내색하는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59 qu 2013/10/06 17,675
304436 편하게 막 신을 구두 색상 좀 봐주세요~ 2 /// 2013/10/06 733
304435 아빠 어디가 송종국,송지아 진짜 꼴보기 싫음. 96 아휴 2013/10/06 56,356
304434 제주도 (개인)운전연수 받아보신 분.. 소개 좀 해주세요 운전ㅠㅠ 2013/10/06 1,286
304433 선릉 출근 - 용인/영통 vs 김포 걸포 오스타파라곤 13 노숙자 2013/10/06 1,448
304432 마사지 크림 2 피부 2013/10/06 1,084
304431 오늘 내과 하는곳 있나요? 감기가 심해서요 2 ㅡㄴㄱ 2013/10/06 614
304430 토리버치플랫슈즈 금방 까지나요 1 바보보봅 2013/10/06 1,617
304429 밀양송전탑 2 반대 2013/10/06 430
304428 주민15명 + 좌파종북단체70명= 돈 뜯어내겠다는 소리. 7 밀양송전시위.. 2013/10/06 769
304427 진영 장관이 양심선언을 하셨네요.. 8 /// 2013/10/06 5,019
304426 양모이불 이 너무 무거워요 4 무거워 2013/10/06 1,842
304425 밖에서 키우는 개 월동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9 .. 2013/10/06 7,360
304424 이별한지 36일째입니다. 7 hmm 2013/10/06 3,000
304423 친모 성폭행한 30대 패륜아들 징역 3년 6월 5 참맛 2013/10/06 5,281
304422 차렵 이불을 새로 샀는데요 2 박홍근 2013/10/06 1,249
304421 자전거도 독학이 가능할까요? 7 윤미호 2013/10/06 2,215
304420 7살 여자아이 선물로 옷 어떨까요? 3 ㅇㅇ 2013/10/06 1,255
304419 인간의조건.. 마테차 2013/10/06 836
304418 도배하고서 4 도배 2013/10/06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