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부터 밤새 드릴소리 내는 옆집 ㅠ.ㅠ

불면증 조회수 : 5,143
작성일 : 2013-10-06 01:28:03

여긴 주공아파트입니다.

좁고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지난주... 옆집에서 전동드릴로 벽을 뚫는듯이 엄청난 소리의 드릴소리가 여러번 났었습니다.

낮에 계속 났었는데 뭘 고치거나 만드나 싶어서 가만 있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신 어머니가 초저녁에 잠드셨다가

밤 9시에 커다랗게 들리는 드릴 드르르르르르륵 거리는 소리에 깜짝놀라 깨셨습니다.

 

그리고는 옆집에 가서 벨을 누르고 문을 쾅쾅두드리고 불러도

옆집은 인기척도 내지않고 아무도 없는듯 조용히 잠잠했습니다.

 

새벽 한시 넘어서 다시 드릴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드르르르르거리는 진동에 방바닥마저 울리는듯 했고

귓가에 웽웽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잠들수가 없어서 새벽 4시까지 뜬눈으로 샜습니다.

 

그래... 옆집 이사 오나보다... 이사오느라 수리하나보다...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밤 12시만 넘으면 드릴작업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 소리에 잠을 못자기도 하고

심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오늘 끝나겠지...

내일은 끝나겠지...

저 좁은집에 뭘그리 드릴로 박을게 있겠어... 싶어서 참았는데

오늘 또 박네요...

 

이젠 거세게 웽웽 드르르르 거리지 않고

아주 조심스럼게 드륵드륵 거리면서 박는데...

그런다고 소리 안들리는거 아닌데

차라리 속도내서 후딱해치우고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바로옆집이라... 앞으로 살면서 얼굴 붉힐일 안만들려고 참고 참고 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요....... ㅠ.ㅠ

 

그런데 저희집도 저희집이지만

그 건너옆집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

아래윗집들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아니면 항의했는데도 막무가내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합니다....

 

 

 

IP : 211.209.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6 1:29 AM (112.144.xxx.231)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웃에 소음신고로..
    새벽에도 출동합니다

  • 2. shuna
    '13.10.6 1:31 AM (113.10.xxx.218)

    전 왠지 으스스하네요.

  • 3. ㅡㅡ
    '13.10.6 1:43 AM (211.106.xxx.104)

    드릴이 아니고 재봉틀 사용 하는 것 같은데요

  • 4. 가내수공업
    '13.10.6 2:05 AM (1.233.xxx.45)

    집안에서 사업하나보네요.

  • 5. 항의
    '13.10.6 2:05 AM (59.18.xxx.107)

    안하심 안들린다 생각할수 있어요. 내일낮에 찾아가세요

  • 6. 우유좋아
    '13.10.6 3:36 PM (119.64.xxx.95)

    경찰에 신고하세요.
    상식적인 사람이면 밤 늦은 시간에 드릴질이 엄청난 민폐라는걸 알겁니다만, 하루도 아니고 여러날 그런걸 보면 상식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괜한 분쟁이나 험한일 겪을 우려가 크니, '밤낮없이 들리는 소음에 찾아가면 인기척도 없어 무척 겁난다'고 경찰과 관리사무소에 적극 신고하세요.

  • 7.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옆집 문열리길래 뛰어가서 보니
    싹다 이사가고 없고 도배하러 업자가 오셨더라구요...

    엄마한테 옆집 이사가고 아무도 없다고 하니까
    그동안 살면서 박은 못이나 에어컨 철거 하느라 그랬나보다 하시네요

  • 8.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그나마 계속 살면서 드릴소리 내는거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905 남편은 안들어오고 전화하긴 무섭고.. 5 ??? 2013/10/07 1,514
305904 7살 유치원 바꿔야 할까요? 4 니키 2013/10/07 1,723
305903 저 영화 "노팅힐" 보고 있어요! 8 노팅 힐 2013/10/07 1,987
305902 MBC, 중간광고 요구? 공영방송이길 포기하나.. 2 0Ariel.. 2013/10/07 392
305901 역사강좌 소개합니다. '새사회에 대한 꿈 또는 굴절의 역사' 1 역사강좌 2013/10/07 485
305900 가죽자켓에 곰팡이가 생겼는데요~~ 3 아이공 2013/10/07 2,775
305899 EBS보니까 임신기에 공기안좋은데서 미세먼지 많이 맡으면... 1 ㅇㅇㅇ 2013/10/07 1,325
305898 사주에 물이 많이 부족하대요. 그래서 어항을 하나 두라는데 17 사주에 2013/10/07 24,936
305897 모던하우* 암막커튼 어떤가요? 5 2013/10/07 2,584
305896 밤을 성공적으로 보관해보신분들 있으세요? 6 밤보관 2013/10/07 1,865
305895 똠양꿍 정말 맛있나요? 혹시 레시피 8 아시나요? 2013/10/07 2,527
305894 마포역 근처 옷수선집 있나요 1 마포 2013/10/07 2,639
305893 상호랄까,,이름이 우리홍삼이라는게 있나요? 1 홍삼다단계?.. 2013/10/07 369
305892 노원구 상계동에 서경약국 아시는 분~~ 4 바람 2013/10/07 3,555
305891 아.. 이럼 안되는데 6 .. 2013/10/07 1,174
305890 장례식장가야하는데 남색블라우스 입어도 될까요? 8 급해요 2013/10/07 3,422
305889 욕실 유리장 자체가 완전 삭았네요..ㅜ 3 00 2013/10/07 1,437
305888 김용철, 황교안에 의류상품권 전달할 때 “제3자 있었다” 5 /// 2013/10/07 831
305887 82에서 박근혜 대통령 심하게 욕해대는분 몇분있지만 현실에선 24 ..... 2013/10/07 2,359
305886 미세먼지의 습격 ebs 지금해요 5 녹색 2013/10/07 2,477
305885 20년된 소니비디오.10년된 가스렌지,앱손스캐너 1 .. 2013/10/07 802
305884 중고나라에 용달 이용 괜찮나요? 2 이사 2013/10/07 3,309
305883 지렁이가 보도블럭에 나와서 말라죽는 이유 아세요? 43 ... 2013/10/07 18,393
305882 윤상의 음악들은 .... 6 ,,, 2013/10/07 2,019
305881 미니벨로 자전거, 경사 많은 동네에 괜찮나요? 6 경사 2013/10/07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