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못가려 하는 사람 싫어하는거 당연하겠죠?

말을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3-10-06 16:35:36

제 주변에는 말 못가려 하는 사람이 두어명 있어요.

 

한 명은 시어머니구요. 한 명은 친구라는 이름의 사람이에요.

 

사실

살면서 누구든 말실수는 할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말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때도 있어요 누구나.

그런데 , 그 횟수가 늘거나

늘 그 사람의 말투 방식이라면 정말 상종도 하기 싫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신혼초부터 아무 생각없이 말 하는걸로 사람에게 상처 줬고,

감정조절이 안될때면 소리지르고

요즘은 제가 참다참다 한번 뒤집은 이후로( 정말 심각하게 이혼까지 생각 오죽했으면.)

덜하긴 한대요.

가끔 찾아가서 이야기 하면 말을 못가려 해요.

본인이 몰라요. 본인은 내가 좋은 사람이다 착각.

 

가면 조카 험담에( 잘 지내면서도.) 그리고 무슨 이야기 하다보면 병신소리도 해요.( 어떤 남자이야기하다가)

그외에 수두룩하구요. 그래서 잘 들어주다가도 정말 이야기 하기 싫어요.

좋은 이야기 보다는 주로 이런 이야기니.

 

 

 

친구라고 불리는 애는..

함께 만나는 친구들 3명이 더 있어요.

그 친구들 때문에 가끔 만나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안만나요. 걔가 연락와도 바쁘다 안받을때 많구요.

 

얘가

고등학교때 공부도 못하고 암튼 전문대의 낮은과도 겨우 들어간 정도라

컴플렉스가 심해요.

그런데 운좋게 아주 아주 좋은 직장에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 명품 휘두르고.. 남자 여러명 갈아 치운거 자랑하고

지금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잘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만나면( 전 만나기 싫어서 1년에 한두번 다른 친구들과 함께)

뭐 맨날 자랑질 하기 바빠요. 예전에 그런 일들때문인지

 

 

들어보면

퀄러티가 어쩌고, 능력도 없는 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본인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그런지 요즘 불임보다는 낫지

난 혼전임신 찬성이야 이러는데 참 개념 없다는 생각.

명품 이야기는 끝도 없고.

본인의 삶이 굉장한 듯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데..

 

상대방한테도 말을 함부로해요.

저야 툭툭 받아치니 덜하지만

다른 친구 두 명에게는 ~

듣고 있기 짜증나기도 하고

 

전 뭐 이친구들때문에 그 모임에 나가지만

 

사실 안나간적도 많아요.

연락와도 바쁘다고 하고

이번에 갔는데 달라진게 없더만요.

 

아무래도

다음에는 연락해도 안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인데

 

그 두 친구들도 바쁘고 하니까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그렇고

모임식으로 해서 만나는 식이라

 

근데

희한한건 말이죠

이렇게 말함부로 하고 내뱉는 사람은

본인이 굉장히 상식적이고,

말을 함부로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혼전임신 발언도 그렇고..

본인은 딸하나 낳아 기를거라면서

외동아들 엄마들은 이기적이고, 본인밖에 모른다나 뭐라나

 

암튼

이제는

편안한 사람 만나 편안한 대화만 하고 싶네요

나이드니까 저런 사람들은 무조건 패스하고 싶어요.

 

IP : 221.138.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일리
    '13.10.6 5:08 PM (125.177.xxx.82)

    그 심정이해가요

    근데 그 나이되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다는거 알게 되니 그렇게 만나기 싫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935 다들 밥재료 곡식으로 뭐를 드시는지? 7 ..... 2013/12/04 1,072
326934 이드라마가더어처구니없더라구요 3 루비반지 2013/12/04 1,772
326933 이제 길 갈 때 스마트폰 하면서 가면 벌금 문다네요? 6 사고 2013/12/04 1,748
326932 내용 펑할게요 24 도와주세요 2013/12/04 7,229
326931 오로라 ~제정신 아닌것 맞네요 13 정신감정 2013/12/04 7,219
326930 오로라 이제 막 가기로 했나봐요. 4 막가는 오.. 2013/12/04 2,520
326929 파래에서 붉은 빛이 나는데 1 ㅜㅜ 2013/12/04 1,082
326928 오로라 이혼하고 결혼한게 한달기간아니에요? 27 .. 2013/12/04 8,116
326927 피지오머 일상적으로 써도 좋은건가요? 1 행복한요즘 2013/12/04 1,420
326926 건강 관련 설문조사입니다!!! 82쿡 여러분 불쌍한 학생 도와주.. 1 원비너스 2013/12/04 604
326925 싹난 마늘로 흑마늘 만들 수 있나요? 마늘퀸 2013/12/04 1,317
326924 아주 오래전 TV문학관에서 방영된건데.. 4 보신분 2013/12/04 1,218
326923 미세먼지때문에 두통있는분 계신가요 12 중국미워 2013/12/04 5,078
326922 긴급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새누리당사 앞 촛불집회 2 lowsim.. 2013/12/04 844
326921 헐..82쿡에도 김하영(국정원직원) 왔었네요...~~~~ 9 엠팍링크 2013/12/04 1,669
326920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비화 4 The ra.. 2013/12/04 1,203
326919 전도연은 시술이나 수술 거의 안받나봐요.. 14 음음 2013/12/04 9,027
326918 몸조리중 치질관련 6 잔잔한 행복.. 2013/12/04 983
326917 김희애 성격도 좋은것 같아요 9 ... 2013/12/04 4,950
326916 “수도 이전만이 살길이다” 6 세우실 2013/12/04 1,445
326915 수시 합격자들에겐 미리 문자로 연락이 오나요? 1 궁금 2013/12/04 2,255
326914 지금 리코타치즈만드는데 뚜껑 덮고 끓이나요? 5 2013/12/04 964
326913 손님초대 갈비찜 양을 얼마나 해야할지.... 3 한상차림 2013/12/04 1,193
326912 나이먹으면서 느낀점 저질체력 2013/12/04 989
326911 기분이 씁쓸해요. 1 ... 2013/12/04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