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부터 밤새 드릴소리 내는 옆집 ㅠ.ㅠ

불면증 조회수 : 5,378
작성일 : 2013-10-06 01:28:03

여긴 주공아파트입니다.

좁고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지난주... 옆집에서 전동드릴로 벽을 뚫는듯이 엄청난 소리의 드릴소리가 여러번 났었습니다.

낮에 계속 났었는데 뭘 고치거나 만드나 싶어서 가만 있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신 어머니가 초저녁에 잠드셨다가

밤 9시에 커다랗게 들리는 드릴 드르르르르르륵 거리는 소리에 깜짝놀라 깨셨습니다.

 

그리고는 옆집에 가서 벨을 누르고 문을 쾅쾅두드리고 불러도

옆집은 인기척도 내지않고 아무도 없는듯 조용히 잠잠했습니다.

 

새벽 한시 넘어서 다시 드릴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드르르르르거리는 진동에 방바닥마저 울리는듯 했고

귓가에 웽웽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잠들수가 없어서 새벽 4시까지 뜬눈으로 샜습니다.

 

그래... 옆집 이사 오나보다... 이사오느라 수리하나보다...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밤 12시만 넘으면 드릴작업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 소리에 잠을 못자기도 하고

심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늘.. 오늘 끝나겠지...

내일은 끝나겠지...

저 좁은집에 뭘그리 드릴로 박을게 있겠어... 싶어서 참았는데

오늘 또 박네요...

 

이젠 거세게 웽웽 드르르르 거리지 않고

아주 조심스럼게 드륵드륵 거리면서 박는데...

그런다고 소리 안들리는거 아닌데

차라리 속도내서 후딱해치우고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바로옆집이라... 앞으로 살면서 얼굴 붉힐일 안만들려고 참고 참고 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요....... ㅠ.ㅠ

 

그런데 저희집도 저희집이지만

그 건너옆집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

아래윗집들도 아무 항의를 안한건지...아니면 항의했는데도 막무가내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합니다....

 

 

 

IP : 211.209.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6 1:29 AM (112.144.xxx.231)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웃에 소음신고로..
    새벽에도 출동합니다

  • 2. shuna
    '13.10.6 1:31 AM (113.10.xxx.218)

    전 왠지 으스스하네요.

  • 3. ㅡㅡ
    '13.10.6 1:43 AM (211.106.xxx.104)

    드릴이 아니고 재봉틀 사용 하는 것 같은데요

  • 4. 가내수공업
    '13.10.6 2:05 AM (1.233.xxx.45)

    집안에서 사업하나보네요.

  • 5. 항의
    '13.10.6 2:05 AM (59.18.xxx.107)

    안하심 안들린다 생각할수 있어요. 내일낮에 찾아가세요

  • 6. 우유좋아
    '13.10.6 3:36 PM (119.64.xxx.95)

    경찰에 신고하세요.
    상식적인 사람이면 밤 늦은 시간에 드릴질이 엄청난 민폐라는걸 알겁니다만, 하루도 아니고 여러날 그런걸 보면 상식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괜한 분쟁이나 험한일 겪을 우려가 크니, '밤낮없이 들리는 소음에 찾아가면 인기척도 없어 무척 겁난다'고 경찰과 관리사무소에 적극 신고하세요.

  • 7.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옆집 문열리길래 뛰어가서 보니
    싹다 이사가고 없고 도배하러 업자가 오셨더라구요...

    엄마한테 옆집 이사가고 아무도 없다고 하니까
    그동안 살면서 박은 못이나 에어컨 철거 하느라 그랬나보다 하시네요

  • 8. 불면증
    '13.10.10 2:36 PM (211.209.xxx.211)

    그나마 계속 살면서 드릴소리 내는거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591 빙상연맹은 그냥 선수들을 메달따는 기계로 생각한 듯... 2 333 2014/02/16 1,152
352590 부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도움 부탁드려요~~ 3 로키마미 2014/02/16 794
352589 은행 볶아서 보관할수 있나요? 3 한통가득 2014/02/16 1,460
352588 조경회사 상호명 작명 고민 3 archi 2014/02/16 2,681
352587 세결여 준구 4 ..... 2014/02/16 2,791
352586 20대후반 여자분들 좋아할만한 립스틱색상좀..어린이집 담임샘선물.. 7 공주맘 2014/02/16 2,244
352585 샴푸를 바꿨더니 두피에 피딱지가 생기네요. 3 덕소맘 2014/02/16 2,040
352584 술때문에 인생이 지쳐가네요 4 ㅇㅇ 2014/02/16 3,306
352583 이와중에도 안현수 이용해 먹는 언론들, 김연아랑 박근혜 닳았다는.. 5 dbrud 2014/02/16 2,563
352582 가족영화 9 영화추천해주.. 2014/02/16 1,297
352581 며칠전 "없는집 자식 있는집 자식~~"글 없어.. 1 ㅇㅇ 2014/02/16 1,336
352580 요가할때 속옷상의???? 9 ... 2014/02/16 4,346
352579 혹시 백반증이신 분 계세요? 10 도움절실 2014/02/16 2,833
352578 온양, 도고 주변의 유명 스테이크집 찾아요 2 gks 2014/02/16 1,518
352577 지인분이 일본에서 과자하고 차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ㅠㅠ 31 아미 2014/02/16 5,528
352576 42세, 앞으로의 직업이 고민입니다! 18 고민 2014/02/16 8,212
352575 이번달에 해외여행은 무리겠죠? 11 ... 2014/02/16 2,107
352574 오늘 제 생일인데 도매니저도 오늘 생일이래요 3 .. 2014/02/16 1,082
352573 빅토르안 앞으로 남은경기에서 23 ㄷㄷ 2014/02/16 8,248
352572 남편이 같이 가자네요.. 18 돌잔치 2014/02/16 8,652
352571 아이들 영어 원서는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5 은파 2014/02/16 1,957
352570 익숙함으로부터의 결별! 2 그게요 2014/02/16 2,011
352569 몸이 아픈 이유 2 ㅁㅁ 2014/02/16 2,303
352568 디스크 안 좋은 분들 운동 열심히 하세요? 4 ... 2014/02/16 2,796
352567 오랫만에 청소하고 7만원 줏었어요! 7 청소 2014/02/16 2,452