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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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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으로 보낸 고양이가 하루만에 다시 우리집으로,,

개냥이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13-10-06 15:10:58

4일전에 가게앞에서 고양이가 애처롭게 야옹하면서

울길래 캔에 사료 넣어서 주었더니 단숨에 다 먹고

물까지 싹 비우고 누워서 내 다리를 붙들고 장난을 ,

도통 어디 갈 생각없이 계속 졸졸 따라다니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는데 참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더라고요.

우리 가게 안쪽에 있는 우리 강아지 자리에 자리잡고

푹 자고 밥먹고 놀기를 3일,

그러다 어제 오전 고등학생 둘이 고양이와 아주 잘놀길래

제가 그 고양이 집을 나온 고양이 같은데 데려다 키울려면

키워라고 했더니 데리고 가는데 발버둥치면서 안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다시 되돌아와서 목줄이랑

줄이랑 다시 채워서 갔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 남편이 1층에 내려갔다가

깜짝 놀래서는 글쎄 고양이가 혼자 가게 앞으로 오고

있더래요.

그러고는 얼마나 배가 고픈지 밥 다 먹고 다시

쿨 쿨 자고 있네요.

이럴수도 있나 싶네요.

2층 집에 있는 우리 강아지

1층 가게 제자리에 고양이 있는줄 알면 난리 한번 날것 같은데

저 고양이는 완전히 제 집처럼 편한자세로...

IP : 121.148.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덩어리 고양이
    '13.10.6 3:15 PM (61.102.xxx.228)

    원글님이 좋아서 두번이나 찾아 들어온고양이인데 왠만하면 키우세요
    고양이는 은혜를 꼭갚는다잖아요

  • 2. 그아이들이
    '13.10.6 3:17 PM (121.132.xxx.65)

    집에 데리고 갔다가 부모님이 싫어하니
    다시 데려다 놓고 간거 아닐까요?

  • 3. ...
    '13.10.6 3:17 PM (121.157.xxx.75)

    그 학생들이 감당이 안되어 님 집앞에 두고 갔을수도 있구요
    어쨋건 님댁과 인연있는 고양이인가봅니다
    저 애완동물에 대한 글 안남기는 사람인데 왠만하면 가족하세요

  • 4. 고양이
    '13.10.6 3:22 PM (121.148.xxx.81)

    그 학생들이 다시 데려다 놓은것은 아니었어요.
    큰 도로가 상가인데 그 고양이 혼자서 오더래요.

  • 5. 조만간에
    '13.10.6 3:38 PM (121.148.xxx.81)

    2층 강아지랑 1층 고양이랑
    동시에 ...

    강아지는 우리가 제 시녀인줄 알고 사는놈이고
    1층 그 고양이는 애교가 자지럽니다.

  • 6. 검은고양이
    '13.10.6 3:45 PM (211.36.xxx.6)

    냥이위해서 학생들에게 데려가 키우라하신건 알겠지만 위험한 행동이에요
    길냥이지만 아무신분보장안된 그것도 학생한테 데려가키우라니요
    대부분호기심에 데려가 아무데나 방사하면 냥이는 목숨까지 위험해져요
    저도 개랑 냥이랑 같이키우는데 시간지나면 서로 익숙해지더라구요
    원글님께 감사드리고 묘연이신거같은데 밥이랑 물만챙겨줘도 냥이는 행복할거에요

  • 7. shuna
    '13.10.6 3:48 PM (113.10.xxx.218)

    저는 그런 인연을 만나고 싶은데 왜 길고양이들은 제가 부르면 도망망가는지...
    저도 그런 예쁜 아이 만나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키우고 싶어요.

  • 8. 저도 여기서
    '13.10.6 4:03 PM (211.109.xxx.190)

    길고양이 예쁘고 애교 부린다는 글 읽고서 우리 동네 길 고양이들에게 먹이도 주고 친하게 지내려고 해봐도 안 따르던데..그래서 이런 글 읽으면 부러워요 님에게 인연인게지요 그냥 키우세요

  • 9. 고양이
    '13.10.6 4:14 PM (121.148.xxx.81)

    그 고양이는 길고양이는 아니고
    누가 키우던 고양이 같았어요.
    처음에 왔을때 발바닥이랑 깨끗하고
    다리부분 털도 아주 깨끗했는데
    가게앞 인도랑 가게안에서 있다보니 다리랑 발바닥이랑
    꼬질꼬질 해가더라구요.
    우리 동네에도 길고양이는 엄청 많아요. 걔네들은 불러도 먹이를 줘도
    사람피해서 도망다녀요.

  • 10. 선택
    '13.10.6 4:30 PM (24.19.xxx.80)

    고양이한테 선택당하셨네요. 제 지인의 가게에 고양이가 나타나 밥도 얻어먹고 거기서 몇달 살았거든요. 아예 키우려고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주인 있는 고양이라 주인한테 연락이 가고 주인이 데려갔어요. (미국이라 목에 칩이 있어요) 그런데 며칠 뒤에 다시 나타났대요. 주인이 두번 더 데려갔다는데 계속 와서 그냥 가게에서 밥 달라면 주고 그런다네요. 그 가게가 정원용품 가게라 실외이고 굉장히 커서 그냥 가게주변에서 다니면서 마음 맞는 사람한테 밥 얻어먹으면서 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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